원피스 나루토 드라곤볼 슬람덩크 등 모두 훌륭하다.

근데 다들 약점이 하나씩 있다.

원피스는 정상결전 이후 맛이 가버렷고.

나루토는 너무 감성 위주다. 그리고 보루토때문에 ㅈ됐다.

드라곤볼은 사실상 피콜로 전까지는 3류 만화엿으며.. 심리나 사회에 대해 거의 다루지 않은, 오직 격투만화.

슬람덩크는 소재가 농구라 상상력이 부족.


그러나 진거에는 약점 자체가 없다.

작가가 고딩때부터 구상한 완벽한 시나리오..

1화때부터 마지막화 떡밥이 설치되었고 완벽하게 회수되었다.

분위기에 맞는 그림체와 거인들 디자인..
연출 기법 등은 만화 그 자체로서도 최상급 수준이다.
슬램덩크와 원피스 중반부가 연출의 끝판왕이라 생각하는데, 진거도 그 수준에 충분히 해당된다.

그리고 단순 만화 스토리 뿐만이 아니라,
개인 심리에 관한 것.

철학에 관한 것.
정치. 사회. 역사 등 모든걸 작품안에 자연스레 녹아내렸다.

까고 싶지만 깔수 있는게 단 하나도 없는 완벽한 작품이다.

내가 볼때 앞으로 20년간 이정도 작품 절대 안나온다.

요즘 체인소맨. 귀멸의칼날 유행인데..

스토리 캐릭터 적으로는 괜찮을지 몰라도.

위에 말한 심리 철학 등등에 대해서는 비교할바가 못된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스필버그보다 인정받는 이유가 이런 요소들이 잘 들어가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