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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다롄에서 투먼(도문)까지 -4完- 도문대교와 두만강,옌지(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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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왔습니다.' '거봐, 내가 옷차림이 한족이랑 다르다고 했잖아' '서울사람이 여기까지 무슨일이래요?' '신기하네 여기 뭐 볼게 있다고?''도문대교 보러 오는 한국 사람들이 좀 있지 않나요?' 여쭤보니 없답니다. 하긴 많진 않을 거라 생각은 되네요. 같이 두만강변을 걸으며 이것 저것 여쭤보았습니다. '제가 지린성을 거진 20년만에 왔고, 단둥-지안-퉁화-쑹강허-뚠화거쳐왔는데 조선말도 이젠 잘 들리지 않고, 죄다 한족인 것 같아 궁금합니다.' 여쭈니 '이제 조선족은 자치구에서도 옌지(연길)이나 가야 많이 있지 이젠 이런 소도시의 조선족은 전부 내륙 큰 도시로 돈 벌러 갔어요.' 하십니다. 다른 어머니께서 '우리 아들도 일자리 찾아 심양으로 가서 살아요. 돈벌이가 없으니 이런 곳엔 젊은 조선 사람이 없어요. 우리 같은 노인들이나 남아있지.' 하시네요. 말씀 들어보니 두 분 중 한 분은 조선족중학교 교사로 근무하시다 정년퇴임하셨고, 한 분은 심양으로 가서 일하고 있다는 아들이 이 선생님의 중학교 제자였답니다. '일자리가 많이 없나요?' 하니 '없지요. 우리야 여기서 나고 자라면서 먹고 살았지만 애들은 살 수가 없지요' 하십니다. '장백산 거쳐 왔다고요?' '네, 올해의 백두산 천지 첫 눈을 보고 왔습니다. 안가보셨나요?' '요즘은 사람들 관광도 다니고 하지만 우리 나이 사람 대부분은 도문을 벗어날 일이 거의 없어요. 가면 옌벤이나 장춘 정도 다녀올까.' '좋은 시대에요. 젊을 때 많이 다녀요.'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 다시 조선말 이야기가 나와서 들어보니 이렇습니다. '이제 조선족학교에서도 조선말 교과서가 없습니다. 다들 한족어로 된 교과서로 한족말을 배우죠.' '아, 조선족 학교에... 조선말 교과서가 없나요?' '이젠 없어요. 시대가 그렇게 된거지 뭐.'. '내 제자들 중에 옌벤에 남아있는 아들이 얼마나 될까요. 전부 나가서 살지요. 그러니 그렇게 되는거지요.' 음, 이제 좀 궁금증이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결국 호구에 등록된 조선족의 숫자가 감소하는건 결국 일자리 때문이었군요. 그 빈자리를 한족들이 채운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어쩌면 점점 조선말을 할 줄 아는 조선족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본 조선족상점의 사람들이 그저 조선말을 할 줄 모르는 조선족이었던건가...? 화제를 돌려서... '도문대교를 사람들이 꾸준히 이용하네요?' 여쭈니 '왔다 갔다 하지요. 다 조선사람은 아니고 조선족하고 한족들도 있어요' '아? 지금 조선족이나 한족도 입출경이 가능한가요?' '여기 도문에 호구 있는 사람들은 도문대교 타고 조선 넘어가서 하루 관광하고 물건 같은거 사서 들어올 수는 있는데 우리가 굳이 남양을 갈 일이 없지.' 우리 여기서 평생 살면서 한 번도 다녀와보지 않았어요.' 하십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네요.어머님들이 찍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선 남양 아, 됐구요. 영어 문구가 뭔가 이상하지만 넘어갑시다. 도문대교 산책로 한쪽에 마련된 대교 입장로. 내국인에 한 해 유료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님들 인사드리고 헤어져 도문시장에서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방으로 돌아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누군가 문을 두드렸고, 살짝 문을 열어보니 젊은 공안이 문 앞 서 있습니다. 아뿔싸. 숙소에 뭔가 문제가 있구나. 혹시 주숙등기가 만료된걸 숨기고 영업하고 있었나? 짧은 순간 다양한 생각이 들었는데 이 공안 생각보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친절합니다. 제가 중국에서 다양한 공안을 겪어봤는데 내 방에 '들어가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며 허락을 구하는 공안은 이 사람이 처음이었습니다. 들어오시라 하고 먼저 여권을 건넨 후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부분은 대화가 아닌 질문입니다. '도문에는 무슨 일로 왔습니까?' '국경절이라 시간이 남아서 관광하러왔습니다' '도문에 무엇을 보러 왔습니까?' '도문대교하고 두만강을 보러왔습니다.' '중국에는 무슨 일로 체류하고 있습니까?' '중국회사에 잠깐 임대온 외노자입니다.''소속된 중국회사는 어디에 거점을 두고 있습니까?' '소속된건 아니고 회사 거점은 텐진입니다.''중국회사를 증명할 수 있습니까?' '여기 명함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도문 바로 전에는 어디에 있었고 어떻게 도착했습니까?' '다롄-단둥-통화-지안-통화-쑹강허-창바이산-뚠화-투먼'으로 이동했습니다.'무엇으로 이동했습니까? 이동수단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전부 열차로 이동했고, 여기 E티켓들 있습니다.''지난 체류지에서 숙박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그건 제 여권번호로 주숙등기를 열람하면 되지 않나요? 숙소 목록도 여기 있습니다.''도문에서 언제, 어디로 떠날 예정입니까?' '이틀 머물 것이고, 떠나는 시간은 모릅니다. 다음 목적지는 옌지입니다. 그리고 텐진으로 돌아가겠죠?''그렇다면 이후 텐진에서 계속 머물게 됩니까?' '그건 모릅니다. 저는 외노자라서 중국 내에서도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옵니다. 녹음과 메모가 끝나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통화 후 제 명함, 중국 현지 회사 명함, 여권과 비자를 찍어 보냅니다. 그 후로도 한참을 휴대폰으로 뭔가 조작하더니 여권 명함들을 돌려주고 '선생님의 주숙등기는 제가 방금 온라인으로 처리했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하고 떠나갑니다. 뭔가 멍... 합니다. 멍.... 함의 상당부분은 너무나 친절하고 인텔리한 공안을 겪었기 때문인가...? 아! 이래서 아까 주인 부부가 주숙등기를 처리 못 했던 거구나? 퍼뜩 생각이 나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제수씨한데 좀 물어봐 달라고 했습니다. 제수씨가 학위 논문 현지 답사할 때 지린성, 흑룡강성 곳곳에 있었으니 뭔가 알지 않을까 해서였는데 돌아온 답변은 '그때 ㅇㅇ이도 도문에서 똑같은 일이 있었대. 너 옛날엔 안그랬냐는데?' 랍니다. 뭔가 이슈가 있어서 주숙등기가 막힌게 아니라 도문은 두만강지역이고 외국인이 드물다보니 그냥 외국인은 전부 이렇게 대면검사를 하는게 원래 방식인 것 같습니다. 옛날엔 주숙등기도 수기이고 하다보니 제가 그때는 그냥 넘어갔던 케이스였을 수도 있겠네요. 하여튼 영어도 잘 하시고 높은 친절함을 탑재한 공안이 찾아오셔서 좋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양탕에 흰쌀밥. 양탕 너무 좋아 짱짱맨! 이젠 중국도 곳곳에 개신교회가 있습니다. 교파는 없고 대부분 기독교삼자애국협회 소속입니다. 일광산 일대 두만강변 도문 통상구 열차 선로. 단둥 통상구는 사람과 차량, 열차가 조중우의교로 건너지만 도문은 열차 통행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두만강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일광산을 향해갑니다. 일광산에는 두만강 조각공원과 수월스님의 수월정사를 (잇는다 주장하는) 화엄사가 있습니다. 수월스님은 성원스님(경허대사의 형님)에게 출가하여 승려생활을 시작하였고 1912년 동,포들을 따라 헤이룽장(흑룡강) 수분하의 관음사라는 작은 사찰에서 만주로 피신한 독립군과 동,포들을 살피며 지내시다 1921년 이곳 일광산의 화엄사에 머물며 항일투쟁을 하는 독립군들과 만주로 도피하는 실향민들에게 밤이면 짚신을 엮어 내어주고, 주먹밥을 지어 먹이며, 병자를 돌보다 1928년에 입적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일광산의 화엄사는 엄연히 말하면 수월스님의 화엄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이평림이라는 조선족 사업가가 가산을 내어 수월정사를 잇는 마음으로 지은 절이라고 합니다. 저는 가톨릭인이라 이쪽 사찰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이 화엄사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에 가까운 이야기가 많아서 이런 배경이 있더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사람들이 택시를 타고 올라가는데 산 입구에서 화창한 날씨를 고려하니 걸어서 가도 괜찮을 것 같아 40여분 걸어 올라가니 두만강 조각공원이 나옵니다. 기억에 노천 전망대가 있던 곳인데 이젠 근사한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내를 읽어보니 2013년에 도문시인구계획국에서 조성한 공원으로 한국의 다양한 조각가들도 함께 참여하여 조각공원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각도의 두만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두만공원에서 부채춤을 추며 옛 가락을 부르는 조선족 어르신들을 보며 끈질기게 남아있는 한민족 문화의 흔적을 봅니다. 가을의 두만강 일대도 너무 좋네요 그런데 1시간이 2시간이 되고 3시간 걷다보니 길을 잘못들었다는게 확실하여 다행히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일광산 입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아름다워서 조각공원 둘러보고 일광산을 아예 한바퀴 돌아야겠다 생각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9시에 시작한 산행이 1시간, 2시간, 3시간 정오가 넘어서까지 산길을 걸으니 인도는 사라지고 어느새 차도로 걷게됩니다. 사람은 당연히 없고 지나다니는 차도 없어서 살짝 불안한데 가을산의 야생벌까지 꼬이기 시작해서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차가 아주 가끔 있어서 손을 흔들어 히치 하이킹을 몇 번 시도 했고 다행히 젊은 커플이 차를 세워주어 일광산 입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 늦은 점심으로 랭면을 한그릇 후딱 하고 도문 일대를 돌다 기차를 타고 옌지(연길)로 향합니다. 3시간 넘게 걷다 먹으니 와 진짜 훌훌 넘어감...연길족이라...정처없이 떠돌다 저녁을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탕이야! 연길로 와서는 연변대학교 한국민속문화공원에서 가까운 숙소에서 묵었는데 친절하고 교통 편리하고 무척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서 이곳 저곳 다니다 북한산 송이거리가 엄청나게 크게 있어서 물어보니 이미 대부분은 한국이나 일본으로 보내고 올해 장사 자체를 거의 마무리하는 분위기였는데 구매하면 한국으로 보내주냐니 개별구매는 못 보낸다고 하네요. 아마 식물, 식품 검역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값은 그렇게 싸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북한의 삼림상태를 생각하면 북한산 송이라는건 환상종에 가깝고 북한산 송이라는 것의 대부분은 만주 삼림의 중국산 송이가 아닐까... 생각.저녁은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후미진 골목 가운데 사람이 꽤 많은 조선음식점이 있어서 들어가 순대하고 이것 저것 주문해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확실히 이쪽으로 오니까 음식풍하고 간하고 향 등등이 한국사람 입맛에 가까워지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다음 날 연길 공항에서 톈진으로 돌아가는 남방항공 비행기를 타며 이번 요동 일주는 끝났습니다.공항보다는 기차역 느낌의 연길공항잘 둘러보고 갑니다.재미없는 장황한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각자의 일상에서 건승을 바랍니다.
작성자 : FallOut고정닉
11.23(토)~24(일) 대코 후기 입니다.
글 앞뒤로 사담쓰는게 특기라 주절주절 쓸 거 같은데, 가볍게 스킵하셔도 무방하며 권장합니다.바로 지난 주에 지스타 다녀온 후유증도 있고해서, 조금 먼 지역이었으면 이번에는 패스했을 것 같은데, 엑스코가 제 주말 동선에서 버스로 30분 정도만 더 가면 도착인 곳 이라 편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다른 지역 행사 가면, 왔다갔다 하는거 자체가 체력이나 비용이나 쉽지않았는데 옆옆동네에서 하니 정말 세상 편하네요.엄청 오랜만에 하는 대구 코믹월드라 다들 예상이 오락가락 하시는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 아이 앰 어 히어로, 히데오님.학생이던 옛날 옛적, 좀비물에 한참 재미들렸을 때 읽었던 만화인데 코스해주시는 분이 계실 줄 몰랐네요. 눈에 확 띄는 붉은색 + 총 때문에 바로 알아봤는데 혼자 너무 반가웠습니다. 안경이랑 수염까지 너무 찰떡이셨어요.명일방주, 실버애쉬님.초창기부터 아직까지 너무 좋아하는 오퍼레이터 입니다. 멋있는 스킨들도 많긴한데, 기본스킨의 저 흑백톤이 너무 예쁘네요. 휴대폰 보고 계실 때 사진 부탁드려버려서, 소품들도 꺼내와주셔서 자세 잡아주셨습니다.삼남매 다 행사장에 와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진짜로 옆에 프라마닉스 하신 선생님도 계셨어요. 클리프하트님은 다른 곳에 계신 것 같았는데 역시 탐험가는 다르구나 싶었습니다...명일방주, 박사님.우리 게임정상영업 합니다!(진짜임)마블 코믹스, 데드풀님.행사장에 가면 꼭 한 분씩은 계시는 감초같은 느낌의 데드풀... 정장같은 느낌 + 후디 + 칼 조합이 묘하게 어울려서 너무 멋있네요. 그리고 캐릭터가 캐릭터인지라 데드풀 코스하시는 선생님들은 포즈가 다들 너무 재밌어서 좋아합니다.명탐정 코난, 골롬보 (메구레) 님.걸어가시던 다른분들이 “저거 코난에 골롬보 아님?” 이라고 대화하시는게 들려서 봤더니 진짜 계시더라구요. 수염이랑 모자는 둘 째 치고서, 골롬보 스럽게 입으신 코트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원래 저런 옷인지 사이즈를 적절하게 픽하신건지 아직 궁금하네요. 프로젝트 문, 김삿갓님.프문 게임을 직접 해보지는 못하고 어깨너머로 구경만 해왔는데, 림버스나 로보토미 같은 느낌이 이상하게 취향이라 가끔씩 찾아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명일방주랑 콜라보도 하던데 더 반갑네요.정장 + 칼 + 삿갓인데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싶어요. 너무 멋있었습니다.겨울왕국, 안나님.옛날 옛적 학생일 때 본 영화라 가물가물이지만, 정말 영화에서 호다닥 달려나오신 느낌이었어요. 특히 옷 디테일이 사진으로 다시봐도 좋습니다.제가 포즈를 못 따라하고 어버버 해버려서, 손을 하트모양? 으로 하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어설프게 하고 찍었습니다...림버스 컴퍼니로 팀코하신 선생님들도 계셔서 사진 부탁드렸더니 너무 잘 찍어주셨습니다. 단테님이 중앙으로 가셔서 앉은 포즈 해주신게 너무 멋있네요. 셀카사진은 제가 팔이 짧아서 뫼르소님이 찍어주셨습니다. 쓰면서 다시 느끼는데, 림버스 캐릭터들 이름을 문학 작품들에서 따온게 참 뻔하지만 멋있네요.밖에 계신 퍼슈트 선생님께도 부탁드려서 찍었습니다. 색감이 너무 예쁘셨어요. 퍼슈트 선생님들하고 찍을때면 폭신폭신하고 따뜻해서 괜히 더 좋아요.리그 오브 레전드, 니코 (별 수호자) 님.별 수호자 버전이라, 사진찍어주실 때 포즈가 너무 귀여웠어요. 이 버전 니코가 머리랑 눈 색이 되게 오묘하게 예쁜데, 코스하신 선생님께서 잘 살려주셔서 멋있었습니다. 제가 니코같은 캐릭터 자체를 좋아하기도해서 더 좋았어요 :)컵헤드, 컵헤드님. 원래 캐릭터도 웃는 모습이 묘하게 광기서린 느낌이라 오히려 좋아하는데, 요렇게 실제 사이즈로 나오니 그 부분이 커진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시종일관 웃고있는 얼굴이 이상하게 무서워서 더 좋아요. 첫번 째 사진은 사진 부탁드리고나서 장갑 정리하시는? 중에 찍었는데, 금방이라도 달려 올 것 같은 느낌이라 좋네요.SCP, 기동특무부대.어반 판타지 느낌으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동특무부대 코스프레자체가 올블랙 톤으로 깔끔하게 빠져서 되게 좋아하는데, 사진 기준 왼쪽 코스어님 야투경도 그렇고, 오른쪽 코스어님 머리랑 안경이 가려져있긴한데 옷이랑 너무 찰떡이라 사진 부탁드렸습니다. https://m.dcinside.com/board/seko/79142 옛날게임,,, 코스프레도,,, 꼭 보고싶읍니다,, ^~^ - 서울 코믹월드 마이너 갤러리제 동년배들,,, 다들 NDS 좋아했어요,,@@m.dcinside.com그리고, 예전부터 언젠가는 꼭 보고싶다고 생각하던 회색도시 팀코하신 선생님들도 계셔서 사진 부탁드리고 찍었습니다.처음에는 지나가면서 본거라 몰랐는데, 앞 줄 오른쪽에 계신 코스어님 앉아 계신거보고, ‘와, 저 분 옷 입으신게 허건오 느낌이다’ 라고 생각만 했는데 근처에 아무리봐도 회색도시 캐릭터같은 분들이 같이 계셔서 ‘아! 회색도시 진짜 맞구나’ 싶었어요.원래 혹시라도 방해나 민폐될까봐, 바쁘신 것 같을 때 절대 사진부탁 안드리는데, 지금 부탁 못 드리고 못 찍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부탁드렸습니다... 걱정했던거랑 다르게 여섯분이서 바로 촬영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여섯 분이서 찍고있는데, 코스어님들께서 “저기 배준혁도 오고있는데” 라고 하셔서 돌아보니 정말로 오고 계시더라구요. (뒷 줄 왼쪽) 덕분에 일곱 분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검은방도 그렇고, 회색도시도 너무 재밌게 한 게임이라 코스어 선생님들 진짜로 만나니 혼자 너무 신나고 반가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토요일은 여기서 끝이고, 아래부터는 일요일입니다 ;)명일방주, 박사님.(지금 바로 시작해, 명방 콘)토요일에 아쉽게 못 찍은 리썰 컴퍼니 팀코분들이 일요일에도 계셔서 호다닥 달려가서 사진 부탁 드렸습니다. 공포게임인데 자꾸 웃긴 클립들이 생각나서 이제 보기만해도 괜히 웃음이 나네요. 헬멧이 납작한 느낌으로 하셔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산나비, ㄱ준장님.커다란 사슬팔이 너무 멋있는 캐릭터입니다. 붉은색 포인트가 들어간 전립이랑도 잘 어울리고, 저 포즈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처음에 산나비 준장님 있다는 소식듣고 ‘혹시 만나면 꼭 사진 부탁 드려야지’ 싶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뵐 수가 없어서 다른분께 위치를 제보받고 호다닥가서 찍었습니다.원피스, 상디님.핏도 너무 깔끔하게 떨어지시고 키도 크셔서 정말 상디 자체셨어요. 특유의 눈썹이랑 수염도 잘 어울리셨습니다. 제가 키가 작아서, 같이 찍을때는 많이 굽혀주셨어요... 감사합니다...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도카님.이번 대코 순수재미로는 GOAT셨던 것 같아요.굉장히 유쾌하시고 영어로 멘트 하시는것들도 하나하나 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사람들이 줄서서 찍으시던데 다 찍어주시고 퇴근하시는모습까지 GOAT셨네요...포켓몬스터, 빛나님.학생 일 때 DP를 너무 재밌게 하기도 했고 외적으로도 애착있는 작품이라, 광휘랑 빛나를 참 좋아해요. 파트너인 팽도리 인형도 너무 귀엽고, 하이퍼 볼도 인게임에서 제일 무난하게 썼던 기억이있어서 우연인건가 고증이신건가 살짝 궁금하네요.동방 프로젝트, 사쿠야 / 플랑드르님.자주하는 리듬게임 덕분에 살짝 알고있는 동방 프로젝트입니다. 그냥도 되게 멋있으셨는데 저렇게 소품까지 준비하시니 훨씬 더 멋있었어요. 테이블에 있는 나이프가 포인트...https://youtu.be/DGAFUiIvgK0?si=vIbtFrWvGA_i1XH0 {128kbps}[HD]최종 귀축 여동생 플랑도르.S게임 동방홍마향의 보스 플랑 bgm인 'U.N.오웬은 그녀인가'의 어레인지 노래입니다.youtu.behttps://youtu.be/L_iSDqqhsBg?si=1yCoI9WXFliHrqXi Calamity Fortune2013-3/24Original:上海アリス幻樂団Arrange:LeaF http://soundcloud.com/leaf-7Movie:Optie https://www.youtube.com/user/optie96BMS Event:東方音弾遊戯5http://yaruki0.sakura.ne....youtu.beTMI인데, 동방 노래들 좋은게 많아서 추천입니다.가면라이더, 둠즈 기츠님.가면라이더 코스하시는 분들도 행사장마다 꼭 계시던데, 뵐 때 마다 사진을 찍게되네요. 아저씨 다 된 제가봐도 너무 멋있습니다. 포즈들도 다 멋있으셔서 따라하면서 찍으면 너무 재밌어요.오버워치, 솔저 76님.총 디테일도 너무 좋고 멋있으신데 고글이랑 마스크 그리고 이마쪽이 특히 너무 멋있으셨습니다. 메이크업이나 분장이신지 확실하게는 모르겠네요. 캐릭터 자체도 워낙 멋있어서 좋아하는데 게임에서 바로 튀어나오신 것 처럼 소화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입구 쪽에서 버스킹도 하셔서 잠깐씩 서서 들었습니다. 요런 행사에서 버스킹 있는거 자체가 느낌이 항상 좋아요.카케구루이, 유메카 / 루나님.취미중에 하나가 홀덤이라 그런지 카이지같은 도박류 만화를 재밌게 읽는 편이라 카케구루이도 코스하신 분들 볼 때 마다 반갑네요. 의외로 유메코 하시는 분들이 매 행사마다 많아서 신기했는데 요번에는 루나 하신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 저 담요 덮은듯한 느낌이 되게 귀여웠어요.길목에 서계셨던 가을느낌의 역병의사님. 저 부리 마스크는 항상 멋있네요.이누야샤, 반코츠님.초등학생 일 때, 마침 챔프에서 이누야샤 칠인대편을 방학내내 주구장창 틀어줬었는데 그 때 기억 때문인지 칠인대 캐릭터들도 너무 좋네요. 들고계신 만룡도 실제로 보면 더 어마어마한 느낌... 이마쪽 보라 십자가도 그렇고 눈 분장도 너무 멋있으셨습니다.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이오리님.아주아주 먼 옛날, 동네 오락실에서 이오리로 장풍만 마구마구 날리던 기억이 있는데, 아저씨가 되서 직접보니 어마어마한 피지컬이네요... 저랑 체격차이가 엄청나셔서 찍을 때 감탄했던 기억... 너무 멋있으셨습니다.마지막은 퍼슈트 선생님과 찍었습니다. 손부분에서 애기들 신발에서 나는듯한 뾱뾱?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또 너무 귀엽더라구요...-사담 타임 (스킵 권장)-되게 오랜만에 열리는 대구 행사라고 들어서 기대 반, 걱정 반 이었는데 양일 너무 재밌게 보냈습니다. 내부에 있으니 묘하게 멀미가 나기도해서 거진 외부에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괜찮았어요.제가 눈치를 엄청 보는 편이라 민폐일 것 같거나 타이밍 안될때는 사진 부탁을 못드려서 못찍은 선생님들도 많아서 그게 또 아쉽기도하네요 :(그래도 다 거절없이 잘 찍어주시고 다들 세상 친절하셔서 걱정도 덜고 너무 좋았습니다. 지나가시는 일반인 분들도 사진 부탁드리기전에 “사진 대신 찍어드릴까요?” 하고 도와주시는 분들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저도 사진 찍어 줄 사람 찾는분 보이면 호다닥가서 찍어드렸습니다 :)요즘 행사를 요리조리 다녀서 그런지, 토/일 한 분씩 코스어 선생님께서 “OO갤에 글 쓰시는 분 맞으세요?” “지스타 때도 오셨죠?” 라고 말씀해주시는데 되게 신기하더라구요...일반인 분 한 분도 “인터넷에 글 쓰시는 분 맞으세요” 라고 하시길래 깜짝놀랐는데, 아마 남패갤이나 장발갤 선생님인걸로 예상...또또또 사담이 길어졌는데, 다들 친절하고 하하호호해서 참 좋았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재밌게 보내셨길 바라요 :)+ 혹시 문제되는 내용이나 사진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작성자 : 독갤빌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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