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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코믹스 정발 추천 Ver.1.0 ☆★☆★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5.17 01:20:49
조회 1297 추천 26 댓글 5

1. 배트맨: 나이트폴
: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큰 영향을 끼친 역작입니다. 배트맨의 허리를 부러뜨린 베인이란 악당에 대해 단순한 테러리스트가 아닌 심도깊은 고찰과 철학을 담았고 그와 동시에 약물 중독이 아무리 강인한 인간에게도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베인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악당들은 과감히 등장을 모두 배제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1,2권은 이야기의 얼개를 짜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니 조금 지루하시더라고 3권까지 꼭 구입하길 추천드립니다. 옥의 티라면 배트맨이 멀쩡한 데도 배트맨을 자처하며 날뛰는 아즈라엘이란 정신병자의 존재가 내용에 잘 어우러지지 못하고 튄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2. 배트맨 이어 원
: 배트맨, 그는 누구이며 왜 그렇게 되었나?가 주제인 배트맨의 기원을 다룬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작가인 프랭크 밀러는 현재는 평가가 갈리지만 이 당시에 쓴 작품들의 작품성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 합니다. 각종 만화 전문 사이트에서 배트맨 역사상 최고의 만화 2위를 놓치지 않는 책으로 가면 쓴 슈퍼히어로가 마냥 현실성 없다는 당신의 편견을 깨줄 것입니다. 배트맨의 영원한 친구 제임스 고든 경찰청장의 비중 역시 높아 이 인물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며 만화의 연출 역시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며 집중하게 만듭니다. 특수기동대와의 전투와 건물 탈출은 보는 이의 숨을 죽이게 만들 정도로 흡입력이 뛰어납니다.

3. 제로 아워: 크라이시스 인 타임
: 자신이 지키는 도시 코스트 시티를 잃은 그린 랜턴 할 조던이 그 슬픔을 분노로 표출하지 않고 어떻게 정신적인 성숙함으로 감내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영웅상을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자신이 지키던 도시가 통째로 사라지면 이성을 잃을 만도 한데 그린 랜턴 할 조던은 '의지'의 히어로답게 이를 극복하고 자신이 날뛸까 두려워하는 동료들를 오히려 안심시키며 다시 동료애를 확인하고 언제나 그린 랜턴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던 우주의 수호자들과도 이 사건을 통해 오히려 더 깊숙한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또한 무한 지구의 위기 이후 정리가 덜 된 세계관을 조금씩 수정하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DC 유니버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꼭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4. 올스타 슈퍼맨
: 배트맨에 이어 원이 있다면 슈퍼맨엔 올스타 슈퍼맨이 있습니다. 이 역시 최고의 슈퍼맨 만화를 가릴 때 다섯 손가락 앞에 꼽히는 명작으로 미국 만화 전문 사이트 CBR에서는 슈퍼맨 75주년 기념 최고의 슈퍼맨 만화 75선에서 3위로 꼽았습니다. DC 메인 유니버스에는 속하지 않는 엘스월드 작품으로 슈퍼맨이 자신이 곧 죽는 다는 것을 알고 일어나는 일들은 그린 책입니다. 작가인 그랜트 모리슨의 기발한 상상력과 작화가 프랭크 콰이틀리의 환상적인 그림의 조합을 맛보실 수 있으며 희망을 얘기하는 결말은 감동적이기 까지 합니다.

5. 배트맨: 패밀리의 죽음
: 자신을 거둬준 브루스에 대한 감사와 존경심 때문에 브루스를 부를 때 '님'자를 붙일 정도로 한없이 착하고 올바른 소년이었던 2대 로빈 제이슨 토드가 안타깝게 사망한 책입니다. 제목부터 암울한 기운을 드리우는데 제이슨의 착한 성격이 이를 더욱 더 비극적이게 만듭니다. 특히나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린 제이슨의 모친이 보여주는 모성애까지 더해져 배트맨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동시에 슬픈 이야기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한 제이슨이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배트맨에게 더 큰 상처로 다가와 계속해서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습니다.

6.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
: 슈퍼히어로를 소재로 한 미스테리 스릴러로 제목처럼 정체성의 위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슈퍼히어로 만화를 보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가면 쓴 히어로와 그 가족들에 대해 심리적으로 깊게 파고들어 슈퍼히어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더불어 히어로 간의 갈등이나 악당에게 인권침해에 해당할 정도로 과한 벌을 가해도 되는 가에 대한 문제도 얽혀 있어 슈퍼히어로물로 접근하셔도 좋고 미스테리 스릴러로 접근하셔도 좋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반전은 정말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기분이 드는 데요, 혹시나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스포일러는 최대한 피하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7. 배트맨: 악마의 십자가
: 드디어 이 책 차례군요.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배트맨 만화 1위. 악마의 십자가입니다. 초현실적인 존재인 흡혈귀와 조우한 배트맨을 다룬 책으로 비현실적인 소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사실적인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지 스토리텔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흡혈귀를 쫒는 추리, 초현실적인 존재의 공포, 그와 싸우는 액션 등 배트맨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장르의 매력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그림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데요, 언듯 보면 거칠어 못 그린 것 같지만 찬찬히 살펴보는 순간 보는 사람을 전율시키는 기괴하면서도 동시에 크나큰 매력을 지닌 작화입니다. 이런 매력 때문에 이전 히갤에서도 이 책은 정발 그래픽 노블계의 성서로 추앙받았고 이런 훌륭한 작품을 전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명으로 종교활동 비슷한 악십을 널리 알리기를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악멘'이라는 유행어도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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