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나 현무같은 경우 춤이 자유롭고 그걸 추구함. 곡선과 직선 둘다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얼마나 매끄럽게 움직이는지, 춤이 틀에 갇혀있지 않는지가 중요
근데 발레는 정반대임 자유로우면 안되고 늘 틀에 맞춰야함

항상 허리는 꼿꼿하게 세우고, 발등은 굽어있어야 하고(포인), 무릎은 늘 펴고, 팔은 정해진 모양만 만들고, 무릎과 발을 옆으로 돌리는 턴아웃을 늘 유지해야함. 이거 안하면 발레가 아니고, 춤추면서 이게 망가진다? 발레 못하는거임
근데 발레 애들이 이걸 몇년동안 지키면서 춤추니까, 발레가 습관이 돼서 이 반대를 못함
그래서 발레 애들이 현대나 한무하면 우스꽝스러움. 구부릴때 못 구부리고 포인 안해야 할때 포인하고 있으니까... (물론 현대 한무도 발레하면 이상하지만)
근데 스테파가 완전 창작 무용, 현대춤 위주라서 발레 애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함... 창작무용인데 혼자 클래식발레 하고 있으면 저게 뭐냐고 욕먹을걸
그래서 더욱 강경호가 대단하고 ‘발레 댄서같지가 않다’가 칭찬인거 ㅇㅇ
발레리노들 원래 춤 못추는데 신기하게 잘춘다 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