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고 학교 캠퍼스 주변 삶

내가 원래 사는 아파트 계약이 5월말에 곧 끝나는데 몇 달 더 남아야 할일이 생겨서 부랴부랴 단기임대를 구하는 중이거든

가장 괜찮아보이는 집 임대인에게 연락하니까

다른 사람도 관심을 보이는데 그 사람이 한달에 100불씩 더 낼 용의가 있어서 새로운 월세는 1350 (원래 포스팅한 가격) 가 아니라 1450이다 뭐 이 ㅈㄹ을 갑자기 떠는데 열받더라고

MBA학생이던데 수업에서 배우는게 negotiation이겠지만 굳이 지갑사정 뻔한 다른 학교 사람에게 이런 장난질을 치나 싶다

그래서 나도 어차피 아쉬울 거 없으니까 

그래? 알려줘서 고맙다. 근데 나는 원래 가격인 1350불을 낼거고 대신 3개월 모두 렌트할게. 나는 다른 옵션도 고려중이니까 내일까지 연락 안주면 없던 일로 할게

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음. 물론 실제로는 더 친절하고 상냥한 모드로 chatgpt도움 받아서 다듬어서 보냄 최대한 정중하고 예의있게 ㅋㅋㅋ

근데 생각할수록 열받네. 이러면 진짜 정이 뚝 떨어진다 어디서 장난질인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