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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갤에서 가장 처음 위화감을 느낀 게 뭐냐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2.47) 2024.03.27 15:41:00
조회 243 추천 0 댓글 0

역시나 그의 파트너 다의중이었다.

"음? 로묵흔 자네 왜 그러나? 입맛이 없어?"

도통 해병짜장을 들지않는 묵흔을 보고 의중은 말했다.

"아...아니..그냥 조금 입맛이 없어서..."

참으로 기열스러운 대답이었지만 의중는 그런갑다하고 가볍게 넘길 뿐이었다.

식사 후 가볍게 전우애를 나누려던 찰나, 자신의 각개빤쓰를 내리려는 다의중의 손을 쳐내며 로묵흔은 말했다.

"미안...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니라..."

"이봐 로묵흔! 자네 오늘 대체 왜 이래? 아니 전우애를 거부하다니?! 아무리 몸이 안좋다지만 이 무슨..."

"아 자네는 왜 항상 이기적인가?! 난 안중에도 없는겐가!!"

묵흔는 의중의 말을 끊으며 거칠게 화냈다. 의중는 순간 당황했고, 이내 묵흔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몰라!! 나 진짜 갑자기 힘들단말이야~!! 으허허헝!!!"

'쿵ㅡ쿵ㅡ쿵ㅡ쿵ㅡ'

칠흙빛의 로묵흔은 그렇게 폭포같이 눈물을 쏟으며 주계실을 떠났고, 다의중은 이 광경을 지켜본 아쎄이들을 남김없이 해병초무침으로 만든 후 자리를 떠났다.

묵흔은 혼란스러웠다. 갑자기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입맛이 없어진데다, 아까의 주계실에선 올라오는 구토를 필사적으로 참았다.

묵흔은 왜 이렇게 자신이 흘러빠진 기열찐빠가 된것인지 스스로도 알지못한 채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콩 콩 콩!'

"이봐~ 묵흔 안에 있나?"

묵흔이 걱정된 의중이 찾아온것이다. 대답조차 하지않고 훌쩍거리며 이불을 덮어쓴 묵흔. 그런 묵흔을 다독이려 의중은 생활관으로 들어왔다.

"허허~참. 이 친구야 몸이 안좋다고 이렇게 누워만 있으면 더 병나는법이야! 이 광경을 광두전 해병님이나 우로태 해병님이 보시면 어쩌려고 그러나! 자! 나가세! 내 자네를 위해 특별히 아쎄이들로 해병삼합을..."

"아 안먹는다고!! 싫다고!! 그냥 놔두라고!!!"

묵흔은 소리를 빼액 지르며 계집아이마냥 떼를 썼고. 의중은 당황하여 달래주려했지만

"기여어어어어어어어어얼!!!!!"

창문에 금이 갈 정도의 호랑이 같은 호통과 함께 광두전이 나타나 다의중의 가슴팍을 걷어찼다.

"성스러운 해병성채에서 계집아이같은 울음소리를 낸게 네놈이냐 다의중!?!!"

"악!!! 사실관계를 말씀드려도 될지를 확인해보기위해 여쭈어봐도 될지를 허락해주실수 있으십니까!!?!"

그렇게 중첩의문문과 함께 의중은 묵흔의 상태를 설명했고, 오도짜세 그 자체였던 묵흔의 변화에 적잖이 당황한 두전 역시 정확한 답을 알기 위해 의무실로가 생명과학의 권위자 손창회 (일명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을 찾아가 상담했다.

"흐음...이거 어쩌면..."

손해병은 의약품통을 뒤적거리더니 묵흔에게 말했다.

"로해병, 각개빤쓰 내리고 이쪽으로 벌려봐"

묵흔은 팬티를 내리고 손창회를 향해 후장을 벌렸다.

손해병은 라텍스장갑을 낀 채 후장에 손을 쑤셔넣었고, 팔꿈치를 넘어 어깨죽지까지 팔을 쑤셔넣으며 진찰을 하고 있었다.

"으읏..ㄱ..후...흐ㅏ앗..으윽..ㅂ..하아ㅏ..."

고작 성인남성의 팔 하나에 신음을 내는 찐빠스러운 모습에 의중이 대체 무슨일인지 초조해하는 찰나, 창회가 손을 빼내었고 그의 손에는 똥범벅이된 선명하게 두 줄이 뜬 임신테스트기가 들려있었다.

손창회가 웃으며 말했다.

"다해병! 축하하네! 아빠가 되겠구만!!"

이게 무슨 ㄴI기미ㅈ-까는개씹소리란 말인가!!!

로묵흔이 과거 남자답지 못한 보추였긴하나, 그는 '생물학적'으로도 남성이 아닌가!!

다의중의 어안이 벙벙해진 찰나 광두전이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하하!! 다의중 네 학벌이 낮은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기본 상식이지않나! 올챙이와 올챙이가 만났을때, 한쪽 올챙이의 남성호르몬이 압도적이면 그 올챙이가 상대 올챙이의 꼬리를 떼어내고 강제로 암컷으로 만들어 착상시킨다는것은 기본중의 기본 아닌가!!

하지만 오도짜세 해병끼리의 전우애중에 한쪽 올챙이가 상대를 압도하다니...자네 다시봤어!!!"

등을 두들겨주며 칭찬하는 두전과 박장대소하는 창회, 그리고 수줍어하며 자신을 쳐다보는 묵흔을 보며 의중은 뇌가 찢어지는 듯한 두통을 느꼈다.

"그래. 아기는 지금 몇주째인가?"

두전이 묵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손해병에게 물었다.

"이미 32주는 지난 거 같습니다...이렇게 된거 아이의 '성별'도 확인해보죠!!"

창회는 아쎄이들에게 지시를 내렸고, 아쎄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찐빠 하채규를 잡아왔다.

"아 왜 또 지랄병이야 이 좆게이 새끼들아아!!! 제발 좀 가만히 놔드ㄱ..ㅇ..야 씨발 뭐해..!?!! 야..!!?! 야ㅏ!!!!..."

창회는 가차없이 채규의 목을 낚아채 묵흔의 항문으로 쑥쑥 집어넣기 시작했다.

해병빼빼로와는 달리 아예 채규를 완전히 묵흔의 항문에 쑤셔넣은 후, 빈접시를 하나 가져다대니 묵흔의 후장에선 한접시 해병수육이 쏟아져나왔다.

"아주 훌륭한 오도짜세 아들이구만!!!!"

다들 크게 웃으며 로묵흔의 임신을 축하했고, 그날밤 영길권의 특제 요리와 함께 아빠가 된 다의중의 축하 파티가 열렸다.

그렇게 출산의 때가 올때까지 묵흔은 태교에 힘썼고, 의중 역시 훌륭한 아빠가 되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
.
.
.

그리고 수십일의 톤요일이 지나, 출산 당일.

"힘내 묵흔아 힘줘!! 힘!!"

"후ㅡ욱..! 후ㅡ욱..!! 후ㅡ욱!!"

의무실의 침대에 누워 다리를 활짝 벌린 묵흔은 라마즈호흡법을 하며 아이를 밀어내고 있었고, 손창회와 광두전, 우로태가 산파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다의중를 포함한 전 병력이 초조하게 의무실 밖에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약 두시간이 지나...
.
.
.

"라이라이~~~!!! 라이라이~~~!!!"

기합이 빠릿하게 들어간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고, 땀범벅이 된 손창회와 광두전이 웃으며 뛰쳐나와 말했다.

"모두 풍악을 울려라!! 건강한 오도해병의 탄생이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들 기뻐하며 샴페인 대신 포신에서 올챙이 크림을 터트렸으며, 다의중은 눈물을 흘리며 안으로 들어가 로묵흔을 따스하게 안아주었다.

"고생했어..! 고생했어 묵흔아...!!"

"우리 아이...우리 아이를 보고싶어..."

온몸이 짜장범벅이 된 채 태어난 아이를 우로태 해병이 따스한 물에 씻겨 수건으로 싸 안겨주었고,

"다들!! 오늘의 일을 축하하자!! 자! 노래하자!!!"

두전의 호령하에 모두가 축복을 담아 노래했고, 다의중과 로묵흔은 그렇게 서로의 마음과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부모...아니, '부부(父父)'가 되었다.
.
.

놀로로 론론론, 놀로로 론론론~♬

놀로로 론론론론론론~♬

론론보지~♬

우량아를 뽑아내는 론론보지~♬

품질이 좋은 론론보지~♬

.
.

무더운 여름날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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