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번 레슨 받는데 그 요일이 월,금 이다 보니 그 사이에는 테니스 치고 싶어서 발정난 개처럼 가만히 있질 못하겠네요ㅠ
그토록 기다리던 레슨날이 됐네요

어제 미리 테갤에 입질을 해놓았었죠ㅋ
플랫샷으로 조지는거에 대해....어떤횽님이 친절히 답변해주셨고 그 중에 "플랫으로 조지는걸 베이스라인 뒤에서 하실거 아니죠?"라는 말이 있더라구요ㅠ 그래서 코치에게 바로 질문했습니다.
서비스라인주변에서 지금 치듯이 플랫샷을 베이스라인에서 정녕 칠수 없는거냐고.....
코치Said "할수있는데? 지금 치듯이 똑같이 치면 돼~"
그래서 저는 "전 호빗인데.... 베이스라인에서 그렇게 치면 길어서 아웃될거 같고...위력도 별로 없지 않을까요?"
코치said"지금 너가 가끔 하는거처럼 들어서 치지 않고 잘눌러서 때리면 팔로스로 때 약간은 스핀을 먹기때문에 탑스핀샷처럼 급격하게 떨어지진 않아도 자연스럽게 묻어들어갈 수 있어~"
그러면서 저한테 베이스라인 뒤로 가라 하더라구요
서비스라인에서 칠때 잘맞을때는 보통 공높이가 네트위로 40센치를 넘지않고 쭉쭉 날라가서 꽃히는데요. 그거처럼 치려고 의식하면서 쳤어요.
그런데 평소보다 뒤라서 조금은 멀리 치려고, 네트 안걸리려고 살짝 들어쳤더니 코치가 똑같이 치라고.....자신있게 더 잡아놓고 밀어치라고 하더라고요. 아주 빠르게 적응해서 친게 아니라 제대로 쳐서 만족스러운 공은 20% 정도네요ㅠ
또 하나의 무리한 시도는 플랫샷 칠때 의식적으로 최대한 잡아놓고 때릴려고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뉴트럴이나 클로스로 스탠스로 쳤는데요
어색해서 그런지 좀 헤맸네요ㅠ
코치가 그 와중에 지적한게 잡아놓고 치는게 너무 기다려서 타점이 뒤에서 맞는게 아니라고...ㅠ 제가 잡아놓으려다 공을 한참 기다렸다 스윙이 나오니 타점이 뒤로가고 밀려서 공이 달 안뻗었나봐요
그래서 조금 미리 라켓이 출발한다는 느낌으로 스윙했더니 공빨이 ㅎㄷㄷ하네요ㅋㅋ눌러친다고 스윙을 땡기면서 해서 네트 꼬라박는거만 줄이면 베이스라인에서도 충분히 위력적인샷을 만들수도 있을거 같네요ㅋ
요즘 정타가 늘고는 있는데 제가 컨트롤이 안되서 잘맞으면 꼭 코치를 직격으로 맞추네요ㅋ코치가 저때문에 집에가면 아파죽겠다고ㅋㅋㅋ
백핸드는 새로운 시도 없이 무난무난하게 맞네요ㅋ
난타도 처음엔 너무 힘 꽉주고 오늘 배운거 하려고 무리해서 치다보니 잘 안됐는데 편안하게 쳤더니 잘 들어가네요ㅋㅋ
그러고나서 다음레슨할 분도 오시고 시간도 다되서 끝내려고 하시는데...
제가 "발리 5개만 해주시면 안되요?"이랬더니 알았다면 진짜 딱 5개 해주시네요ㅋㅋ뒤에 레슨자들 안와서 시간 비면 더 많이 해주셨을텐데 아숩ㅋㅋ

제가 일주일정도 슬럼프 빠지기 전에는 농담으로 천재라고 건방떨었는데...오늘 발리쳐주시기 전에 코치가"넌 천재니까 하루 발리 안해도 괜찮자나?"이러시는거에요ㅠ옆코트에서 게임하고 계신던 아파트동호회주민들...다음타임 레슨받으려고 기다리는 분들이 다 절 쳐다봐서 민망했네요ㅠ
아직 기본도 갈 길이 멀지만 호기심이 많아 크고 작은 무리수 시도를 하는데 어제는 제 생각과 많이 일치한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ㅋㅋ
우선 뉴트럴이나 클로스스탠스로 몸 열리는걸 최대한 잡아놓고 점차 오픈으로도 닫는걸 연습해서 제것으로 만들어야겠네요ㅋ
코치가 평가한 어제는 슬럼프 전의 70%정도까지 회복했다하더라구요ㅋ
횽님들 주말에 즐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