ㅃㅃ)모오락 세미막공 총막공 멘붕의 의식의 흐름 1막

에로사과 · 2012.04.30 19:11:55

극세사는 내가 힘들어서 최대한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나는 거 정리중..

막공 만큼은 까먹기 싫어서.........................ㅜ.ㅜ

우선 전체적으로 호응 쩔었던 관객들께 박수 먼저....ㅜ.ㅜ

모든 넘버에 박수와 익룡 소환.................. 평소에도 좀 그러지...ㅜ.ㅜ

의식의 흐름이라곤 하나 멘붕의 의식이라 나도 먼소린지 모를지도...ㅜ.ㅜ

1. 서곡

낮공 밤공 둘다 바이올리니스트 나와서 인사하니까 엄청 큰 박수와 익룡 소환...

원령배우 올라가기전에 왼쪽블럭 사람들이랑 하이파이브도 다 해주고... 모좀비... 감동받았습니다

이때부터 내 눈에 눈물 고이고.... 밤공때는 인사도 두번 해 주고 무대 문이 딱 열리는데..

내년까지 이제 못 본다는 생각이 젤 먼저 들었....ㅜ.ㅜ

오죽하면 지금까지 현실입갤의 원인중에 하나였던 주교 넝마 망토까지 아련해....

2. 불가능을 생각해

기동파파랑 신파파 모두 클린클린. 난넬은 또 왜이렇게 예쁘셔 가지고 사람 눈물나게 하나..

호촤 딱 나타났을때는 밍키 그림땜에 잠시 풋... 오필 횽 저격.. 빵야빵야..

그래도 다시 감정잡고 통통 튀는 호촤 감상~

고촤도 표정부터가 어제는 모촤더라 모촤... 자신감 넘치고.... 첨부터 계속 그랬음 좋잖아요 고촤...로딩이 대구땐 달팽이더니

성남와서 걸어다니다가 막판 일주일에 달리면 어떻게 해...ㅜ.ㅜ

내년에 다시 올라오면 그땐 진짜 빙의된 모촤로 만나요

3. 마시고 또 마시자

여관주인님.... 그동안 애드립 안하시더니 세미막이랑 막공은 아주 작정을..........ㅋㅋ

밤공 때 맛있다! 람쥐~ 다람쥐~는 알겠는데 낮공때 맛있네! 하고 두손 번쩍 든건 뭐 패러디야???

넘버 클린 한것 칭찬칭찬

다음 공연은 창작뮤지컬이라던데 여관주인님 보러 한번 갑니다 가요..

4. 난봉꾼

호촤.... 힘이 넘치는 난봉꾼.. 잘봤어요..........................ㅜ.ㅜ

아!하!하!하! 하는 거 딱딱 짚어주는 거 호촤만 하는 그 디테일............ 이제 못듣네?? 호촤... 군대 딱 1년만 미뤄주면 안될까???

딱 한번만 더 호촤하고 가라...ㅜ.ㅜ

고촤도 오늘 아주 넘버들 하나하나 다 소름돋던데 특히 난봉꾼에서 대구때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고촤가 돌아왔다는 느낌에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

오늘은 앙상블들도 하나하나 다 보이고 보는 내내 머리아플지경...

베버 남편이랑 술 시키라고 꽁냥거리는 여자 댄서분이랑 모촤 찬양중이신 열석배우님도 보이고....

영완배우 낮공에선 꼬망딸레부 불어랑 중국어는 뭐라 그랬더라...

밤공은 뚜레쥬르 불어랑 니취팔러마 중국어...ㅋㅋㅋ

덕분에 육성 웃음터져서 주위에 미안했음..ㅜ.ㅜ

5. 빔밤붐

미안.... 민주알로..................................... 막공에선 나랑 살짝 싸울뻔 했어요.............

막공이라 목이 안좋았어요?????? 너무너무 예뻤는데............... 그동안 내 최애 알로 유하알로를 제치기 직전이었는데

막공에선 유하알로한테 한표....ㅜ.ㅜ 힘이 넘 들어갔다는 느낌이..ㅜ.ㅜ

그래도 낮밤 다 빔밤붐에 박수가 그렇게 나온적이 없어서 막공이 맞기는 맞구나 하는 생각에 또 울컥..ㅜ.ㅜ

6. 자매송

어쩌나.............. 자매송은 낮밤 다 두 콘스 알로보다 베버 부부랑 사자머리 옵하만 떠오른다..ㅜ.ㅜ

밤공 때 각기 춤추던 세실리아랑 콘스랑 꽁냥거리던 사자머리 옵하... 스릉흔드.............

덕분에 막공이라 슬픈 마음이 좀 치유..ㅜ.ㅜ 는 개뿔..................... 막공이니까 저러는구나 란 생각만 들더라..

7. 아들파리고고송

기동파파......... 오케에 박자를 못맞추시니 아예 오케박자를 늦추셨더군요............... 잘하셨어요.........................................

첨부터 그렇게라도 하시지 그러셨어요..ㅜ.ㅜ 박자에 부담을 덜 가지셔서 그런가 고음도 잘올라가시긴 하시는데.........

기동파파는 볼때마다 느끼지만 인자한 아버지는 어울리는데 모오락에서는 만년부장님 이미지................. 내 뻘 생각임..

신파파는 볼때마다 클린할 것인가.... 하는 불안감은 있지만 이미지만큼은 쏘랄 부럽지 않으시다

연기도 갈수록 늘어서 막공때는 신파파한테서만 유일하게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는거...

근데 이 진지하고 비장한 넘버에서 나로하여금 웃게 만든 영완광대... 너님 저격..ㅜ.ㅜ

낮공 때는 빔밤붐에서 댄서들이 들고있던 미러볼을 들고 나와서 날 웃기더니

밤공 때는 꽃 들고 나와서 베버 남편 입에 물려버려..... 그러더니 들어갈때 참참참 하고 꽃 들고 들어가더라... 관크유발자....

8. 문신송

나 문신송은 호촤도.. 근촤도.... 생각이 잘 안나....................... 이 때부터 멘붕 시작이었나봐..........................ㅜ.ㅜ

두 모촤는 방실방실 웃는데 내 눈에는 흐릿하게만 보이고....

문신송 끝나고 이주마리아 죽을 때 호촤는 원래 절규 하지만...

고촤도 어제는 모촤 나이까지 성장했더라....................... 프리뷰때 6세아동은 이제 없었어.....................ㅜ.ㅜ

9. 마스커레이드

이 곡만큼은 애드립이 있을 수 없는 곡이라 평소와 달라진건 없었는데

역시나 도입부에 호촤는 마임으로 틀에 갇혀있는 모촤를 상징했는데 고촤 도입부에 머리 쥐고 괴로워하는 디테일 언제부터 한거야?

나 고촤는 그렇게 챙겨보는게 아니라 세미막공이랑 막공 때 보고 어? 했거든

어쨋든 마스커레이드 댄서분들은 모두 옳습니다...

막공 만큼은 캡틴 분 무당벌레 관크도 생각이 안나더라..

10. 장미송

호촤.................................. 상남자................................................. 아첨쟁이들!!!!!!!!!! 하고 소리지르면서 손가락질 하는데

내가 다 움찔했지................................ 조용히... 도입부 울면서 시작하다가 절규 하는 부분에서 내 가슴이 다 먹먹해졌어...

정말 바닥에 떨어진 사람이 내지르는 듯한 그 절규.... 달려가다가 벽을 만난 듯한 그 디테일을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다는게 현실로 다가오더라..

울음 참느라 머리가 아플지경..

밤공 때 고촤는................ 약먹었어?? 연기가 전날에 비해서 갑자기 엄청 늘었더라?? 특유의 목 억누르는 듯한 발성도 없고 시원시원하게

뽑아내는에 와오.... 장미송 듣다가 입에 벌레 들어갈뻔.... ㄷㄷㄷ

낮밤공 다 끝나자 마자 폭풍 박수와 익룡 소환... 나 기립할뻔......................;;;;

2막도 까먹기 전에 써야하는데........... 1막도 이렇게 정리가 안되는데 써지겠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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