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하다가 심심해서
듣고 써본건데
이런거 올려도되나?
안되면 댓글좀 얼른 지우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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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 야 준비 다 됐냐?

사담 : 왜이리 늦어 어르신한테 또 혼날려구

열 : 잔소리 좀 그만해

사담 : 빨리 씻을 준비나 해

사담 : 야 품이 또 줄었잖아! 끼니 좀 때 때 챙겨먹어

열 : 뭐야. 내 걱정 해주는 거냐? 네 꼴이나 보고 얘기하지?
      눈 밑에 그늘하며 머릿털은 푸석푸석. 요새 무슨 고민있어?

사담 : 고민은 무슨..

열 : 너 요즘 밤 마다 옷 짓기에 정신빠져 있다더니.. 그거 내 옷이냐?

사담 : 야~ 김칫국 마시지말아라!

열 : 머지않아 끝내주는 옷 한벌 얻어입는 건가?

사담 : 그게 후딱 나오는 건 줄 아나..?

열 : 맞네 내 옷.

사담 : 아니라니까!!!!!

열 : 봐봐. 너 목소리 또 커졌어. 야 니가 이렇게 쉽게 읽히니까 맨날 그렇게 당하고만 사는거 아냐.

사담 : 그러는 너는. 똑똑해서 기생짓이나 하고있냐?

열 : 기생이 뭐가 어때서? 등 따숩고 배부르고 이만한 영화가 어디있다고.

사담 : 참도 영화겠다..

궁곰 : 어엇!! 야야야! 씻자! 씻자! 씻자아~ 왜 자꾸 돌아와.. 야! 뭐야! 내 물은!?

사담 : 네꺼 없는데...

궁곰 : 야아!

사담 : 내가 갔다 올게

궁곰 : 어어..그래 미안 담아! 아니 발목이 안좋아서 그래

사담 : 미안하긴 내가 할 일인데

궁곰 : 그지그지? 으하하

열 : 야. 넌 손이 없어 발이 없어 네가 떠다 씻어.

궁곰 : 어우~ 밤 새 손 발이 없어졌어.

사담 : 괜찮아 내가 갖다올게.

궁곰 : 그래그ㄹ..

열 : 아, 너가 떠다 씻으라니까. 잠깐만

궁곰 : 아! 담이가 갔다온다는데 니가 왜그러냐? 야 그럼 그러지말고 네꺼라도 나눠쓰자.

열 : 아이 야! 이건 안돼.

궁곰 : 아.. 정말 친구끼리 치사하게 정말.. 어어~ 마마 모신다고 비싸게 군다 이거냐?

열 : 시끄럽거든~

사담 : 간다아

열 : 아 잠깐만 좋아. 그러면 우리 이걸로 잠수해갖고 지는 사람이 물 떠오기 하자. 어때?

궁곰 : 진짜?

열 : 응.

궁곰 : 잠수로?

열 : 응.

궁곰 : 좋아!

열 : 진짜로 할려고?

궁곰 : 당연히 하지.

열 : 하! 니가 내 상대나 되겠냐?

궁곰 : 하이고~ 잠수로? 오냐 내가 상대해주마~

사담 : 내가 갖다올게~

궁곰 : 아! 됐어! 너는 빠져. 이건 우리 둘의 문제야!
          아이, 저기 그러지 말고 담아! 그러면 누가 오래 버티는지 네가 저기.. 심판을 봐. 여기서 셈을 좀..

사담 : 셈을?

궁곰 : 어어.

열 : 좋아. 그럼 곰이 너부터 시작해.

궁곰 : 하하! 아이고, 야 이거 아주 자신만만한데? 야. 내가 잠수하는 동안 얼른 물 길어 오는게 좋을거다. 
         자~ 그럼 들어간다! 야, 담이 잘 세야된다? 알았지? 하나! 둘! 셋! 훕.

열 : 야! 그 물 뜨겁다!

궁곰 : 푸앗!

열 : 뭐야. 벌써 포기한거냐?

궁곰 : 뭘 포기해! 물이 뜨거우면 뜨겁다고 얘길..

열 : 빨리해애!

궁곰 : 들어간다! 하낫! 둘! 셋!

사담 : 하나.. 둘...

사담 : 어쩌려구?

열 : 괜찮아. 쟤 한번 들어가면 집에 갔다와도 모를껄?

사담 : 어우, 그래도~

열 : 야~ 넌 그래서 안되는거야. 속이 빤해가지구, 그러니까 맨날 그렇게 당하고만 살지.

사담 : 내가 언제?

열 : 너 모르냐? 너 옛날에도 그랬잖아.

(열)

여기 땀이 송글송글

입술은 씰룩씰룩

손은 허둥지둥

네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한숨

변명 하는 얼굴

커지는 목소리

감출 수 없는 네 마음

(사담)

나 그렇게 쉬운 놈 아니거든?

무식하게 힘 만 세고

천방지축 안하무인

아무리 배고파도

콧 대 꺽지 않던 똥고집

너를 먹여살린 사람 바로 나

(열)

안그래도 고마워하고 있거든?

(열/사담)

한푼줍쇼 두푼줍쇼

부모보낸 거리에서

한푼줍쇼 두푼줍쇼

배고프던 거리에서

너랑 나랑 함께였지

혼자는 힘들었던 그 시간

우리 둘이 함께였지

너 아니고야 누가 날

한푼줍쇼 두푼줍쇼

외로웠던 거리에서

막막했던 거리에서

너랑나랑 함께였지

혼자는 힘들었던 그 시간

우리 둘이 함께였지

너 아니고야 누가 날

너 아니고야 누가 날

너 아니고야 이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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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써서 틀린거 많을 지도몰라 ㅋㅋㅋㅋ
섭범페어들으면서 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