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트유 페어별로  딱 2번 밖에 안봐서ㅠ 못보고 놓친 구석도 많겠지만ㅠ 시간상 더 볼수도 없으니
이글이 트유 스터디의 장이 되길 비는 마음에서 나름 혼자 기억을 되돌려 써봄ㅋㅋ


첫공 때는 중간부터 둘이 하나라는 건 알아챘지만 역시 그래도 이런 극은 두번, 세번, 아니 계속 볼수록 새로운게 들어올듯ㅠ
씨ㅠ 내가 본공연때는 미친듯이 회전문 돌아주마ㅠㅠㅠ(하지만 내자리는 없게찌...)
그래서 내 해석은 오늘 본, 아직 기억에 조금이나마 더 남아있는 웅소호가 토대일듯.

하지만 몇 번 보지도 않았으니 배우들의 해석이나, 자세한 표정 같은건 모름ㅠ 왜 트유를 이제 알았을까ㅠ


1. 클럽

내가 보기엔 7년전에(근데 내가 전에 율용 봤을때는 3년전이었던 것 같은데? 뭐지?) 여자가 죽기 전까진 걔네가 클럽에서 공연했던게 맞는듯.
그리고 여자가 죽고 본하가 용의자로 지목되는 와중에 이중인격임이 발각되어서 정신병원으로 가게된것. 맞지?
그런데 과거에 얽매여 있고 싶어하는 본하는 계속 기억을 여자가 죽기 전, 여자와 새벽4시 클럽에 오기 전으로 계속 되돌리는 바람에
계속 클럽에 있었다고 생각하는거고?

그리고 클럽은 본하에게 자신이 버려진 장소이자 모든 일이 시작된 장소이고, 자신이 유일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공간이여서
클럽에서 나가는 걸 원하지 않은 듯. 그럼 클럽은 과거를 상징한다고 봐도 될까?


2. 오디션

첫공 때는 도대체 뭔노무 갑자기 오디션이냐 했고, 오늘은 슈스케드립때문에 웃었는데 오늘 플북에 작가의 글 보니까 쪼끔 이해가 가드라.
여기서, 그니까, 본하가 멋대로 되돌리는 이 클럽에서 나가길 원했고, 그 돌파구를 찾는 게, 그 초록 조명 뺑뺑 돌아가면서 우빈이 가만히...있는동안.
오늘은 관객이랑 눈싸움하던데ㅋㅋ 하여간 그 동안 생각한게 오디션인데. 그건 이 클럽을 나가기 위한 수단이겠지?
근데 이 클럽은 본하가 만들어 낸 거니까, 우빈은 본하를 존중하면서도 여기서 나가자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굳이 오디션이라는 말을 가져다 썼고? 근데 이 오디션이 결국 흐지부지 된 것 같은데. 그냥 내생각에는 뭔가, 정신병원에서 본하가 범인인지 알아보는 인터뷰 = 오디션 이란 말을 쓴게 아닐까?
근데 본하가 계속 이 오디션을 거부하니까. 본하가 감춰두었던 옛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밖에는 없었던 것도 같고.
유빈이 그럼 넌 나가지마, 내가 하면 되니까. 라고 했을때(대사가 맞는 지는 모르것다..) 본하가 그건 안된다고, 내가 여기 얼굴이라고 한건.
나름 자신이 본체? 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 난 트유에서 본하가 본체(?)고 우빈이 떨어져 나온 애 가틈...그런 가정에서 보자면.
그리고 기억 안나요가 그 인터뷰 같은데. 사람들 기다려, 했을 때 본하 입장에서는 오디션에 나간 걸수고 있잖어. 말은 안해서 뒤에 오디션이란 말이 흐지부지 되긴 했다만.. 하여간, 난 왜 또 갑자기 오디션인가 싶었는데 혹시 의미가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ㅠ


3. 노래

흠, 노래란게 난 처음에는 입밖으로 내는 소리? 라고 생각했음. 그니까 그냥 서로 대화하고 꽁짝 거리면서 노래 안할때는 머리속에서 생각으로 하는 거면, 노래는 밖으로 표출되는 소리? 근데 그게 관객이 있다는 가정이면 정신병원에서도 듣는 사람이 있다는 거고, 없다는 가정이면 혼잣말.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본하가 보컬이고, 가끔 유빈이 나와 노래하는 거라고, 뭐 글케 생각했는데. 음. 오늘 가사를 유심히 듣다보니. 그런 소리를 입밖으로 냈다면, 진짜 정신병원틱 하긴 할 것 같다고.... 게다가 그럼 유빈이 기타 치면서 장난 식으로 하는 노래는 뭐야ㅠㅠ 그래서 이 가정은 좀 보류임ㅠㅠ 그냥 노래가 노래지 뭐ㅋㅋ 서로 노래하라고 뭐라 그러는건 이런 의미가 있을 것 같았는데 모르것다ㅠ



4. 여자

여자=엄마인건데. 이 사건의 발단인 분이신데. 처음에 본하&우빈으로 갈라진게 그 여자를 살해해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뒤에 본하가 똑똑히 클럽에서 같이 컸다고 해서...라고 말하는 걸로 봐선. 클럽에 버려질 때 분리된 것 같음. 그래서 같이 큰거고. 작가의 글에서는 과거에 얽매인 본하, 탈출하고 싶은 우빈이라고 했지만. 그 글 보기전에 나는 자신을 버린 엄마를 평생 그리워 하고 사랑하는 본하, 자신을 버린 엄마를 미친듯이 증오하는 우빈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여자가 나타났을때, 본하는 사랑에 빠졌고, 우빈은 그 여자를 살해한 거라고ㅠ 게다가 우빈이 여자 흉내낼때 둘다 엄청 악에 받쳐서 부르짖잖아.. 그게 본하를 향한 분노라기보단 흉내내고 있는 여자에 대한 분노 같았음... 아, 근데 이젠 머리가 복잡해;; 모르것다ㅠㅠ



5. 약

정신병원에서 준 약. 안 먹고 우빈의 자아가 본하에게 뺏어다가 기타 케이스에 수북히 담아 놓은 것. 우빈이겠지만, 둘 중 하나를 억제시키고 둘을 복종시키는 약. 몇 개는 넥투노에서 들은거라서 정감이 갔다ㅋ 아무래도 약은 본하가 기억을 지우는데 도움을 주고, 우빈을 억제하는? 워낙 명확해서리. 용우빈일 때는 쟤가 약들고 뭐하는겨. 왜 소름끼치게 팔을 휘휘돌려... 했는데 오늘 웅우빈을 보니 그게 낙서 쓰는 도구였고만. 자유를 원한 것도 우빈이고, 여자를 그린것도 그럼 우빈인가? 근데 입은 왜 안그렸을까. 그냥 그 여자가 하는 말을 견디기 힘들어서, 듣고 싶지 않아서 입을 그리지 않았다는 뻔한 설정? 흠ㅠ 그럼 본하가 그린건가? 에라이ㅠㅠ



6. 우빈

난 우빈이 본하에게서 떨어져 나간거라고 보는데. 이 갇혀진 정신병원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본하=우빈인 걸 감추고. 여자를 죽인 걸 자신이라고 밝혀서 본하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음을 각인 시킨후에, 애를 인터뷰(?) 시켜서 이 정신병원을 빠져나감. 근데 왜 그렇게 우빈은 본하에게 집착했을까. 그건 본하가 본체이기 때문에, 그저 그를 떠날 수 없어서? 아, 아! 어렸을때 보컬 하려던 우빈을 본하가 졸라서 보컬하게 됬다는게. 본하에게 자아의 큰 자리를 내어 준다는 뜻이었을까? 그래서 본하보고 자신만을 위해 노래하라고 한거고? 아, 그럼 노래=밖으로 드러나는 자아가 맞는 걸까?
근데 우빈은 왜 이름이 우빈일까ㅠ 근데 극중에 우빈이란 이름이 나오긴 하나?!?! 얽... 게이브만큼이나 생각해본적 없는...; 역시 한 번 더 봐야대나ㅠ
그리고 사담이지만 우빈 둘다 너무 조음ㅠㅠㅠㅠㅠㅠㅠ아, 소름끼쳐ㅠㅠㅠ용우빈은 마지막까지도 침착. 계산적. 오키, 이제 나가자. 하는것 처럼 본하는 과거에서 탈출하기 위해 철저히 이용하고 그런 것 같은데. 웅우빈은 조금 더 인간적인듯. 본하를 정말 자기 분신처럼 생각해서 자신처럼 사랑(?)한듯. 그래서 더 엄하게 몰아붙이고, 마지막에 본하가 괴로워할때 거의 폭발할 것처럼 하고ㅠ 우빈은 참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겠다ㅠ



7. 넘버

가사를 잘 알면 좋을 텐데ㅠ 굉장히 단편적으로 밖에 못들었네ㅠ 일단 시간이 멈추다, 시간이 가다.가 굉장히 중요한 가사인것 같고. 그건 본하의 시간이 멈춰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의미일까? 처음에는 아, 한사람이 자고 있으면 다른 한사람의 시간은 멈추는 건가? 싶었는데. 우빈은 안자는 걸 보면 아닌 것 같고. 아, 어느 소년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둘껄ㅠ 앞쪽에는 그저 씐나서, 뒷쪽에는 멘붕와서 가사를 제대로 못들음ㅠ 극이 굉장히 모호하고 상징적인데 반해, 노래는 직접적듯. 아, 근데 넘버. 스토리를 다 떠나서 정말 좋다ㅠㅠ 특히 낙서, 태양에 눈이 멀어서는 정말, 진짜 좋아ㅠ 그리고 트레이스유 맆 할때 본하가 누워서 울부짖는걸 들으니. 트레이스유는 본하랑 우빈이 서로 다른 걸, 다른 방향에서 쫓고 있던 게 참ㅠ 눈에 보여서 안타까움ㅠ 여자<-본하<-우빈 순으로 계속 술래잡기 하는것 같다ㅠ




아, 머리가 복잡하고 더이상 기억도 안나서 못쓰것다ㅠ
본공연때는 이런 거 생각안하고 그냥 봐야지..ㅠ 솜, 쓸도 이렇게 분석이랍시고 하다가 달리는거 지쳤었는데ㅠ
요기까지 읽은 횽은 없겠지? 그냥 기억저장용이라고 생각하고 난 포도나 받을께.....ㅃㄱㅈㅅ


ㅃㅃㅃ. 연기소름페어 웅율, 귀승천페어 용소호를 보고싶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