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고 시작.
난 유니버설 살인마잭을 보긴 봤는데 2010년 성남 잭더리퍼로 제대로 잭에 빠짐.
1n번을 보고 전설로 회자되는 봉ㅋ창ㅋ다녤도 보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다음시즌 부터는 손이 잘 안가서 몇번 안봄.
그래도 의무감에 새캐슷 올라오면 한번씩보고
매년 진행되는 다운그레이드를 한탄하며 집에 오고 그랬는데
어제 덕에게는 떨어지지 않는다던 초대를 급 받아 성남국까지 여정을 떠남.
각설하고.




창민다녤 : 처음 등장할 때 "제가 범인~을 알고 있습니~다"  할때 목소리가 얇아서 읭??? 했는데 ㅋㅋ 패기 넘치는 다니엘이었어. 노래도 나쁘지 않았고 연기는 내가 뒤에서 봐서 그럴 수 있는데 심하게 책읽지는 않았음. 돈주고 보라고 하면 빕스는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볼수는 있을 거 같은 느낌.

법래짹 : ((((나)))) 법래옵 짹 안 어울림....... 물론 작년 야쿠자 st 의상과 원효를 방불케하는 머리를 벗어나서 검은 정장핏 뽐내시고 세팅된 앞머리빨 뽐내시니 머글들의 호응은 좋았지만 나는 자꾸만 민철옵이 생각나는 것이었다... 제일 생각나던 넘버가 사냥을떠나자랑 이밤이 난좋아... 짹 대표넘버에서 다른 짹이 따오르다니 흡.. 근데 정말 안어울려 음색이나 분위기가. 연기야 잘하지 보는데 불편한거없고 노련하고. 근데 잭 특유의 퇴폐적인? 그런 노래 분위기가 죽어버렸어.

건명앤더슨 : OH OH 앤더슨! 개인적으론 건명짹도 섹시해서 나쁘진 않았었는데 건더슨bbbbb 최고시다bbbbb 그래 진작 앤더슨을 해야했어ㅠㅠ 멀리서 보니까 약간 싴더슨 느낌이 나면서 특유의 퇴폐미와 나른나른함 하 사랑에 빠질것같아 난 나른해져................

소냐글로랴 : 성남짹때 나의 최애 글로랴는 문글로로 정하는 바람에 소냐글로리아는 이번이 두번째였어. 그리고 4년전과 마찬가지로 글로리아와는 약간 분위기가 안 어울린다는 느낌을 또 받음. 왜, 잘하긴 잘하고 깔건없는데 내가 생각하는 글로리아랑 너무 먼 느낌... ((((나)))) 창민다녤이 어린느낌이 나서 더 그랬을수도.

강성진먼로 : 방정맞음 수치가 + 10 되셨습니다. 맨날 법래먼로 정열먼로 문철먼로(ㅠㅠㅠㅠㅠ)만 보다가 컬쳐쇼크였음. 첫 소절 부르시는데 읭? 읭? 모다 저 가느다란 목소리는? 먼로???? 대사톤이 좀 작위적인것, 목소리가 마이 얇아서 간사한 맛이 쩔어서 현실입갤이 자주되는 것 빼고는 선방했다고 생각. 근데 저음... 생각보다 잘뽑아서 다녤-앤더슨-먼로 삼중창 듣기는 좋았는데 원래 목소리랑 갭이 너무커서 또 현실입갤 ㅋㅋ

꽃님폴리 : 한창 나이대의 사랑스런 아가씨라는 느낌. 서폴리나 백폴리가 약간 나이들어서 한창은 아닌데 특유의 사랑스러움이나 아이같음을 간직하고 있는것같았다면 양폴리는 아가씨같았어...




캐스트 얘기가 길어졌네.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닌데.
어제는 잭이라는 작품의 스토리가 가진 힘을 다시 느끼고 왔어.
흡입력있는 스토리 맞물리다 딱 닫혀버리는 액자식구성 반전 소소하지만 잘깔린 복선 등등...
부잣집망해도 3년은 간다고 엠알로 점철되고 캐스트가 갈려도 어느정도의 퀄은 뽑아내는 것 같아서
보는내내 마음이 심란했다고 한다. 돈주고 또 봐야하나 싶어서...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맛집인증 받고 방송도 나오고 잘나가던 음식점이 원가절감하려고 이재료 저재료 바꾸면서 화려해보이려고 고명추가하다가 다운그레이드 된 음식...?
특히 음악. 사전녹음인걸 떠나서 딱 적당하던 10-11라인 편곡에 뭐가 자꾸 덧대어져서 깔끔한 맛이 안남...(((나)))
그리고 연출도 2막에 자꾸 부연설명이 붙어ㅋㅋㅋㅋㅋ
피드백 잘들어가서 좋지만 너무 과한 설명은 반전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그렇다고...

눈처럼 내리는 잿가루를 보면서 에어컨 틀어놔 선덕한 극장에서
광기어린 사랑을 가장한 집착을 보며 오싹해하고 있다가
앤더슨의 "여름에 눈이 올리 없다." 하는 대사 들으니 감수성 폭발...
그래서 이 후기가 나옴. 심지어 폰으로 씀 나 미친듯 ㅋㅋ
어쨌건 잭 참 좋은 작품이니까 엠뮤야 그만 망치고 마케팅좀 잘해서 다시 살려봐라 초대권비율 너무 안습했어...





+ 그리고 삼짹덕들아 쇼맨하는 김상현씨 보러가라 두번가라 ㅋㅋㅋㅋㅋ 빵터짐

+ 아참. 안다녤 진짜 보고싶더라 어젠... 추억돋는 성남국이여서 그랬나. 안단열 쾌차하시어 한번만 다니엘 꼭 다시 하소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