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도 않을거고 난 헛소리 쓰다 끝날거니깐 어그로다 ㅍㅋㄹ다 할 사람은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면 좋겠어 푸슝
안 쓰려다가 오늘 좋은 개로리 덕에 잘 봐서 그냥 짧게나마 써

처음 등장할 때 뭔가 조뒼만 칼라풀하고 다른건 다 검은 거 같았어
그정도로 눈길이 가고 자꾸 보게 되는 배우가 아니어도 부러운 장점을 가지고 있더라
일단 첫 등장은 이게 조뒼이구나 느낌이었어

극이 시작되면서는 노래 되게 자유자재로 부르는구나^^...하며 잠깐 짜게 식었지만 좋았어
자유자재로(?)라는 게 좀 이상한 거 같긴한데 악보에 있는대로 가는게 아니고 그냥 가지고 노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대사를 버벅대서 좀 슬펐어.... 한 두 번이 아니어서 말 더듬는 헤뒼인갑다 하면서 봄....

헤드윅은을 몇 번 봤지만 보면서 그냥 참 팔자 기구하다 싶었는데
오늘은 보면서 대사를 들으면서 내가 헤드윅이 되어보기도 하고 제3자로서 공감하기도 했어
다 퍼주고 버림 당해서 처절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다 퍼줄 수 있는 게 되게 용감하고 멋있는거란 생각이 들더라
나같으면 못할 거 같거든 적당히 퍼주다가 사람이 떠나면 그 사람이 나쁘다고 욕하고 비겁해질 거 같은데 헤드윅은 그렇지 않은 거잖아?
다~ 해줬으니깐 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예 제가 바로 글 못 쓰는 호갱임니다................................겉핥기 후기 마즘ㅇㅇ..
극세사 후기 잘 쓰는 개로리들이 잘 써줄것입니다 흐어어어어어

추신. 차칸 개로리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