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이 꽉 차서 그런가?
배우들 진짜 최고였어...
늘 오열하던 나는 그냥 마음이 몽글몽글하게 나왔는데
처음 본 것 처럼 왤캐 전혀 다른 극 본 것같고
마음이 선덕선덕한지 모르겠네
같이 갔던 친구한테..계속 그냥 잔잔하게 받아들임 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내친구 완전 오열ㅋㅋㅋㅋ
스토리 내용이 너무 짜증나는데 너무재밌고 감동적 이었다며
오랫만에 뮤지컬보고 설레여서 극장 나온다고
극찬하더라
나도 정말 기분 좋았고
내가 느꼈던 벅참을 친구가 같이 느껴줘서 고맙고 그랬어

오늘 대부분 머글머글 해서인지 빵빵터지는데
나도 평소 안웃던데서 웃게되더라구
ㅋㅋㅋㅋ 그리고 환호성도 잘 안하는데
아이캔리콜 끝날때 나 환호성하고 있더라
깜놀해서 입을 막았어ㅋㅋㅋㅋ

오늘은 사춘기때 소설읽고 혼자 주인공이 안타까워서 울던
소녀감성이 되었다고한다..진짜 내가 약 10년전에 이 작품은 봤으면 더욱 순수하고 감동적이었을까?

하튼 오늘은 다들 영업성공인가보다
내친구는 지금 표잡고 예대걸고 난리났어ㅋㅋ
그나마 빨리 안 봐서 다행이라고 말하더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