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준과 윤소희의 관계

사실 성폭행해서 임신시켰다는 설정은 재준이가 섹드립 친거 빼고는 죄질이 별로 안나빠 보여서 약간 급조시킨거 같긴한데

재준이가 소희를 일단 강제로 범한건 맞다고 함 작가 오피셜이고

그런데 단순 그걸로 끝이라기엔 뭔가 더 있었을듯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해자 피해자 사이의 강압적인 관계가 베이스긴 한데 사실 재준이는 어쩌면 소희한테 약간이나마 인간적으로 끌렸거나
소희는 재준이의 재력 가스라이팅 이런거에 굴복해서 스톡홀름 증후군? 같은 걸로 스스로를 재준이의 첩이라 여겼을 수도 있다 생각함
일단 베이스는 당연 성폭행이긴하고

짝퉁이긴해도 재준이가 준 명품옷을 입다 연진이에게 찍히고
연진이에게 난 너가 아니라 니 돈이 무섭다며 너 혼자는 아무것도 아니라 일침한걸 보면
약간 재준이와 혜정이같은 관계였을 수도 있음

실제로 옷은 신분상승을 의미하며 원나잇한 여자들에게 가방등의 명품을 선물해주고 혜정이의 옷에도 그런 의미가 담겨져있는걸 보면

앞서 말한 재준이가 어쩌면 성욕 외에도 소희에게 맘이 갔을 수도 있다한건 본인이 색약이라는 장애가 있는것처럼 소희의 엄마도 청각장애가 있음
재준이가 본인 딸과 강아지를 끔찍히 아끼는것도 결국엔 자신을 투영해서임 예솔이도 색약이고 루이도 색을 구분하지 못하니까

재준이는 보면 부모님에 대한 애정결핍이 있는듯한데 어쩌면 소희는 자신과는 달리 지배당하는 입장이면서도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았다던가 그런..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엄마가 있는 소희에겐 어쩌면 성욕 사이에 아주 약간이나마의 인간적인 끌림이 있었을수도
하지만 결국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할수 밖에 없는 재준이는 결국 남의 딸에 불과한 소희를 아예 사랑할 수는 절대 없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