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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제발 도와줘... 필리핀고수..나 얘랑 이번 겨울에 또 만날까 말까

고수(112.149) 2013.12.19 00:40:04
조회 1533 추천 0 댓글 3

밑에 글은 이번 여름에 한 바바에 만나고 나서 동갤에 올렸던 글이야..

 

 끝까지 연재는 못했지만 아무튼 즐겁게 여행했던 바바에인데

 

이번에 남친이 생겼다는데 얘랑 만나면 허탕치려나...? 미리 너 남친있는데 너랑 여행하다 ㅅㅅ 해도 괜찮냐고 물어볼수도 없고 ㅅㅂ

 

그닥 얘랑 안가도 미련같은거는 안남는다만, 내가 걱정이 너무 많아서 또 쌩판 모르는 사람이랑 여행가는 위험부담 감수하기는 좀 그런거

 

같기도 하고 ㅅㅂ

 

 

아 내가 최근에 글 계속 올렸는데 보라카이나 세부 갈 예정이고 얘랑 가거나 혼자가거나 아님 새로 한명 꼬시거나 생각중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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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쯤 마닐라 여행가는데 dia 에서 여자 한명이랑 같이 여행다녀도 괜찮을까 질문올렸던 놈이야. 마닐라에서만 너무 오래있으면 재미없지않을까 민도르가볼까 말까 등등 물어봤던놈..기억할련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한달전쯤 마닐라 여행가는데 dia 에서 여자 한명이랑 같이 여행다녀도 괜찮을까 질문올렸던 놈이야. 마닐라에서만 너무 오래있으면 재미없지않을까 민도르가볼까 말까 등등 물어봤던놈..기억할련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지금 갔다온지 3주 정도 되가는데 그때 생각이 계속나...
다시 가고 싶어서 미치겠다....계속 저가항공사 프로모션 체크하고 있음..이러다 국제결혼하는건 아닌지ㅎㅎ

우선 내 소개먼저해볼게....20대중후반 지거국 휴학생임..어렸을때 호주 일년살아서 영어 기본은함ㅋ 군제대하고 나서 바로 복학안하고 일하다가 여행간 케이스

동남아로 약 15일정도 다녀왔었어
필리핀(마닐라)에 있었던 일정으로는 5박6일정도로 다녀왔는데..다른곳과는 달리 필리핀에서는 유일하게 dia에서 만난 그녀와의 단둘이 여행이었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엄청 걱정이 되었던게 사실이야
처음으로 혼자가는 여행이기도 하고 또 온라인상으로 누구와 약속해서 만나기로한것도 처음이었거든...그것도 범죄가 많다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닐라 떠나기 한달전부터 dia 서칭을 엄청해댔지...ㅅㅅ파트너를 찾기 보다는 정말 여행을 할때 현지인이랑 같이 다니면 안전하고 더 좋을 것 같아서..특히 마닐라에서는 그런 사람이 필요할거 같더라고

근데 dia 초반에는 엄청힘들었어....쪽지는 많이 주고받고 하는데 거의다 얘기하다보면 돈을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듯한 늬앙스
대놓고 숏타임 롱타임 얼마하는 년들도 있고 하루 투어가이드해줄테니 얼마달라는 년들...등등

난 이런애들은 다 패스하고 정말 친구 사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쪽지나누고 카톡아디 교환하고 그래서 좀 친하게 된 여자애가 생겼어

그여자애는 21살 대학생인데 지금은 돈이없어서 학교 그만두고 일하고 있는 아이......

처음부터 내가 마닐라간다는 얘기는 안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생이라고 여행떠나고싶다고 그래서 dia 에서 친구 사귈려고한다고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걔가 dia에 대해서 적나라하게얘기해주더라
여기는 그런순수한목적으로 만나기보다는 남자는 여행하면서 섹스파트너찾으려고 오는거고 여자는 돈 벌려고 오는거라고 조심하라고 그러는거야 ㅋㅋ순간뜨끔ㅋㅋ그래서 너도돈때문인거냐고 장난치면서말하니 순간정색하면서 자기는 아니라고 그냥 너가 처음 디아온거같으니깐 알려주는거라고 함

여행얘기좀하다가 내가 은근슬쩍 마닐라도 가보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그 아이가 그럼 마닐라 오라고 추천해줌

근데 마닐라 혼자다니면 좀 위험할수도 있다면서 차근차근 설명을 잘해주는거야...이왕이면 현지인이랑 다니는게 나을수도 있겠다고 하면서..그러다가 한동안 계속 여행을 소재로 카톡을했어

그러다가 내가 항공권예약을 했다고 말하고 여행지 조언받고 그러다가 그 여자애가 갑자기 나한테 나도 초대해 줄수있냐고 그러는거야 ㅋㅋㅋㅋ그래서 내가 되물었지 그니깐 여행 같이 다니자는얘기냐고? ㅋㅋ 그러니 웃으면서 if u want 이러는거야
……………………………………………………………………………………………………
오오 얘가 애초에 나한테 dia는 남자들이 섹스파트너 돈주고 거래하는곳이라면서 상당히부정적으로 얘기하면서 외국인들은 필리피노 여자를 모두 창녀로 생각한다 등등 이런얘기를 해가지고 여행을 같이 가지는 못할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얘가 먼저 물어봐주니 설렜음ㅋㅋㅋ 그래서 혹시나 얘가 딴맘먹고 그러는게 아닐까 해서 난 학생이고 직장이 없는데 겨우 돈 모아서 배낭여행가는거라고 그래서 너가 혹시나 다른 디아걸 처럼 돈바라고 나랑 동행하겠다는거면 미안하다고 미리 질러버림

그러니까 얘 ㅈㄴ화나더라...오마이갓남발하면서 자기는 단지 디아의 실상에 대해서만 얘기해준것뿐이고 자기는 그런사람이 절대아니라면서 엄청빡침.......오마이갓남발 그리고 무시당한느낌이라면서....

그래도 내입장에서는 미리이렇게 질러놓는게 맞는거 같아서 후회하지는않음ㅋㅋ계속 쏘리쏘리쏘리 하면서 겨우달래서 같이 가는걸로함 내가 돈없다고 하니깐 자기 돈은 자기가 꼭낸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름 믿음이 갔지

이때가 약 출국하기 2-3주전이었을거야 한창오래전부터 연락 카톡으로 주고받아서 뭔가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었을것이라고 생각

약 1주일전 쯤되었으려나..얘가 갑자기 카톡을 하면서 자기가 갑자기 여행을 못갈수 있을것 같다는거야... 왜냐고 물어보니깐 얘가 엄마랑따로 사는데 갑자기 전화가와시ㄷ 자기 엄마가 병원 수술을 해야되서 자기 월급 모아놓은거를 보내야해야할거 같다고...그래서 돈이 없을거같다고 ...확실히결정난거아니지만 못갈수도있다는식으로 얘기.....와 이게 전형적인 디아걸 부모님아프셔서 돈부쳐달라뭐이런늬앙스 인가해서 개빡쳤지
그리고 여행계획도 얘랑 같이가는걸로 짜놓고 호텔도 좋은곳에 잡아놀려고했던사안이라 얘가 같이가는지 아닌지가 나한테 상당히 중요했었어....


이게 거짓말인지 아닌지 의심되기도했지만 우선 사실이라고 믿고 그럼 내가 여행비 보태줄수있는건 보태주겠다고 그랬어 그래서 얘가 자기 먹는 음식 값이랑 교통비정도는 자기가 내겠대
그래서 나도 오케이 했지...ㅎㅎ반신반의했지만 그래도 자기가 자기거 조금은 내겠다고 한 마음씨를 보고 그래도 다른 디아걸들과는 다르다고 느꼈음...

마닐라 첫날
새벽에 도착을 했는데 공항에 마중나오기로 했음
근데 문제는 도착하고 나서 얘가 안보이는거야....

첫날만나기 전까지 이상하게도 우리는 카톡으로만 대화를 하고 전화나 보이스톡을 한번도하지않은 상황ㅋㅋ전화번호는 혹시나 못 만날때를대비해서 교환은 하긴해서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는데 신호가 가긴가서 내가 막 말을 했는데 하나도 안들렸대
그래서 공중전화로 연락도 실패....와이파이 빨리 연결해서 카톡으로 어디냐고 그랬는데 보이스톡 부재중표시만 엄청되어있고 내가 진작 카톡할때는 얘가 읽지를 않는거......

아 시발 공항서 같이만나서 시작하기로했는데 결국 못만나는건가
혼자 이 위험한마닐라 여행을 시작해야하는건가...두려움에 떨고있을때 ....내가 사진상 얼굴이랑 실제얼굴이랑 차이가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해서 그럴싸한 나이대 여자가 지나가면 걔 이름을 혼잣말로 부르기로 했어 ㅋㅋㅋㅋㅋㅋ이방법이 마지막 최후의 방책이었지 ㅋㅋㅋ 20대 바바에가 걸어오면 이름 불러보고 불러보고 ㅋㅋㅋ20대가 생각보다 많지않아서 3번째 부를때 딱반응을 하더라 ㅋㅋㅋ그래서 디아이에이? ㅋㅋ하면서 엄청 웃으니깐 얘도 계속웃으면서 내 팔을 잡고 택시타고가는데로 데려감ㅋㅋㅋㅋㅋㅋㅋ디아이에이에서 서로 만났다는게 좀 쑥스러워서 만나자마자 웃고나서 서로 사진과달라가지고 못알아봤던거였음ㅋㅋㅋ외모는 아주이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매력적임 키도 167정도 됐고 나중에 알고보니 모델도 했었다고 함 사진봤을때도 좀 사진마다 얼굴이달라보여서 실제로 만났을때도 한번에 못알아본거 같음ㅋㅋㅋ

중간에 공항환전소에서 달라가져온거 다 환전받고 이 친구가 날 택시타는데로 데려감ㅋㅋㅋ여기는 바가지 많이 씌운다고 올라가자고 했나 ㅋㅋ그래서 올라가서ㅁ미터기택시에 탑승

첫날일정은 새벽이라서 호텔은 안잡고 웬샤스파에서 마사지받고 시간좀떼우다가 민도르로떠나는 일정이았어 그래서 웬샤스파로 가달라고 따갈로그로 말하고 떠남ㅋㅋㅋ막상 만나니깐 할말이 뚝 끊기더라.....택시타면서 바깥구경하고 그랬는데 무슨말부터 꺼내야할지 잘 몰라가지고....뭐 너 일끝나고 바로온거냐고 되개 힘들겠다고 그러고 오늘 우리는 스파로 먼저갈거다 ....이정도 말만하는데 카톡으로 대화했던것보다 말수가 줄어들고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생각보다 필리피노가 하는 영어도 알아듣기가 쉽지가 않고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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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가 택시 바가지 안맞기위해서 따갈로그로 계속 기사한테 머라머라하면서 메타따요 라고 해서 우선 나중에 폭풍 바가지 씌울까봐 걱정 됐던게 안심이 되었어..

필리핀 사람들이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날오자마자 난 느낄수 있었어.

택시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기사아저씨가 아무런 스스럼없이 흥얼거리고 옆에 탄 친구도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고 ㅋㅋㅋ잘부르더라

한창 택시속에서 침묵이 흘렀음...할말이없어서....공항에서 출발한지 한 20분좀 걸렸을까... 규모가 큰 파사이 웬샤 스파도착....택시비가 약 180페소 나왔나 그랬는데 내가 200페소 이친구한테 줬더니 100페소는 다시 나한테 주더라? 그러면서 반반씩내자고 그런거야 오 개념녀네 ㅋㅋ생각하면서 속으로 상당히 호감도가 높아졌어

난 한국에서 필리핀의 소셜커머스사이트인 메트로딜에서 웬샤스파 이용권 구매를 해왔어..물론 이 친구꺼도 같이...ㅎㅎ 한사람당 마사지코스 두개씩+부페이용+6시간까지 있을수있음 패키지 한사람당 800페소가량됐음...현지물가치고 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텔잡는것보다 싸다생각함

근데 사전에 정보검색을 제대로 안해서
결과적으로 큰 실수를 여기서함..알고보니 여기 마사지받을때 남녀 같이들어가는 곳이 없더라...ㅅㅂ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샤워하고 나오면 여기 직원이 같이 온 친구랑 같이 마사지받도록 케어해주고 그런건줄 알았는데...나와보니 케어해주는 직원은 없고 넓은 식당과 휴식공간..작은찜질방느낌..마사지받고싶을때 얘기해야 받는 시스템이더라 좀 복잡...

샤워하고나와서 무작정 큰 로비같은 대기실에서 기다렸는데 ....30분...한시간이 지나서도 이 친구가 안나오는거야....아 시발 좃됐다...그냥 도망간건가 내 얼굴이 별로라서 가버린거였나.. 그랬어...택시에서도 침묵이었는데 어색해서 간건가...아 시발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마사지 60분짜리 먼저 받고 또 화이트닝같은거 연속으로 다 받았어...그리고 빨리 샤워하고 나와서 옷 갈아입고 웬샤스파 입구 카운터에 올라가봤는데 거기도 없더라..그때가 새벽 4시 반쯤 됐으려나....시발 어디로 가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무작정 날밝을때까지 그 친구 기다려보기로 했어...솔직히말해서 그친구 갔을거라는 생각이 절반, 여기남아있을거라는 생각이 절반이었음...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고 혼자서 좃빠지게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안나오는거야...새벽비행기타고와서 잠도제대로 못잤는데 벤치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게 짜증났음.....에어콘도안틀었었어....세시간기다리고 있을때 이친구가 아직 마사지가운을 입고 카운터로 달려와서 hey.. where were u... i was finding u ..라면서 내 벤치옆에 달려와서 나한테 살짝 껴앉더라...이친구는 안쪽에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날 찾고있었대...난 그냥 너가바로 나오면 볼려고 출구쪽에서 기다렸던건대...

그래서 난 너가 내가 싫어서 간줄알았다고...혹시나 너가 안갔을까봐 그냥 여기서 무작정 기다려봤었다고...도망안가줘서 고맙다고 그랬지 ㅋㅋ 알고보니 이친구 샤워하고나자마자 바로 마사지받았다고 하더라...난 무작정 샤워하고 나서 대기실에서 이친구 만나면 마사지받으려고 했는데 마사지룸도 남녀따로 구분되어있어서 ㅅㅂ

이 친구 그렇게 우여곡절 속에서 다시 만나서 옷 다시 갈아입고 웬샤에서 나옴 ㅎㅎ

이제 민도르로 떠나는거다... jam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거기서 바탕가스행 버스를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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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은 생각보다 좋더라...와이파이도 터지고 에어콘도 빵빵터지고 티비도 있고 한국고속버스랑 큰 차이가 없었던거같애...버스 나란히 앉아서 서로 얘기를 좀 나눴지...우린 두번이나 헤어질 위기가 있었다고..첫번째는 공항에서 서로가 연락 안되서 둘중 한명이라도 제 갈길을 가버렸더라면 못만났을테고, 두번째는 스파에서도 똑같이 한명이 먼저 가버렸으면 못만났을거라고...우열곡절끝에 만나서 이제는 여행도중에 절대로 서로 떨어있지 말자고 했어 ㅋㅋ 버스 타는 도중도중에 잡상인들이 들어와서 음식을 가끔파는데 이친구가 마카푸노를 사서 같이 먹음..조그마난 코코넛으로 만든 엿과자 같은거? 아무튼 엄청맛있었어....3시간이 흘렀을까 바탕가스 항구에 도착하고 거기서 다시 배표를 샀는데 이때 낚여가지고 가짜배값을 한번더 지불했음...현지인이라도 사기를 당하는게 참 신기하더라....배값도 거의 반반냈음

배탈때 좀 오래걸려서 그런지 이 친구가 내 어깨에 기대서 잤음....사방비치에 도착을 해서 다시 방카를 빌려서 리조트가 있는 개인비치로 20분정도 갔음...

그때가 한 3시쯤됐을거야...짐풀어놓고 숙소들어가서 둘다 기진맥진해서 침대에 같이 누웠어...그리고 서로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어...
dia에서 남자 여러번 만나봤냐...그러니 그전에 2번따로 만나본적있었대..근데 둘다 혼자는 안나가고 친구랑 같이 나갔다는데..별로 안좋은기억이었더라고 하더라고...그때 에피소드를 몇개 얘기해주면서...두번다 그냥 식사만하고 왔다고 함...그래서 이번에는 나 만날때 왜 혼자왔냐고 그러니깐 대화하고 그러면서 좋은사람이고 다르다는걸 알아서, 그리고 순수히 여행하러온사람인거같아서 나도 여행을 좋아해서 같이 온거라고 그러더라고 ㅇㅇ날믿었다고 그러더라...나로선 좀이해안되는 부분이긴 하는데 한국서 여자가 인터넷서만난남자와 여행간다는ㅅ ㅏ실 자체가 쉽게 믿긴힘들잖아...아무튼 그렇다고 너가 예상한대로 내가 나이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걔가 어렸을때 얘기도 잠시 해주고 서로 일정에 대한 얘기도 함...오늘은 너무피곤해서 내일 아침일찍 호핑투어를 하기로했고 오늘은 그냥 리조트에서 머물다가 그처 산책정도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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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침대에 누워서..서로 가까이 마주보면서 누워있으면서 얘기했어...이때가 기분이 제일 좋았던거같다 여기까지 오느라 비행기타고 버스타고 배타고 숙소에서 제대로 누워본적도 없는데 이렇게 한침대에서 남녀 한쌍이 서로 얼굴 맞대며 엄청가까이 얘기를 나누고...약간의 스킨십도 가미가 되었음 ㅋㅋㅋ꼴릿꼴릿ㅋㅋ
약간의 스킨십이라고 해봤자야 걔가 엄창짧은바지를 입고 왔었는데 침대하나에 성인두명이 눕다보니 걔 허벅지에 내 팔이 자연스러운듯 아닌듯 자주 대인정도?ㅋㅋㅋ아무튼 대놓고 만지는것보다 자연스럽게 몸대이고 그런게 난 되게 좋았었어 ㅎㅎ그렇게 3시간정도 얘기나누면서 있다가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거기가 private beach라서 나가려면 또 방카를 빌려야되...그냥 내일 호핑투어 예약하기로 했지
이때 이 친구가 바탕가스포트에서 방카 삐끼 전화번호 몇개알아놔서 한군데 정해놔서 계속 흥정을 해줬음....처음에 둘이 2500달라고 했는데 계속흥정시도한거야....따갈로그로ㅇㅇ 내가 흥정하는것보단현지인이 따갈로그로 흥정하는게 그나마낫다고 생각함 그래서 둘이 2000페소? 2000페소에 스노쿨링+바베큐식사+줄낚시 하기로 했어 ㅇㅇ물론 여행경비는 내가다내는거임
어느덧 날이 저물고 저녁을 먹으로 리조트 식당으로 고고씽 나름 근사한레스토랑이었음...주변엔 숙박객들이 다 서양인이었더라 테이블 7-8개 정도가 야외에 있었고 바로 1분도안걸어서 비치가 보이는 아주 좋았던곳...여기서 바라본 선셋도 정말 좋더라...해먹에 누워보기도 하고 그랬음 ....저녁메뉴를 시켜야하는데 메뉴판을 보니 전혀필리핀스러운가격이아니었음 우선 보통메뉴가 350페소 이상 하더라고...그래서 얘한테 부담될까봐 식사 내가 낸다고 말했어....그러니깐 진짜냐고 정말 고마워하더라...근데 메인디쉬중에서 제일 싼걸 시킴 ㅋㅋ그래서 비싼거먹어도된다니깐 자기는 배지테리안이래 ㅋㅋㅋ근데 나중에알고보니 고기도 잘먹는데 이건뭔밐ㅋㅋ거짓말친건가

아무튼 레스토랑 에서 리조트에서 나온 직원 6명정도가 기타랑 장단맞추는 무슨통이랑 라이브노래하는 2명 이렇게 노래를 계속 불러주는데 이건 잊을수없는 기억이었어

테이블마다 신청곡하나씩 받아서 그 노래를 바로 앞에서 연주하며 노래 마이크도없이 쌩목소리로 부르더라....필리핀애들 노래 정말 잘한다는걸 알았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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