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 - 일어갤에 먼저 글올렸는데 이런 더 좋은 갤이 있을줄이야
24시 정전인 일어갤하고 달라서 여기다도 올림 - -

안녕 선배워킹어 여러분.
궁금한게 있어서 ㅠ ㅠ

이번에 11년도 1분기 워킹 합격했어. 그리고 여기서 더 놀라운게 있어
이걸 설명하려면 고딩시절 얘길 해야되는데 고딩때 내가 방송부였어. 근데 선후배간에 교류가 존나게 많았거든
졸업해도 맨날 찾아와서 먹을거 사주고 했는데 나보다 2살많은 선배가 있어, 여자선배인데,
네트온 하다보니까 대화명이 "애드라 나 일본간다" 막 이런거 더라고
그래서 내가 "어 선배? 일본가요?" 라고 물으면서 여차저차 해보니까 워킹홀리데이란게 있데
레알 소름돋아가지고 "이번 1분기 합격하셨어요? 저돈데????" 라고 보내니까 처음에 안믿다가 난중엔 믿었는데
잘됬다고 나보고 집같은거랑 뭐 그런거좀 다 알아서 해주면 안되녜 ㅠㅠ  ;; 나두 초본뎅

그래도 당시에 워낙 여신취급받던 선배라 거절하기도 뭐하고 내가 다 한다고 말했지
그런데 선배가 "그래두 아는사람이랑 같이가서 다행이다 ㅋㅋ~" 라면서 얘기하다보니까 내가 사알짝 오바를했어
선배 혼자사실 집구하시는거에요? 요새 일본 흉악범죄는 좀 많아져서 여자 혼자살라면 좀 그러신데... 라고 말했거든?
집세도 비싸다 그러고 아주 개드립을 했어 솔직히 .

그런데 선배가 그럼 아는 사람도 한명도 없는데 어떡하냐고 하면서 룸메 구해야되나 이러더니 나랑 같이 방을 쓰재 - -;
솔직히 기쁘지만 부담되는건 사실이잖아. 고딩 때도 아니고 지금은 성인이고 젊은 남녀인데.
그래서 내가 \'선배.. 저도 일단 남자거든요.\' 라고 했더니 대수롭지 않게 \'머 어떄 ㅋㅋ 후밴대\' 라면서 ㅠㅠ 나를 남자로 봐주지 않고있어

아무튼 지금 상황봐서는 워킹기간동안 한 지붕아래서 살 삘인데, 솔직히 나는 썸씽 일으킬 생각은 전혀 없는건아니지만
내가 소심한 놈이라 먼저 뭘 하지못해서 별일은 없을텐데, 방구하는데 20대 남녀 두명이 그것도 어려보이는데 방구하려고 들면
거기서 "이 씨발년놈들이 사랑도피왔나?" 이따구로 생각하면서 방 안주거나 그러진 않겠지?

그리고 아... 레알 집값이랑 그 여러가지 다 인터넷에서 찾아서 합쳐보니까 넘 비싸더라;
서로 사생활 터치안하게끔 조금 넓었으면 좋겠는데
견적이 얼마나 들까? 알바해둔돈이 있긴 있는데 이건 거의 비상금이거든. 진짜 급할떄 쓰자.라고 모아둔건데
솔직히 워킹하면서 집구하는것도 급한거긴 하잖아.

아 ㅅ발 글 존나 길어졌네, 아무튼 견적좀 내주세요 선배 워킹어여러분!

ps. 그리고 내가 일본어는 쫌 되서 딱히 어학원같은거 다니는거 아니고 솔직히 워킹 목적은 걍왔어 외국나와보고 싶어서 돈은 없는 거지지만, 그래서 딱히 어디 학원등을 다니느라 빠지는 돈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