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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춘란 무늬종 총출동ㄷㄷ 대한민국자생난대전앱에서 작성

목포먹갈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2 22:34:01
조회 2324 추천 12 댓글 11
														

오늘은 대한민국자생난대전의 한국춘란 엽예품 전시회 사진들을 가져와봤다. 한국춘란은 꽃을 보는 화예품들 뿐만 아니라 잎의 변이와 무늬를 즐기는 엽예품도 상당히 뛰어난 품종이 많다. 같이 구경하며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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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품종은 중투 ‘아가씨’ 이다. 1996년 장성에서 호(줄무늬) 로 발견되어 이후 중투 (가운데가 무늬고 녹이 둘러싼 무늬) 로 발전된 품종으로, 수도없이 상을 많이 받은 중투의 명품이다. 진한 녹과 극황색 무늬가 정말 화려하다. 올해도 정말 많은 전시회에 나와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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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딸막하니 귀여운 단엽서반 백록이다. 2006년에 등장해 수상을 하고 2007년 등록된 품종으로 잎이 짧은 단엽에 녹색으로 나와 화려하게 서반으로 발색된다. 올해 가을에도 여러 전시회에서 활약 중인 인기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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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반의 곤룡포라는 품종이다. 사피라고 하는 것은 거의 춘란에만 있는 무늬의 종류로, 무늬에 마치 뱀 껍질처럼 녹점이 규칙적인 패턴으로 찍혀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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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 대표적인 품종이 바로 이 곤룡포로, 2002년 등장때부터 전국대회 특별대상을 가져가버린 사피의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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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반사피 ‘회령’ 인데 곤룡포와 비슷한 사피의 모습을 보이나 무늬가 더 화려하고 밝은데 녹점이 뚜렷하게 찍여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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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이라고 하는 변이인데 솔란의 솔이 brush의 솔인지 pine 의 솔인지는 몰라도 둘다 대충 말이 된다.  빽빽하게 자라 상당히 잔디같은 특이한 모습인데 벌브가 작아 힘이 딸려 꽃은 거의 피지 않고 필 때는 기화로 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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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이라는 중투인데 상당히 마음에 든다. 무늬가 화려한 것은 물론이고 잎 길이도 적당히 단정하고 잎 끝이 둥글어 귀여운 매력도 있다.

여기부터는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은 품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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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짜리몽땅하고 잎이 두터운 이 난은 해암이라는 단엽종이다. 작아서 귀여워 보일수도 있지만 잎이 두꺼워 오히려 우람한 느낌을 준다. 보면 잎이 매끈하지 않고 표면이 주름져 있는데, 이를 라사지라고 하는데 마치 귤껍질 같이 잎에 울퉁불퉁 굴곡진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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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 입문품으로 많이 키우는 소대 석곡도 라사지가 잘 발달된 품종이고, 단엽에 라사지가 들어갔을 때는 단엽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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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발견된 품종이나 현재까지 인기를 끄는 명품 중투 진주수이다. 중투무늬가 진한 황색과 녹의 대비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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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제1회 한국춘란엽예품전국대회 대상을 가져가고 엽예품 인기의 선봉에 섰었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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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은 ‘천상’ 이라는 품종이 가져갔다. 불규칙한 전면녹호산반(잎 전면에 초록색 줄이 섞인 산반) 으로 유명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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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등록 당시에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2010 멋진 산반화를 피워 해남난연합전에서 대상을 받고 주목을 받기 시작해 현재 상당한 인기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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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무늬가 진짜 예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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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단엽복륜 신라인데 저번에도 한번 설명했던 품종이다. 짧은 단엽에 복륜을 둘러 단정한 매력이 있다. 여기저기 많이 나오는 품종인데 이건 진짜 잘 키웠다. 춘란은 신아의 성장 상태에 따라 아주 잘 자란 것부터 삐리리한 것까지 상작,중작,하작으로 급을 매긴다. 잎장수 6장 이상에 잎이 넓은 것을 상작이라 하는데, 이건 정말 딱 상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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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협회에서도 상 받은 신라의 모습. 1990년 일본으로 건너가 3000만엔에 거래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고 다시 국내로 들어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끄는, 한일 양국에서 모두 사랑받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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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특별상인데 포스가 남다른 단엽중투 ‘태황’ 개인적으로 보고 놀랬다. 이름부터 거창하고 실제로도 개쩌는 난이다. 위에서 봐도 짧고 힘 있는 잎에 화려한 무늬가 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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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면 잎 넓이가 그냥 미쳤다ㄷㄷ 현존하는 한국춘란, 아니 한중일 춘란을 다 통틀어 엽예품 중에서 정말 탑중 하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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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상을 휩쓸고 다니는 개쩌는 품종이지만 동글동글 짤막짤막하니 상당히 귀여워 보이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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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안 귀엽다… 여기 출품작들 중에서 종자는 얘가 제일 비싸지 싶다. 심지어 저건 무늬가 온전한 중투도 아니고 중작인데 1억 2천이니 무늬 좋은 중투 태황 작품은 정말 가격이 어떨지 가격이 가늠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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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상은 복륜 남산관이다. 위에 어떤 난보다도 잎이 꼿꼿한 자기주장이 강한 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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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도 화려한데 기상이 아주 힘이 넘친다. 찔리면 다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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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륜 무늬가 꽃에도 이어져 꽃도 아주 예쁜 복륜화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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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대상. 단엽중투 사계가 가져갔는데, 자라기도 아주 잘 자랐고 무늬 발색이 끝내준다. 호피반이라는 것은 경계가 뚜렷한 얼룩무늬인데 사계는 거기에 단엽이 더해져 귀여운 맛도 있다. 올해 초에 올렸을 때도 귀엽다는 반응이 많았었던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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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피무늬 품종들은 올라올 때부터 무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신아가 자란 후 소출이라고 햇빛에 발색을 시켜야 하는데 정말 무늬 경계가 뚜렷하고 무늬 색이 탁함이 없이 쨍한 색이라 발색을 잘 시킨 작품이다. 대단한 배양 기술과 발색 노하우로 만들어낸 멋진 모습이다.

 지금까지 자생난대전들의 한국춘란 엽예품들이었는데 긴 글 읽어 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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