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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5코스에서 만난 식물들+ 여행기 2

김띤띤(14.49) 2025.03.15 03:34:59
조회 96 추천 1 댓글 3
														

앞서 올렸던 사진들이 50장이 넘어서 짤린 관계로 내생각과 달리 여행기가 2번째 편으로 다시 오게 되었음 ㅎㅎ

15키로 걸었더니 오늘이 되어서야 좀 살만해진듯...올레길 21코스 전부 다합쳐서 400키로미터가 넘던데;; 

그걸 다 할수는 있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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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향기도 좋고 아름다운 수선화를 지나서 이제 밥을 먹어야해서 음식점을 찾길 시작함...

이날 첫번째 본 수선화는 작고 연노랑색이었는데 이 수선화는 꽃이 좀 크고 조금 더 진한 노랑색이어서 종류가 다른거겠지??

서귀포 신례리에 있는 바당길이라는 가게에 가서 먹으려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릴꺼 같아서 즉흥적으로 다른 가게에 가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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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는길에 식당이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이거보고 그냥 엄마한테 여기가자 하고 오케이 하고 바로 그냥 뭐하는 가게 인지도 안알아 보고 바로 돌진함.ㅋㅋㅋ

당일치기 제주 여행인지라...제주는 랜트차하지 않는 이상 대중교통이 사실 시골이라서 겁나 불편함.... 

버스 배차간격도 극악으로 길 뿐더러 그게 그날의 마지막 버스 배차이기 까지 하면 말 그데로 비행기값은 그냥 공중 분해되는거임..

여행하는 내내 계속 시간 분배를 잘 해야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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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깐 주인 아주머니가 정원일 하고 계셨었음ㅋㅋㅋ 역시 정원에도 다육이, 이젠 그냥 배경처럼 보이는 하귤나무;

사진을 찍는걸 까먹었는데 정원에 무려 유칼립투스 나무를 심어두셨더라;;

유칼립투스가 지중해성기후에 자라지 않나? 제주도가 난대성, 아열대성 기후라서 유칼립투스 나무들 중에서 내한성이 좀 있는 종류는 노지월동이 가능한듯

아주머니가 엄청 잘 자란다고 자랑하시더라구 ㅋㅋ신기했음

한번 심고 나무를 다시 파내서 자리 옮기기만 안 하면 건강히 잘 자란다고 함

몰랐는데 몸살같은게 심한 편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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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둘다 보말죽을 시켜먹음 ㅎㅎ

가격은 각각 1만5000원

막 너무 싸진 않았는데 그냥 그러려니했음

반찬이랑 보말죽, 밑반찬 전부 푯말에 적힌대로 자연을 담은 밥상이었음!

좋은재료로 정성껏 만드신게 느껴졌음

보말은 분명 고둥일 텐데 무슨 전복죽맛이 났음!

밑반찬까지 싹싹 다긁어 먹고 나옴.

슴슴해서 좋았다.ㅎㅎ

무주향이라고 다들 한번 가보세여 지나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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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오는길에 한라봉도 서비스로 주셔서 받아가지고 나옴 ㅎㅎ

가는길 다리 건너는데 길가에 자연으로 분명 자란게 분명한 금귤나무를 발견!

제주도 클라스;;

금귤나무가 노지로 잡초마냥 자연으로 자람....

하르방 옆에 보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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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금귤도 쫑쫑히 달려있음!

왠지 찜찜한데 그냥 여행지의 낭만으로 그냥 무턱대고 한번 떨어진 것들 주워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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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엄마랑 나랑 한개씩 그냥 먹음.ㅋㅋㅋㅋㅋㅋㅋ

대충 겉에만 쓱쓱 딲고 ㅋㅋ

이게 낭만이지

아무도 관리안하는 그냥 자라는 금귤나무에서 난 금귤이니깐 맛없을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생각보다 먹을만했음. 상큼하니.

대신 야생에서 좀 묵은 열매라 그런지 씨앗이 있더라 귤도 씨가 생길수 있다는걸 처음알음

이런 금귤은 누가 때되면 수확하긴 할까 아니면 그냥 마을에서는 잡초취급으로 그냥 놔두는걸까.?

주렁주렁달린거 봐선 우리처럼 먹어볼 생각을 아무도 안하는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길거리에 이런식으로 귤들이 막자람;;

천혜향, 카라향이 땅에 굴러다님;; 동네사람들이 아무도 안따가나봐;

본격적으로 농사짓는 귤아니고선 제주도 사람들은 막자라는 귤나무들은 그냥 놔두는게 국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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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속 가는길에 백동백을 발견함!

동백꽃이 흰색도 존재할 수있구나...

붉은 동백과는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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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끝물이라 꽃들이 우수수 머리채로 댕강 댕강 떨어져 있었음.

동백꽃들이 제철인 겨울철에 제주에 오면 꼭 카멜리아힐이든 동백수목원이든, 어디든지 제주도에 동백꽃은 꼭 보러 와.

찾아보니깐 4월까지도 동백꽃이 동백나무에 달려있긴 한다더라.

한창일때 오면 장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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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변가로 나오는 신기한 검은 모래해변이 나왔음.

현무암이 부서져서 생겼을꺼 같은데 

육지의 타 지방에서는 들어본적도 본적도 없는 신기한 생경한 광경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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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기 방기.

그냥 모래인데 새카만 모래.

제주인에게는 매일보는 모래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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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어가니깐 모래해변이 현무암 몽돌해변으로 바뀌어 있었음. 

그리고 누가 여행객 낭만에 빠져서 현무암 몽돌을 탑쌓아놨길래 좋은 피사체다 싶어서 찍어봄.ㅎㅎ

현무암이 진짜 제주도만의 분위기 조성의 치트키인거 같아 그냥 몽돌인데 현무암이라는 거로 바로 독특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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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보았던 어느 제주도민의 정원

정원을 너무 아름답게 잘 가꾸어 놓아서 사진한장 찍어봄.

제주도는 개인주택비율이 높은편인거 같음.

그래서 그런가 다들 정원이 있거나 정원이 없더라도 현무암 담장을 쌓아두고

그 위에 하다못해 다육이라던지 선인장이라도 심겨두는 정도의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을수 밖에 없는 환경인거 같아.

다들 하귤나무 1그루 정도는 집안에 두는 낭만은 있는 사람들 같았음....

나도 정원이 있는 삶을 살아가 보고 싶다...돈이 엄청 많아야겠지...ㅠㅠ

지금 저 정원 사진을 보니 정원에 올리브 나무를 심어둔건가??

올리브 나무 같기도하네  올리브 나무 노지식재? ㅎㄷㄷ

역시 현무암이 또 치트키역할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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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 마다 귤나무 한 그루씩 두는 낭만을 지닌 제주인들 같아 보였음..

개인주택이라 가능한 낭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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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 야자가 내집 정원에 노지식재되어 자라는 곳.

생경 그 자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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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유채꽃도 한번 보아주고.ㅎㅎ

왜 유채꽃은 예쁘게 생겨서 꽃향기가 구릴까..?

난 항상 유채꽃 향기가 구리다고 생각들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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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을 지나서 다시 감탄이 나오는 숲길안으로 들어옴. 

여름이 아니라서 정말로 다헹;;

여름에는 얼마나 모기가 많을지 절로 상상되더라;;

근데 진짜 분위기가 신묘했음. 

비밀의 숲길같았음...

미야자키 하야오 모노노케 히메에 나올꺼 같은 그런 배경느낌도 나고

신령이 있다면 이런곳에서 깃들어서 살꺼 같아서 함부로 하기 어려운곳 같았음...

그래서 제주도가 유난히 무속신앙이 발달되어 있는곳 아닐까 생각이 문득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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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뉴스기사에서 캡쳐한건데 조천읍 와산리에 배락당이라는 신당의 신목임.

https://www.hani.co.kr/arti/culture/jejuand/861696.html#cb

 


여기 기사에 보면 알 수 있겠지만 神木은 물론이고 神石도 모신 신당도 있고 아주 다양함

제주도는 1만8여명의 신들이 거처는 공간이라고 할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유독 전통무속신앙이 대단히 발달한곳 이라던데 

해안가나 마을등 여기저기 육지에도 흔히있는 서낭당이나 마을사당, 등도 유독 많고


국가중요무형, 유형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신당이라거나, 성소, 무당굿, 동네굿 등이 대단히 많고 육지보다 뭔가 더 고도히 발달된듯한 뉘양스를 주는 경향이 좀 강함한듯...

제주칠머리당 영등굿같은 신은 배송하고 다시 신을 환영하는 굿도 있고, 해녀나 어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굿도 있고

육지보다 척박한 환경으로 논농사 조차 지을수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과는 다른 환경으로 특산물이 나는 축복이자 제주인들에게는 저주와도 같은 환경으로

돌이나 나무에게라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매달리는 제주인들의 과거가 절로 연상되는건 그냥 비약만은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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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뉴스에서 들고온 사진이라 화질이 구린데 

구좌읍 종달리에 바닷가 해안가에 바로붙은 생개납 돈짓당이라는 신당임.

바닷가 아주 가까이에 신묘하게 큰 바위가 돌출해 있는데 그 바위잍에 사람 3명정도가 누울법한 마당이 그늘에 딱 자리잡고 있다함.

그리고 그 큰 바위 틈에서 우묵사스레피나무가 척박한 환경에도 신기하게도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는데 그 나무에 색색의 천의 감아 신목으로 삼고 있음.

인근에는 자연적으로 아치형태로 생긴 큰 바위가 있어서 해녀들이 옷을 갈아 입고 일을 마친후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쓰는 고망난돌 불턱도 있음

말그데로 구멍난돌 불피워두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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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말고도 제주국립대학교 박물관에는 1882년에 제주시 한천냇가에 있던 내왓당이라는 신당이 파괴될때

당시 이곳의 무당이었던 고임생이라는 분이 보관하다가 1959년에 제주대학교에서 입수하게된 내왓당 신당도라는 신당도도 있음.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서 보존되고 있음.

조선왕조 실록 세조실록에도 내왓당무신도가 언급된다는데 이 그림이 그때 그림인지는 확실치는 않으나

적어도 조선후기의 제주도 일대의 무속신앙의 면모를 짐작케하는 유산임은 분명한듯.

역시 나무위키에서 찾은 이미지라 화질이 구림. 죄송.


이것말고도 국어시간에 한번쯤 배웠던 기억도 있을 저승신인 바리데기설화, 한라산백록담과 산방산 탄생 및 제주도 그자체 탄생설화의 주인공인 설문대 할망 설화, 

농경신인 자청비설화, 우주탄생 설화인 대별왕 소별왕 설화등 엄청나게 많은 한국신화의 원전 상당수가 제주도가 원전으로 시작해서 한반도 전국으로 퍼져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발전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옛날부터 제주가 무속이 아주 영향력이 강력했다는 증거인듯, 그 무속에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한국신화계통의 사료및 자료는 제주도를 빼놓곤 서술이 거의 불가능.

여러모로 유교, 불교에 세력이 밀려 흡수 통합되어버린 한반도 본토와는 다른 역사성을 띄고 있는 제주도라는 환경적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것 같음.

동시에 얼마나 살기가 어려웠으면 무속신앙의 성지급으로 발전했을까 싶어서 안타깝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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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림은 탐라순력도라는 제주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인 보물의 여러그림들중 하나인데

지금은 일제때 궤멸적으로 파괴된 제주시내에 있던 읍성의 모습과 거기서 관리들 북쪽에 있는 임금을 향해서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는 충성맹세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임.

건포배은이라는 제목이라는데 다른것보다도 산중턱 곳곳에 불타고 있는 집들이 가장눈에 띌텐데 

다름 아닌 이 탐라순력도라는 화첩을 그리도록 명한 당시 제주목 관아의 대빵되는 제주목사 이형상이 유교윤리에 어긋나는 제주의 풍속을 고치기 위해 신당129곳과 사찰5곳을 불태워 없애고 무당285명을 다시 농업에 종사하도록 만든 뒤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고 앉아있는 모습을 그린거임;;; 

이때가 1702년이니깐 얼마나 제주에 무속신앙이 융성했는지 보여주는 한 면이라고 볼수 있을듯...

별로 좋아보이는 광경은 아니다만;;;


탐라순력도는 조선시대 18세기초 제주도의 생활상 군사상 모든 사회상을 다 그림으로 묘사한 화첩이라

보물로 지정되고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고 흥미롭기 까지 하니 제주국립박물관에 가면 한번 보면 좋을꺼 같음.

조선시대때 감귤을 진상하기위해 감귤을 모으는 그림, 진상으로 올릴 말을 목장에서 모으는 그림, 정방폭포에서 활쏘기 등등 이색적인 그림들이 많음.

참고로 조선시대 19세기초까지 제주인들은 제주도를 벗어날수조차도 없었음....

진상품이 너무 고통스러워 제주인들이 제주를 떠나 도망하자

나라에서 출륙금지령을 무려 17세기초부터 19세기초까지 200년간 내려버려서 말 그대로 제주도는 푸른감옥이 되어버림. 


건포배은그림도 그렇고 내왓당 신당도가 신당이 파괴되면서 수습된것이라는것도 그렇고

조선시대때부터 근대에 4.3사건까지 끝임없이 제주와 제주인들이 "믿음" 마저도 본인의 뜻대로 하지 못하고 외부인에게 차별과 멸시를 받아온 한 많은 삶을 살아온것 같아서 다시한번 애잔해졋어.


같은 민족임에도 "섬"이라는 이유만으로 지금은 환상을 주지만 과거에는 제주인에게는 벗어날수 없는 한계와 감옥, 족쇄이자 그럼에도 받아들여야하는 숙명으로 다가왔을것이 지금은 그래도 제주라서 아름다운 이유를 제공하는 원천이 되어주는것 같아서 다헹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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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쇠소깍쪽의 숲길의 분위기가 육지와 다르다는 그것 하나만으로 제주도의 과거와 현재의 고통과 그것을 청산하고 행복하길 바라게 된다니 내가 너무 감성적인 인간인듯ㅋㅋㅋ

항상궁금한데 이런 곶자왈스런 식생을 이루는 식물들의 종이 진짜 뭘까 너무 궁금하다...

부산에 이기대나 동백섬같은 해안가가 그나마 비슷한 분위기인데 그곳과도 확연히 뭔가 다름...


https://www.yna.co.kr/view/AKR20220121064400056

 


https://www.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889

 


글쓰면서 참고하게된 기사몇개들인데 보면 제주라는곳의 과거와 현재의 인문학적 문화사적인 애환과 환경을 느끼는데 도움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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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는길에 또본 제비꽃 첫번째 본 제비꽃은 진한 보라색이었는데 얘는 연보라여서 같은 제비꽃이여도 색이 달라서 재밋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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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은 앞서말한 간세라고 말모양 조형물의 머리방향, 그리고 이 화살표, 그리고 곳곳에 메여진 올레길 리본들이 있어서 그것들 따라서 가면 길을 잃어버리지 않음.

참고로 주황색은 역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파란화살표가 정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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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과 귤밭을 따라가는 길.

귤이 달린 가을이나 귤꽃이 핀 4월에 지나가면 너무 에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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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막 잇는 천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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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동백나무는 흰동백과 붉은 동백이 같이 나오더라 신기했음. 

나무 전체샷을 찍어야 하는데 그게 없네..

같은 나무에서 흰동백, 빨간 동백이 같이 나올수도 있나??

흰 동백도 너무 예뻤음.

태어나서 처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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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름은 모르겠는 콩과의 식물의 꽃 이름을 혹시 아시는분 있나여

콩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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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15키로 쇠소깍에서 끝남..

당분간은 걷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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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너무 아름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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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돌아가는 버스정류장에 양옆에 가로수가 매화나무라서 정류장이 매화가 만발해서 

매화향으로 가득하더라..

향기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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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게핀 매화. 

우리집앞 매화나무는 오늘 보니깐 많이 졌던데 다음주 초 쯤 되면 매화도 끝날듯..

매화는 진짜 향이 너무 좋아

꽃집에서 날꺼 같은 생화향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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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서본 한라산쪽...

이날 날씨가 흐려서 구름속에 잠겨서 선명하게 보이진 않음.

자세히 보면 3월 중순에 아직 눈이 쌓여있는 고산지대 고산기후, 냉대기후의 위엄을 볼수 있음.

신령스러워 보이는 한라산.

산이 워낙 넓게 퍼져 있어서 경사가 엄청 완만함.

근데도 높이는 195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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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본 제주시내 야경으로 이만끝..

제주도 여러번 왔지만 비행기안에서 야경으로 이렇게 본건 처음이라서 한참 바라봤음.

다음에 또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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