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최종 빌런이라면 이거 말곤 없음

건설사가 비자금 조성하기 딱 좋은 업종이거든

전무가 해먹은 돈은 잔잔바리고 사장은 수백억 조성중을듯 ㄷㄷ

검찰 등 사정당국의 비자금 수사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건설사들. 

최근 재계 순위 25위인 효성그룹에 대한 검찰수사 도중 효성건설과 계열 건설사인 

진흥기업이 비자금 통로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한번 건설업계가 

그룹사들의 비리 창구라는 오명 앞에 놓이는 등 치명타를 입게 됐다. 

앞서 지난 2015년엔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이 

비자금 의혹 관련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이들 건설사들의 그룹사들은 

일감 몰아주기를 비롯해 통행료 수수, 부동산 고가매입 등의 다양한 수법으로 

활용해 비자금을 조성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건설사들의 경우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설계보상비 계상, 인건비 과다 등으로 

비자금을 만들기 쉽다고 알려졌다. 건설사들은 수많은 하도급사와 건설현장 인력들을 거느리고 있어 

현금흐름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 이 때문에 회계감사를 해도 

국세청 세무조사나 검찰 압수수색이 아니면 비자금 조성을 감지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