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배우 연기가 안좋은 의미로 한 몫해서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구한수는 지금 배우가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님

그냥 얘가 작품 전개를 어거지 진행시키는 연결고리 역할을 계속하고 있음

2화 단위로 짧게 끊어가는 스토리가 담아내지 못하는 신하균, 진구 임팩트는 그냥 아쉽다 싶은데 구한수는 좀 다름

아 배우가 시청자 꼴받게 하는 연기를 잘하는 구나 X

이걸 이렇게 좆같이 어거지로 전개시키는 것도 골 때리는데 그걸 배우가 이딴 식으로 연기한다고? O

차라리 재벌집처럼 그런 어거지 전개를 납득시키는 장치라도 마련하던가

하물며 감사팀의 누구나 그 여자나 그런 장치로 활용이라도 하던가

그런 거 없이 그냥 짧은 악역으로 연기력 있는 배우들 데려다가 소모시키고 있음

그것도 노출도 적은 연극 무대 배우 조명시키는 것도 아닌 이미 충분히 스크린에서 조명 받은 인물만 짧은 악역으로 써서 그 감사팀 남자배우가 더 하찮게 보임

차라리 분위기를 어둡게 가져가면서 호흡 좀 길게 가져가던가

이 드라마는 이도저도 아닌 거 같음 작가 역량 메워 줄 기성 작가 꽤 있을텐데 스튜디오에 이걸 커버 못 쳐준 것도 아쉽다

개인적으로 흥미 좀 끈다 싶으면 스튜디오드래곤 작품들이 꽤 있길래 이번 작품도 나름 기대했지만 배우 미스 캐스팅이 좀 있는 거 같음

최근 신하균 작품 중에 드라마 괴물을 진짜 인상깊게 봤는데 신하균도 긴호흡을 풀어내는 능력에 탁월한 사람임을 다시금 느꼈음

그리고 이 때 여진구도 연기 진짜 잘하는 배우라고 한 번 더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었음

물론 그만큼 감독 디렉팅과 작가가 보조하면 2화 단막형태도 충분히 색깔을 맞출 수야 있겠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만큼은 그건 실패한 거 같음

연기 잘하는 성우도 디렉팅을 병신같이 하면 성우 연기도 같이 욕 먹는 것처럼 디렉팅을 좆같이 하면 배우 연기가 작품에 안맞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음

단막극 형태에 어울리면서 대중성도 챙기는 송중기 비슷한 배우를 캐스팅하던가 했어야 했는데 제작진이 너무 많은 토끼를 잡으려 했고, 작품 퀄리티에서 문제 생긴 거 같다

좆같으면 안보면 된다고? 이제 보지 않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