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자료 조사에 게으른듯......

8화부터 갑자기 몰입도 확 떨어짐.
(이하 스포일러 있음)

- 몇 천억대 프로젝트에 투입 인원이 10명이 안됨. (M/M 뻥튀기도 이런 뻥튀기가...)
- 유출가만 500억인 프로그램이 이중화도, 백업도 없음
- 외부와 단절된 프로젝트룸 내에서 외부 메일도 주고 받고 사내망은 물론 다크웹 접속가능....;;;;
- 보안 검출되는 특수 A4용지까지 사용하면서 정작 소스코드는 클라우드에 올림

- 클라우드는 2차인증조차 없이 4자리 비밀번호로 로긴 가능.........
- 보안이 삼엄하던 서버실에서 정작 범인이 서버 뿌시는데도 아무도 들여다 보지 않음...
- 범인은 데이터 파괴한답시고 하드디스크 파손은 커녕 랜선 뽑고 물 뿌리고 앉아있음......
- 눈에 보이지도 않을 손톱만한 sd카드 대신 굳이 굳이 매우 눈에 띄는 대빵 큰 텀블러에 붙인 USB에 프로그램 빼돌리다 걸림
- 대부분 마천루 주변은 바로 도로로 연결되지 않고 인도가 둘러싼 형태인데 창문에서 낙하시킨 예의 그 텀블러(는 훼이크)가 대로 한 복판에 떨어짐
- 그냥 텔레그램으로 보내도 되는 클라우드 비번을 굳이 굳이 브로커를 시연회에 불러서 그것도 알아듣지도 못할 방식으로 전달함
- 감사직원 노트북 하나 빼앗자고 조폭 동원하던 회산데 사운이 걸린 프로그래머는 못조짐

등등 실소를 금치 못할 요소가 넘쳐남...

적어도 기술유출이 해당 에피소드의 중심 갈등 요소라면 구글링 한시간만 했더라도 이렇게 안일한 각본은 안나왔을 듯.

덤: 에피소드 초반 주인공이 해킹을 한답시고 CMD창 열어서 입력한 건 'ipconfig'....
아니, 내 아이피 확인해서 뭐하게?

요즘 시청자를 너무 물로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