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사귀는 건 웹툰으로 보는 중이고

헤어지고 5년 만에 다시 만나서는 언제부터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을까?

2화 초반에 웅이 연수한테 

웅 : 잠깐! 너 결혼하냐?

연수 : 아니

웅 : 됐어 계속해 봐 

이 대사만 보더라도 웅이는 다시 만난 순간부터 연수한테 마음이 있던 걸로 보임

5년 만에 전 남친 찾아와서 청첩장 주는 미친 경우는 없겠지만 

만약 연수가 결혼을 한다거나 이미 했으면 웅이의 태도는 더 달랐을 거라고 생각함

6화에서도 웅이가 잠결에 연수 손잡고 '나 너무 힘들어'라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연수랑 헤어졌어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대목 같음

11화에서는 웅이 연수에게

웅 : 네가 다시 돌아왔을 때.

     네가 내 앞에 있는데 이상하게 너한테 자꾸 화만 나고 

     네가 너무 밉고 근데 이제 알 거 같아 

     그냥, 네가 날 사랑하는 걸 보고 싶었나 봐

라면서 말을 하는데 이 장면 보면 그냥 처음부터 연수한테 마음이 있었다는 걸 고백하는 거 같음.

그러면 연수는 몇 화에서부터 마음이 생겼을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술 취한 웅이 집 가는 연수 손잡았을 때? 

잠결에 힘들다 고백했을 때? 드로잉쇼 끝나고 연수 집 앞에서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볼 때?

10화에서 집 앞에서 웅이 보고는 속으로 '단 한 번도 있은 적이 없는 거 같다'라고 말을 하긴 했는데

연수 입장에서는 언제부터 웅이한테 마음이 갔을지 너무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