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들 잘 지내고 있었지? 토크콘서트 후기를 그 날 올리려고 했는데 이게 참 현생을 살다보니 너무 늦어져버렸네

물론 다른 대추들이 정성들여 올려준 후기들을 다른 대추들도 다 봤을거고 나 또한 잘 봤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또 한번 꼭 후기를 올려야겠다 생각했던 이유는, (사전에 받았던 질문들 토대로 답변해주시는 시간 가졌던 거 알지? 그거 당첨된 사람들한테는 선물 주고 말이야.) 그 질의응답에 내 질문이 당첨되어서 선물을 받았거든.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볼게!

얼핏 지나가는데 이 화면에 웅연수가 나오길래, 서서 기다렸다가 웅연수가 또 나오는 타이밍에 찍어봤어. 저런 화면으로 저 씬 보니까 참 좋더라

무료관람이라 기대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그해울에 진심으로 준비해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동하면서 들어갔다 대추차에 대추라니ㅠ 대추차 먹고 갈뤠? 가 생각나더라고ㅠ

내가 조금 일찍 들어갔어서 사람들 많이 입장안했을때라 얼른 한컷 찍었다

내 자리에 앉았는데 딱 감독님 이름이 보여서 너무 좋고 반갑고 막 그랬어ㅠ

이게 사전에 질문받았었던거 모음 판넬! 잠깐 인터미션 가졌을 때 관계자분들이 이거 세팅해주고 가셨어서 그때 찍은거야

자 이게 바로 대망의 선물이야 생각보다 엄청 무거워서 들고오는데 애먹었다ㅠ 열어보니까 진짜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더라 구성품 진짜 알찼어bb

마지막으로 위 선물사진에서 눈치챈 대추들도 있겠지만 감독님 사인을 받았어! 

사실 혹시나 사인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해서 '엘피를 챙겨갈까?' '챙겨가서 하나 감독님 선물로 드리고 하나에는 사인을 받아올까?' (난 엘피 두장샀거든) 했는데 엘피가 내 가방에 안들어가는거야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 안생길지도 모르는데, 힘들게 그걸 들고갔다가 엘피만 훼손되는건 아닌가.. 하는 마음에 결국 포기하고.. 가져갈만한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오스트 구성품이였던 웅연수 엽서를 챙겨갔었는데, 감독님이 본 시작전에 조금 일찍 오셔서 좌석에 앉아계시길래, 나 정말 엄청 떨면서 고민만 하다가 용기내서 사인 요청을 드렸는데 해주셨어ㅠ

근데 여기서 재밌는 요소 하나! 보면 알겠지만 감독님이 엽서 뒷면에 사인을 해주셨잖아

이게 왜 그랬던거냐면 감독님이 엽서 앞면의 예쁜 웅연수 모습을 사인으로 망치면 안될 것 같다고 뒷면에 해주신거야ㅠㅠ ㅋㅋㅋㅋㅋ 웅연수 아끼는 감독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스윗하시다 생각하면서도, 그런 생각까지 하시는 감독님의 모습에 웃음이 나더라ㅠㅠㅋㅋㅋㅋㅋ

암튼! 선물받아간 대추인데 후기글 너무 늦게 올려줘서 미안하고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우리 이제 블레 받으면 분초갤로 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