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서서히 압박을 시작하는 구먼.

압박도 되게 기술적이야.

스텝은 아주 간걸하며 군더더기가 없이 예술적이네.

한 체급의 챔피언인 풀턴이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은

이노우에의 능력이 그만큼 우월하다는 거임.

(3라운드)

역시 이번 라운드도 풀턴이 아무것도 못하네.

나오야는 펀치력이 극강인 이유가 있어.

풀턴이 앞으로 못 나오잖아?

1, 2 라운드 뺏겨서 치고 들어가야 하는데도

원거리만 유지하는 거 보면 나오야의 펀치력이 무거움.

(4라운드)

오오 오 나오야의 무브먼트는 가히 예술적이네.

내 피가 끓어 오르는 구만!

이 녀석의 펀치력은 헤비급이야.

계속 앞으로 못 나오고 있어.

(5라운드)

풀턴은 마치 최면에 걸린 거 같이 아무것도 못하네.

나오야는 로마첸코와는 다른 느낌이야.

걔(로마첸코)는 되게 기술적으로 넘사벽이야.

mma선수들도 쉽게 따라할 수는 없어.

하지만 나오야는 달라.

기본기를 극한까지 끌어 올리면 얘처럼 되는 거지.

이노우에 복싱은 복서들 뿐만 아니라 mma 선수도 배움.

(6라운드)

나오야는 최강의 펀치력에 가려진 게 하나 있어.

파이트 아이큐야.

파이트 아이큐가 압도적으로 높아.

상대의 가드 비어 있는 곳으로만 주먹이 나가.

아주 효율적인 타격이야.

동시에 눈이 좋아서 회피도 잘 해.

(7라운드)

오우 6라운드까진 전반전이었는데

7라운드 부터는 완전 체력이야.

mma 선수가 복싱 가면 6라 넘기기가 쉽지 않은 이유임.

근데 이제 곧 끝날 거 같아.

풀턴의 발이 붙어있어.

스텝은 굳어 있으며 팔은 피로해서 펀치를 못 내고 있어.

이노우에는 보면 볼수록 ㅁㅊ놈이야.

(8라운드)

와 다운 ㄷㄷ

이노우에? 이거 진짜야?

와.. 정확히 보고 친 펀치에 풀턴이 다운 당했어.

이건 지쳐서도 있지만 아주 깔끔하게 들어갔네.

그래도 풀턴이 일어났구만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는 거지.

(이노우에 나오야 KO 마무리)

우오오오오와 아주 침착하게 사냥에 성공했어.

보통 상대가 그로기 오면 자신은 힘이 들어가면서

동작이 커지는 중에 하나 씩 걸리는데

아주 정확하게 꽂아 넣었어.

무거운 펀치가 아니라 가벼운 펀치로 스위치를 꺼버렸네.

(총평)

나오야는 완전 천재야.

내가 걔의 팬인 이유야.

마인드도 멋지고 걔 아빠(트레이너) 역시 멋있는 사람 같아.

일본 복싱의 정석을 보여주는 사람이 이노우에야.

이노우에와 훈련해보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다.

너의 앞 날에 축복이 있기를 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