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브로 중심의 적당한 분량의 만화회지다.

한참 회지가 안 나와서 심심해 죽을려던 찰나 누가 갤에서 

'새 회지가 통판 중이다!!'라고 나팔수 해준 덕분에 구매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내가 직접 찾아서 구매했던가? 회지가 너무 많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어쨌거나 간만에 신상 회지였던 거라 만족하면서 읽었던 기억은 확실하다.

혹시 웹발행이나 추가 회지 없나 판매자 계정 들어가봤는데 계정 터진건지 검색이 안 된다...

생각보다 회지 제작자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거나, 예전에는 있었지만 계정이 터진 경우가 많네. 허어.

https://www.pinterest.co.kr/pin/540432024048264010/

(페이지 미정)

그리고 그 날은 오늘이 될 거야!

(페이지 미정)

나는 아직 말 못 했어. 네가 항상 해주던..

경고문.

bone은 짜증나는 개를 산책시키는 파피루스의 이야기.

유쾌함이 물씬 묻어나오는 에피소드라 편하게 읽을 수 있는데,

원작 느낌 물씬나게 그렸다는 점이 정말 신기하다.

언다인도 그렇고 파피루스는 그려보면 난이도가 장난 아닌데

그걸 그대로 재현하는 사람들 보면 신기할 정도.

love는 파피루스와 샌즈가 나름 진지한? 대화하는 파트.

파피루스가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지

저렇게 진지한 얼굴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온다.

family는 파피루스의 머플러와 관련된 파트.

짧지만 훈훈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brave는 샌즈의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듯 진지하고 시리어스한 내용.

그리고 이 회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파트인데...

안 그래도 이 만화회지가 분량이 많은 것도 아닌데,

이 파트는 한 부분이라도 말하면 스포일러가 너무 많이 되서 말을 못하겠네.

샌즈와 파피루스의 형제애라든가 여러가지 감정이 폭발하는 파트라는 점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얇다면 얇을 수 있지만 그렇게 얇은 느낌이 들지 않는 만화회지였다.

원작의 파피루스와 샌즈를 떠올리게 할 만큼 재현율 높은 그림체,

포근한 일상과 시리어스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스토리가 참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