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 - Heartache & 077 - ASGORE 라이트모티프&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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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빡친 트럼프 근황 ㅋ 작성자 : 카라데키드

014 - Heartache & 077 - ASGORE 라이트모티프&사견앱에서 작성

나는선

2024.11.18 14:00:39

※ 이번글은 두곡을 메인으로 다루고 있어서

두서없이 왔다갔다 할 게 특히 많아!

미리 양해구하니까 좀 더 신경쓰면서 읽어줘

의외로 이 브금은 Fallen down이랑은

접점이 전혀 없어

Fallen down은 토리엘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완성된 브금이었으니...

+ 남성형 괴물들의 경우 모두가 4/4박,

여성형 괴물들의 경우 머펫을 제외한 모두가 6/8박(혹은3/4박) 테마를 쓰는데,

Heartache (이하 014)는 게임 시작 이후 처음 접하게되는 6/8박 전투브금이야

메인 멜로디가 나올 때마다 정박으로 4박을 치는

삐 삐 삐 삐 거리는 가상 악기는 그냥 평범한 전자음 flp긴 한데, 브금 제목이랑 엮어보니 환자 모니터링 장치에서 심장 맥박을 변환한 소리랑 비슷하게 들리기도 했어.

https://www.youtube.com/watch?v=hMa4hZQbrms

ASGORE (이하 077)의 34초부터 나오는 메인 멜로디가 014라는 건 유명하니까!

특이한 건 014에선 정박으로 4박을 치던

삐 삐 삐 삐 소리가 여기선 엇박으로

8박당 한번씩 길게 나와

좀 더 무게감 있는 연출을 위한 것 같아

077은 정상적인 전개라면 이 게임 최초로,

서브 멜로디랑 베이스를 오케스트라 계열의 가상 악기로 만든 브금이야

메인 멜로디인 squre wave, pulse 계열 전자음을 필두로, 하프시코드랑 글로켄슈필, 팀파니, 현악 계열의 악기들이 쫙 깔리는데 웅장하면서도 슬프고, 또 신나는 느낌도 있어서 묘했어

https://www.youtube.com/watch?v=pumVu-WWhKM

이건 모르는 사람들이 좀 있을텐데

아스리엘의 2페이즈 브금인 이 브금도

메인 멜로디는 Your best nightmare을 따르지만

드럼 비트는 014의 메인 멜로디,

정확하게는 077의 34초부터의 멜로디 노트를

드럼 비트로 변환한거야

이 테마가 토리엘의 테마일 뿐만 아니라

드리무어가 전체가 공유하는 테마인 셈이지

014의 21초 부근엔 여성 중창 코러스가 깔리고,

077의 42초 부근엔 남성 중창 코러스가 깔려!

014의 25초~50초까지는 개인적으로

메인 멜로디보단 베이스라인의 스케이트타듯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선율이 되게 좋았어서

베이스에 집중해서 들었어!

전자음치고 꽤 부드러운 이음새라서

이런 아르페지오가 듣기 불편하지도 않았는데

역시 작곡가다 싶었어

014의 51초부터는 단조 음계 멜로디가

조를 바꿔서 장조가 되는데,

이건 54초에 나오는 enemy approaching의 멜로디를 이어받기 위한 조옮김이야

폐허에서 마주한 잡몹들을 떠올리게함으로서,

플레이어에게 일관된 자비, 또는

공격을 유도하는 것 같았어

딱 튜토리얼에 맞는 라이트모티프 사용이라서 맘에드는 부분이야.

1분1초부터는 장조음계랑 단조음계가

두마디씩 번갈아 나오면서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데, 주관적인 감상으로는

토리엘의 주저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았어

어쨌든 곡의 완성도도 신경써야하니까...

가장 메인되는 A를 기반으로 고조된 변주 a 이후

새로운 멜로디 B로 넘어갔다가 다시 a로 돌아와서 마무리하는

AaBa 송폼으로 마무리

1분 25초부터는 다시 a로 돌아와서 곡이 끝나게 돼!

워낙 브금이 강렬해서 기억하고 있다가

아스고어전에서 다시 듣고 연출에 감탄했어

이제 077을 좀 더 해부해보면...

34초까지는 앞서말한 076의 변주고,

이후부턴 014의 A파트 4/4박 변박 변주가 시작돼

51초까지는 팀파니랑 코러스가 싹 깔리면서 분위기가 엄청 비장해지다가

이후부턴 리버스 심벌이 챙! 터지면서

드럼이 다시 들어오고, 014의 변주를 계속이어가

뒷부분은 똑같은 반복 같지만 57초,1분15초

vs 1분 5초,1분 22초를 비교해보면

전자는 장조, 후자는 단조 코드를 쓴다는

차이가 있어

1분 25초는 014의 a파트의 변주고,

1분 48초부터 들어오는 피아노는 게임오버 브금인

Determination의 4/4박 변박 변주야

https://www.youtube.com/watch?v=W1i4mTyidOc

아스고어가 게임오버의 대사를 치는 괴물인걸 생각해보면 복선? 연출적으로도 좋은 구성같았어

비장한 멜로디 이후 구슬프게 피아노 솔로가 나오는 것도 좀 반전있었고 좋더라

1분 58초부터 들어오는 멜로디 리드는 determination의 리드랑 같은 가상악기야

2분 7초부터 드럼이랑 베이스 라인이 들어오는데

베이스가 되게 좋아서 자주 들었어

2분 30초에 뒷배경으로 깔리는 섹션은

Spear of justice의 첫마디를 두번 반복한거고,

https://www.youtube.com/watch?v=aWBtpBwzzdM

077의 드럼 비트는 battle against a true hero(이하 098) 의 드럼 비트랑 노트까지 같아

속도만 달리해서 077은 116bpm, 098은 1.3배 정도인 150bpm로 박자가 쪼개지는 차이가 있어!

눈치채긴 어렵겠지만 이렇듯 077은 언다인관련 테마와도 관련이 있는데,

098의 후반부인 1분 36초도,

077의 후반부처럼 determination의 변주가 쓰이는데, 리듬은 그대로 두고 노트 마디를 살짝 바꿔서 변주한 거야!

자세한 건 098편에서 다시 다뤄볼게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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