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쓴 글이라서 글에 서두가 없음… 죄송함다.

개인적으로 계속 걸리는 부분 중 첫번째는 샌즈가 죽기 전에 피흘리고 화면 밖으로 나가서 그릴비 어쩌구 하는 거. 아니 몬스터는 피 없다며 피 왜 흘리는데 극적인 연출이야…? 그리고 효과음만 따지고 보면 죽은 거 같긴 한데, 그래서 그릴비 얘긴 왜 한 건데 진짜 델타룬 암시인가?
두번째는 파피루스 Q&A에서 파피루스한테 고향 물어봤던거. 파피루스가 푸른 잔디가 깔린… 이라고 말하는 도중에 샌즈가 욕실 비었다고 말끊고 Q&A 중단해버림. 일단 메타픽션 캐릭터인 샌즈가, 고향 관련된 헛소릴 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끊어버린 거부터 수상함.
근데 지하세계에서 잔디…? 잔디는 보통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데, 지하세계가 확실히 양지는 아니긴 함. 심지어 스노우딘 주민들 왈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고 하니…
사실 샌즈와 파피루스의 고향이라고 한다면 막연하게 핫랜드나 수도쯤 될 거라고 생각함. 샌즈가 이전에 실험실에서 연구에 참여했던 거 같고, 집값이 싸서 스노우딘에 왔다는 건 주요한 수입원인 과학자를 관두고 집값이 비싼 수도에서 살기는 부담스러우니 시골 마을로 이사한 거 아닐까라고 생각함. 근데 갑자기 잔디????????????

그래서 또다시 나름 생각했던 건, 델타룬 세계에서 원래 살고 있던 샌즈와 파피루스가 델타룬에서 빛과 어둠의 균형이 깨지고 재앙이 일어나면서 언더테일 샌즈네 비밀 연구실에 있던 그 기계를 타고 언더테일로 넘어온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샌즈가 계속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가려고 과학자로 취직해서 시간선 연구하다가 관둔 거 아닐까?… 했는데, 지금 보니 델타룬은 차라의 이상세계에 가까움. 구우우욷이 언더테일과 연관성을 찾으라고 한다면 샌즈보단 차라리 차라와 연관 있어 보임. 그럼 본브론 대체 뭘까… 차라 가스터 본브로 다 엮여있는 걸까…

재밌는 가설 알고 있거나 재밌는 생각 있으면 공유 많이 해줘 델타룬 챕3,4 기다리다가 지루해서 내가 본브로 셋째로 들어갈 수 있을 거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