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해서 우연히 해외 추측 영상을 하나 접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플라위가 영혼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임

차라를 제외하고 지하에 떨어진 여섯 인간의 영혼은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음

주황, 노랑, 초록, 하늘, 파랑, 그리고 보라색.

차라의 영혼색은 아스고어를 마주하기 전 알현실 아래로 내려가면 갈 수 있는 관이 늘어진 방에서 발견할 수 있음

그 방엔 차라의 이름이 적힌 붉은 영혼 그림의 관 하나랑, 다른 인간들의 시체가 들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각각 영혼 그림의 색이 다른 관들이 있음

여기서 우리는 차라의 영혼색이 '붉은색'이였다는 가설을 설립할 수 있는거지

특히 불살을 보고 영혼들이 해방된 이후, 다시 그 방으로 찾아가면 차라의 것을 제외한 관들의 문이 열려 있다.
즉, 그 관들의 주인이 우리가 아는 그 영혼들이라는 것도 거의 확실시 된 셈.

그리고 플라위는 아스리엘이였을 때 한번을 제외하고 지하를 나간 적이 없음. 나갔을때도 차라와 혼합된 상태라 많이 불안정했고.
플라위 왈 아스고어가 플라위한테 단 한번도 영혼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고, 그 뜻은 그 뒤로 플라위는 영혼을 흡수해서 결계를 넘을 기회가 없었다는 거지

영혼의 색깔은 전투 중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차라와 융합된 아스리엘은 전투 대신 일방적으로 처맞기만 했음.
그 예시로 언다인이 우리한테 일방적으로 '공격'해서 창을 날릴 때 우리는 언다인을 볼 수 없음.
아스리엘도 전투 태세로 인카운트 된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처맞았으니 다른 인간들의 영혼을 못 봤을 수도 있는거고

여기서 우리는 플라위가 여섯 인간의 영혼과 차라의 영혼을 제외하고 '다른 영혼'들을 볼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음

바깥에 다른 '빨간' 영혼이 존재한다는 걸 몰랐을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프리스크가 떨어짐.

물론 프리스크의 외관은 차라랑 달랐겠지. 근데 플라위한테 그게 중요할까?
플라위 본인도 염소 괴물 -> 꽃이 되어버렸는데 차라의 외관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걸 충분히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었을거임

그 증거로 플라위는 프리스크의 영혼을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플레이어를 차라라고 부르지 않음

폐허 몰살을 진행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불살 루트 마지막) 후에야 차라라고 부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플레이어가 한 행동도 분명 플라위가 프리스크를 차라라고 생각하게 한 원인일 수 있는데,

그 생각을 가장 견고하게 해준 건 역시 영혼의 색깔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니까 다른 의견 있으면 자유롭게 남겨줘

새벽에 쓴 거라 오타랑 이것저것 어눌할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