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등학교 올해 314학급 줄어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올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학급수가 지난해에 비해 314학급 줄어 든다.

부산시교육청은 2008학년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편성기준을 34명에서 32명으로 축소하고, 전체 학급수도 지난해 8천473학급에서 올해 8천159학급으로 314학급 줄이는 학급 배정안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중학교의 경우 공립이 3천189학급으로 81학급, 사립이 837학급으로 11학급 각각 감소,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92학급이 줄었다.

부산지역 학생수는 지난해 초등학생이 24만2천193명으로 전년에 비해 4.4% 줄었고, 중학생도 지난해 14만4천991명으로 전년에 비해 2.5% 감소했다.

반면 고등학생은 지난해 기준 13만7천276명으로 전년에 비해 2천46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 당초 2011년까지 55개 학교를 신설하려던 계획을 37개학교(초등 23개, 중학교 10개, 고교 4개)로 축소조정하고 나머지 18개교는 2012년 이후로 연기했다.

또 초.중등 교원에 대한 축소조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820여명의 교원을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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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1/22 09: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