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교갤러(211.202) 2025.03.15 22:07:58
조회 37 추천 0 댓글 2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이슈 [디시人터뷰] 뭐든지 직접 체험해보는 남자, 유튜버 고재영 운영자 25/03/14 - -
AD 해커스로스쿨전국모의고사 4/12(토) 온·오프 동시시행 운영자 25/03/13 - -
AD 메가로스쿨 조성우 합격생간담회-3/29(토), 무료신청 운영자 25/01/01 - -
공지 교육 대학교 갤러리 이용 안내 [251] 운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11 73667 67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2] 교갤러(211.202) 03.15 37 0
698037 변협, 국내 대학 로스쿨 25곳 중 16곳이 “부실운영” 교갤러(211.202) 03.15 21 0
698036 올해 인원 또 줄인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임? [3] ㅇㅇ(222.238) 03.15 119 0
698035 올해 교대들 입결 개 폭망이라던데.... [1] 교갤러(112.167) 03.15 146 0
698033 양심고백함. 이번에 평백52로 경인 붙었음 [1] 교갤러(39.7) 03.15 133 1
698032 경인교대랑 한서삼이랑 어디가 더 높냐? [4] ㅇㅇ(223.38) 03.15 106 0
698031 이제 서울, 경인교대 아니면 교사들 다 멍청함 [2] ㅇㅇ(218.55) 03.15 149 4
698028 진짜 개빡통새끼들이 입학하는 구나 요즘 [11] ㅇㅇ(106.101) 03.14 352 3
698027 "속여서 미안해유" 백종원 사과에…더본코리아, 급락세 일단 멈췄다 [ 교갤러(211.202) 03.13 110 0
698023 특수교사랑 공립유치원교사가 사회적 인식이 좋냐? 교갤러(112.150) 03.13 133 0
698022 올해 교대 입결 어떨까요? [10] 교갤러(106.101) 03.13 503 0
698021 만학도 입결 ㅈㄴ 궁금하다 교갤러(180.231) 03.12 148 0
698020 아동 살해 여교사 명재완 초임 시절 얼굴 ㅇㅇ(106.102) 03.12 573 8
698019 입결에 말 많은데 소신 발언 하나 하자면 원래 교대는 꼬리가 길다.. [2] 교갤러(61.42) 03.12 323 6
698017 왜 너네는 교사라는 직업에 자아의탁하냐 교갤러(58.235) 03.12 165 10
698016 아무리 교대입결이 지잡대수준이라고 해도 [1] ㅇㅇ(59.26) 03.12 292 3
698015 g교 여자애랑 함 니엄질(106.101) 03.12 199 2
698014 교대 입결 근황..jpg [8] ㅇㅇ(211.234) 03.12 720 16
698013 명재완 예쁘노 교갤러(223.39) 03.12 334 0
698012 명재완 니엄질(106.101) 03.12 193 0
698010 아니 [3] 교갤러(106.101) 03.10 295 0
698009 교대나와서 교장달면 지거국 공대 교수랑 이제 비슷해짐? [12] ㅇㅇ(119.200) 03.10 416 0
698008 입결을 올려칠 게 아니고 낮은 거 인정하고 교갤러(175.223) 03.10 300 11
698007 대학 '벚꽃엔딩' 현실화?‥"10년 뒤 3곳 중 1곳 폐교" 연속 교갤러(211.202) 03.10 124 1
698006 지벙교대는 진짜 ㅅㅅ많이함? [6] 교갤러(111.118) 03.10 652 9
698004 서울교대생 과외 [4] 교갤러(39.7) 03.09 406 0
698002 한약대학 여긴 왜가는거냐? [8] 교갤러(172.226) 03.08 387 5
698000 한약학과 보면 교대 리즈시절 보는 것 같다 [5] ㅇㅇ(114.206) 03.08 540 1
697999 "극우 세력 캠퍼스 집결 참담하다"… 새 학기 대학가 잇단 시국선언 | 교갤러(211.202) 03.08 97 0
697998 21학번이고 현직인데 요즘 교대입결 어떰? [3] 교갤러(106.102) 03.08 370 0
697996 여기가면 태반이 백수아님? 교갤러(118.235) 03.08 158 0
697993 경인교대, 일반대학 전환 [1] ㅇㅇ(223.38) 03.08 654 0
697992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기본역량진단 탈락 뒤 13개 대학 구제 교갤러(211.202) 03.07 91 0
697991 God bless SEOUL KOREA B-2 포스 높이던 가문들에게 교갤러(211.193) 03.07 300 0
697990 일본에서 교대 나왔는데 질문 [6] 교갤러(211.234) 03.07 392 2
697989 26학번 서울교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3] ㅇㅇ(223.38) 03.07 565 0
697988 변협, 국내 대학 로스쿨 25곳 중 16곳이 “부실운영” 교갤러(211.202) 03.06 166 0
697986 교대 버리고 공대 왔는데 후회중이다 [2] ㅇㅇ(118.235) 03.06 520 1
697985 헌재판결전 이번주 토요일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총동원 대한민국(121.170) 03.06 76 1
697984 이수정 "인하대 사건 가해자, 휴대전화 영상에 생각 담겨있어" 교갤러(211.202) 03.06 77 0
697983 교대 후배새끼들 평균 누백 왜 저렇게 됐냐? [1] ㅇㅇ(223.39) 03.06 410 5
697982 지방교대 입결 또 떨어졌네 [2] 교갤러(106.101) 03.04 918 3
697980 춘천교대 누백 떴다! [2] 교갤러(115.138) 03.04 1056 3
697979 교대가고싶은 고졸 틀딱인대 [1] 교갤러(220.121) 03.04 353 2
697978 올해 10퍼 줄여도 여전히 평균 4등급 아님? [1] 교갤러(175.223) 03.04 492 3
697977 20대후반에 교대가는건 어케생각하시나요 [7] 교갤러(118.235) 03.04 557 0
697976 여기서 정원 10%이상 더 줄이면 [2] ㅇㅇ(211.235) 03.04 423 0
697975 감축 또 한다던데 ? [2] ㅇㅇ(222.238) 03.04 480 0
697974 와 우리교대에 의대 붙고 온 사람 12명 정도 있네 [6] ㅇㅇ(118.235) 03.04 553 22
뉴스 송가인, 해외 MZ-'모녀까지 사로잡은 ‘아사달’ 리액션 영상 공개 디시트렌드 03.1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