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에게 구매한 롤렉스 시계를 단순변심으로 당근마켓에 판매를 했습니다.

물론 제가 구매했던 가격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였고요.

외국인 분에게 판매를 하였는데

판매 당시 시계 게시글에는 부품 수리내역(재생, 방수, 오버홀) 등 전부 기재했고, 정품으로 판별 받은 감정서도 같이 첨부했습니다.

구매자분이 시계의 정품여부를 문의 해주셨을때, ‘저는 100% 정품이다. 정품을 판별 받은 감정서도 있다.’ 하였고 실제로 거래할 당시 감정서를 포함한 제가 가진 모든 구성품을 같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독일로 건너가셔서 시계 다이얼 문자판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껴서 감정을 다시 받아봤는데 그게 오리지널 다이얼이 아닌 재생 다이얼로 판별이 되어서 저에게 다이얼 구매 비용을 부담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정원에 문의한 결과 재생 다이얼이라는것은 오리지널 다이얼이 상태가 좋지 못한경우 다시 도색을 하는것이라고 전달을 받았고요.

차로 따지면 도색 개념인거지 부품을 교체하는것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제가 판매 당시 게시글에도 재생이라고 표기해 두었는데 독일에서는 이것을 정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라고 하며 이제 와서 이것을 문제를 삼아 다이얼 구매할 금액을 요구합니다.

제가 지금 구매자분한테 사기를 친건가요?

구매하고 별 말씀 없으시다가 한달이 넘어서 갑자기 이걸 문제 삼으니 참으로 답답한 심정입니다.

그 분의 말씀대로 독일에서는 재생된 다이얼을 정품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면 저에게 판매하셨던 최초판매자분과, 시계의 부품들이 정품이라고 감별해준 감정원에도 책임이 있는것 아닌가요?

저는 이 외국인분이 저를 신고한다면 독일 경찰쪽에 저를 신고하는건가요? 아니면 한국 경찰에 저를 신고하는건가요?

한국내에서 개인간 거래를 완료하고 관부가세를 지불하면서 까지 독일에 반입하여 다시 되팔려 하시는거같은데 이 점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지만 그건 이 구매자분의 마음이니 제가 개입할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이 분이 너무 괘씸하네요.

제가 잘못한 점이 무엇이고,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