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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하이플라잉 기술 진화의 역사

섬띵셔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2.11 11:05:10
조회 2530 추천 63 댓글 11
														

진-지

긴-글

노-잼?


설 주간에 못올것 같아서 미리 설 특집 

'진화의 역사' 시리즈 첫번째


공중기 진화의 역사


출처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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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슬링 초창기에는 하이플라잉이라는 말이 없었다.

매트위에서 서로를 붙잡고 힘을 겨루는 것이 레슬링이었다.

선수들이 매트 위에서 두발을 동시에 떼는 일도 드물었다. 자발적으로는...


 하지만 누군가가 캥거루의 동작을 본따 점프하는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멕시코에서도 능숙한 곡예사들이 나타났고

일본 경량급 선수들이 등장함에 이어 ECW가 생겨났다.


 이제 하이플라잉 기술은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레슬링의 주요 범주에 들어와있고

그것은 프로레슬링을 한단계 진화시켰다.


하이플라잉의 기원을 찾아 1920년대로 떠나보자.



개척자


는 글이 너무 길어서 이부분은 생략 ㅠㅠ 원문이라도 보실사람은 출처로..



미래의 하이플라이어에게 영감을 주다


 60년대에서 7,80년대까지 할리 레이스는 레슬링계에서 가장 커다란 빅네임이 된다.

이 전(前) NWA 챔피언은 레슬링계에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내는데 이는 우연에 의한 것이었다.


 레이스가 그의 자서전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의 상징인 다이빙 헤드벗은 우연으로 시작되었다.

그가 스플래쉬를 시전했고 상대는 굴러서 피해야되는데 타이밍조절 실패로 헤드벗처럼 들어간 것이 시작이고 

이것을 레이스가 다이빙 헤드벗이라는 시그니쳐 무브로 삼은 것이다.


 다이나마이트 키드가 8,90년대에 다이빙 헤드벗을 이어서 사용했고

크리스 벤와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대니얼 브라이언이 사용하고 있다.(목부상 이후에는 자제하고 있는 듯 하다.)



 또다른 사례는 지미스누카다.

1983년 Don Muraco와의 스틸케이지 매치에서 그의 전매특허인 수퍼플라이 스플래쉬를

철창 꼭대기에서 구사하면서 메디슨 스퀘어 가든의 관중들을 놀래켰다.



이후 수많은 레슬러들이 이 장면을 따라했다.


 믹폴리는 자서전에서 당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락에게 뛰어내렸다고 한다.

에디게레로 역시 2004년 철창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 뛰어내렸.


코디로즈는 스누카가 뛰어내렸던 바로 그 경기장, 그 장소에서 문설트를 작렬했다.



루차 리브레의 영향


 WWE.com의 글에 의하면 문설트의 창시자는 만도 게레로이다.

만도는 대부분의 커리어를 멕시코에서 보냈고 멕시코와 공중기는 뗄레야 뗄수 없다.


 1930년대부터 멕시코 레슬링은 자신만의 색깔을 갖추어나간다.

가면 레슬러들이 중심이 되었고 미국과 반대로 작고 빠른 크루져급 레슬러들이 대활약했다.


이로인해 경기의 속도는 빨라지고 하이플라잉 기술들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tope con giro, plancha suicida, salto mortal 등 모든 아크로바틱 다이빙 기술들은 멕시코에서 발생했다.


Daniel Garcia Arteaga는 50년대에 Huracan persona라는 기술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는 현재 하이플라이어의 상징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허리케인라나로 불리고있다.


 이 기술은 Ramirez가 처음 사용했다고 공인받고 있는데

Ramirez가 은퇴한 이후에도 레이미스테리오, 리코쉐, 신카라 등 수많은 레슬러들이

이 기술을 여러가지 버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화려한 루차 기술들은 점점 미국으로도 들어오기 시작한다.


 90년대 초반 숀마이클스와 브렛하트가 미드카더에서 메인급으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이들은 확실히 타고난 레슬러들이지만 이전 선수들과 달리 체구가 큰 편이 아니었다.


그들은 멕시코 레슬링에서 기술들을 빌려와 그들의 단점을 덮어버렸다.


 브렛은 수어사이드 다이브를 자신의 레퍼토리로 삼았고

숀 역시 문설트와 슬링샷 기술들을 주무기로 삼았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아사이 문설트의 영상을 보자.


이 기술은 요시히로 아사이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울티모 드래곤이라고 하면 익숙할 것이다.


 일본 나고야 출신의 아사이는 그의 커리어 초반의 대부분을 멕시코에서 보냈다.

그는 빠른 멕시코 레슬링에 잘 적응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 자신만의 기술을 더 추가시켰다.


 그는 레슬링계의 발명가였으며 그가 발명한 기술은

퀘브라다(라이온설트), 아사이 문설트, 그리고 아사이 DDT 등이 있다.


아사이는 멕시코에서 WCW, WWE, 일본 등으로 활동반경을 넓히면서

수많은 후배 레슬러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는 또다른 위대한 하이플라잉 혁신자와 함께 커리어를 공유했는데

바로 타이거 마스크다.



일본에 의한 발전


타이거 마스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레슬링은 지금과 달라졌을 것이다.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호랑이 가면을 쓴 사토루 사야마는 레슬링 그 자체를 뒤바꾸었다.

그는 일본에서 스타가 되기에는 너무 작았다고 생각하여, 멕시코로 무대를 옮겼다.


 멕시코에서 루차 기술을 배워 1981년 신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순식간에 일본 관중들의 넋을 빼놓았다.


 WWE.com에선 타이거마스크가 미스테리오의 619의 원조인 타이거 페인트 킥을 만들었다고 밝힌다.

또한 그의 타이거 플립은 현재 대니얼 브라이언이 사용하고 있다.


 1982년 WWE에서 열린 타이거 마스크의 경기를 보고

당시 관중들은 마치 컬쳐쇼크를 받은 것 같아 보였다.


 90년대에 일본은 공중기 연구소였다.

멕시코가 문설트와 플란차를 개발했다면 일본의 많은 선수들이

이를 개량하고 발전시켰다.


 쥬신 썬더 라이거 역시 타이거 마스크처럼 만화에서 튀어나온 링-아티스트였다.

그가 발명한 대표적인 기술은 바로 슈팅스타프레스다.


 다른 일본 선수들도 기술들을 개발해냈다.

그레이트 사스케가 스완다이브를 사용했고

차파리타 아사리가 스카이트위스터 프레스를 세상에 선보였다.


 2콜드 스콜피오가 450 스플래쉬를 만들었지만

하야부사는 여기에 코크스크류를 덧붙여서 "피닉스 스플래쉬"로 개량했다.


 일본 레슬러는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시라누이와, 시라누이 카이(改)를 나오미치 마루후지가 선보였다.




한걸음 더


 ECW는 과격함과 자극적인 레슬링 단체로 알려져있지만

또한 하이플라잉 기술 진화의 장소이기도 했다.


 RVD는 레슬링에 킥복싱 스타일을 접목시켰고

그의 민첩성과 특이한 움직임은 타이거 마스크를 떠오르게 했다.

RVD는 거기에 자신만의 무기 사용법을 추가시켰다.


 그는 링을 가로질러 점프하며  터미네이터를 구사했고

상대가 들고있는 의자에 발차기를 하며  대미네이터를 사용했다.


 2콜드 스콜피오가 450스플래쉬를 처음으로 공개한 곳도 ECW이고

뉴 잭이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곳도 ECW였다.


ECW가 문을 닫은 이후에는 인디단체가 공중기 진화의 중심이 된다.


 수많은 단체와 레슬러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디 선수들은 화려한 공중기에 회전을 더하고 난이도를 높이면서 중력의 법칙을 깨려는 시도를 한다.


 ACH는 링밖으로 뛰어내리기 전에 2단 로프를 밟으며

AR FOX는 '로 메인 페인'이라는 스프링보드 문설트 슬램을 구사한다.


 루차 언더그라운드에서 프린스 푸마로도 활동하고 있는 리코쉐는

인간의 한계에 가장 근접해 있는 인디 레슬러이다.

이 Human Falcon은 03년부터 레슬링을 했지만 00년대 후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레슬링 옵저버는 그를 Best Flying Wrestler로 선정했으며

다음 영상을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일반적인 문설트에 한번의 로테이션을 추가시켰고

630도 센턴을 구사하고 탑로프를 뛰어넘으며 문설트를 구사한다.

그의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마치 X-맨을 보는 것 같다.


그 뿐만이 아니다.

현재 일본과 인디단체, NXT에도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신일본의 이부시 코타와 드래곤 게이트의 드래곤 키드가 있고


WWE 산하단체에도 현세대 최고로 인상적인 레슬러로 손꼽히는

새미 제인, 에이드리언 네빌, 칼리스토 등이 활약하고 있다.


1920년대 초창기 공중기를 보고 놀란 관객들에게 네빌의 레드 애로우를 보여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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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플라잉 기술은 레슬링 초창기 이후부터 엄청난 속도로 진화해오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기술이 우리를 놀래켜 줄지 궁금하다.


---

정작 진화의 역사라면서 가장 초창기 시절을 빼버린게 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불만이라면 나중에라도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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