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술 오량순이라오. 35도와 53도인가가 있다오. 개인적으로 53도짜리를 좋아하지요. 작은 찾잔 같은 것으로 마시는 걸 좋아하죠. 넘기기가 좋거든요. 하지만 우리 친구는 저렇게 글라스에 따라서 먹는다오. 지가 다 마시면 제게 첨잔을 한다오. 은근한 압박이지요. 중국 사람들은 식사 나오기 전에 작은 잔으로는 몇 잔 돌린다오. 큰 잔이면 몇 모금 먹고 식사를 시작하죠. 그런 다음 식사를 하죠. 식사를 마칠 때가 되면 밥을 시켜서 먹고요. 중국에서 음식은 반찬(밥에 곁들여 먹는 찬)의 개념이 아니라 말처럼 요리라오. 그냥 음식이라고 보시면 되오. 자, 여기서 하나 궁금한게 있습니다. 중국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제가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병뚜껑을 따면 중국 사람 일본 사람 할 것 없이 쳐다보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오. 외국에는 이렇게 병을 따지 않나요? ------------- 충고 하나--아래 댓글로도 썼지만 중국 \'이과두주\' 회사가 얼마전에 망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상당수 가짜 이과두주가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혹시 이과두주 마실 일 있어도 참고 다음에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의력신\' 이라는 회사도 망했어요. 개미로 만든 술인데 몸에는 좋다고 합디다. 하지만 그 회사도 망했으니 당분간 그 회사 술도 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국으로 수출하는 술이야 큰 상관 없겠지만 중국, 특히 지방에서는 밀주된 술을 먹다가 사망 혹은 눈이 머는 사고가 꾀 있습니다. 결혼식에 마을 사람 수 십명이 먹다가 열 몇 명이 사망하고 상당수가 눈이 머는 사고도 작년 말에 있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