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8일 밤부터 쏟아져 내린 비는 중부 지방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를 줬다. 현재까지 많은 커뮤니티에 차량 침수와 인명피해 등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는데, 폭우에 따른 피해는 이러한 물적, 인적 분야에서 그치지 않고, 기반 시설, 대표적으로 도로에도 큰 영향을 줬다.
특히나 논현 주변에서 접수된 제보들이 화제가 되었는데, 땅 꺼짐 현상과 도로 갈라짐 현상이 논현 곳곳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이 현장을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교차로 한 가운데 땅 꺼짐 현상 방치하면 더 큰 구멍으로 확장
땅 꺼짐 현상은 흔히 싱크홀이라고 부르는 현상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땅이 내려앉아 땅표면에 구멍이 나거나,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는 현상을 의미한다. 논현에서는 현재 깊이 1.5m, 지름 50cm 정도의 싱크홀이 교차로 한 가운데에 발생하여 이를 동부도로사업소에서 복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싱크홀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만약 방치할 경우 싱크홀의 크기가 더 커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여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은 도로가 아닌 주택가에서 발생했다는데.
주택가 도로가 갈라져 내려 다수 차량 손상으로 이어져
제보된 사진은 선릉 주변 봉은사로 부근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며, 아스팔트가 갈라져 완전히 내려앉거나 조각이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역시 싱크홀과 마찬가지로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싱크홀과는 달리 차량의 무게에 눌려 완전히 지반이 내려앉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 정차된 차들 상당수가 피해를 보았으며, 사진에서처럼 봉고 트럭의 앞부분이 완전히 내려앉을 정도로 지반 침식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 그래도 좁은 길목에서 교통 체증이 발생하면서 골목 일대가 완전히 마비되었다고.
폭우로 발생한 다양한 피해 비 앞으로 더 올 것으로 예상
땅 꺼짐이나 도로 갈라짐 현상 외에도 이번 폭우는 서울과 그 근교에 다양한 피해를 줬다. 현재 폭우로 인한 사망자 7명, 실종 6명이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으며, 서울, 인천, 경기 일대 이재민이 163명, 서울 동작, 경기도 광명에서 273명이 발생했다.
이번 폭우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비를 쏟아부었으며, 앞으로 약 300mm의 비가 중부지방에 더 내릴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8일 밤부터 내린 폭우에 의한 피해는 대부분 복구되었지만, 또다시 많은 비로 인해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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