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청역 역주행 사고', EDR이 스모킹건 될까[사건 인사이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8 06:00:08
조회 141 추천 0 댓글 1
부상당한 피의자 조사 늦어지지만
피해자·목격자 참고인 조사 진행
과거 유사한 사고도 검토
국과수 EDR 분석 중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차씨는 1차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차량 급발진이 발생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씨의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정밀감식 의뢰하는 한편, 과거 있었던 급발진 의심사건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급발진 접수 201건 중 '차량 결함 제로'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현재 목격자, 피해자, 피해자의 동료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늦고 있지만) 나머지 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친 사람, 목격자, 또 참고인으로 조사할 사람 등 이런 수사들은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운전자 차모씨(68)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차씨가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고 발생 3일이 지나서야 조사할 수 있었다. 차씨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 옆 좌석에 타고 있던 차씨의 아내 A씨 또한 참고인 조사에서 "옆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브레이크가 안든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거나, 차량이 가속된 이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에 정 반대되는 주장이다.

또 경찰은 과거 있었던 유사한 급발진 사고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급발진 주장 사고 가운데 차량 결함이 발견된 사례가 흔치 않아 피의자의 주장에 힘이 빠질지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자동차 급발진 사고 201건 중 차량 결함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DR '스모킹건' 될까
전문가들은 차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DR에는 사고 직전 5초간 액셀이나 브레이크가 작동했는지 등의 정보가 기록된다. 경찰은 EDR을 분석하면서 차씨가 사고 직전 가속페달(액셀)을 강하게 밟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가해 차량의 EDR과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 의뢰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급발진이 실제로 생겼을 때는 EDR 자료와 블랙박스 영상이 안 맞는 사건이 너무 많다"며 "짧게 5~6초 만에 끝나는 사건은 본인이 급발진을 주장하더라도 본인이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EDR 자료가 나오더라도 자동차 제작사의 면죄부로 작용할 수가 있어 본인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게 가능한 얘기냐" 아내가 샤워 후 옷 다 벗고 고1 아들과...▶ 거리서 성매매 흥정하는 여성들 "하루에 버는 돈은..."▶ 대낮 학원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시신 살펴보니...▶ '69억 빚 청산' 이상민 "170곡 저작권료가..." 뜻밖의 고백▶ 이승철, 두 살 연상 아내 최초 공개 "할리우드 배우 같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은 '일머리' 있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8/19 - -
12818 '티메프 사태'...경찰, 고소·고발 62건 접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60 0
12817 경찰 "슈가 소환날짜 조율 중...음주운전 경로 확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60 0
12816 경찰, ‘낙태 브이로그’ 임산부·병원장 특정… 살인 혐의로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66 0
12815 법무법인 바른, 윤기준 전 한국ESG기준원 부원장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53 0
12814 법무법인 YK, 상담전략센터 신설[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56 0
12813 코로나 마스크 수출금지로 타격…법원 "정부 보상 책임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71 0
12812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취임한다면 국민신뢰 얻도록 최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91 0
12811 [속보]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엄중한 시기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96 0
12810 검찰, '중진공 이사장 임명 의혹' 관련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81 0
12809 심우정 택한 尹대통령, 수사·조직 안정화에 무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78 0
12808 4개월간 조폭범죄 1723명 검거...작년보다 8% 늘어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6106 6
12807 천주교 사제 사택에 과세한 강남구…법원 "위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144 0
12806 "집중력 강화제야" ADHD 치료제 나눠먹는 학생들 어쩌나[김동규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192 0
12805 "싱가포르 월 40만원, 한국 238만원"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급 [14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9283 24
12804 '사법질서 불신 초래' 위증사범 대폭 증가, 검찰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86 0
12803 "제약사가 환급해준 희귀약값, 실손보험으로 또 보상 안돼"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86 0
12802 2주 '쉬고' 다시 문 여는 법원... 이재명 관련 재판도 '속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92 0
12801 "전기차 피해 주민에 왜 세금을 써?"... '청라 전기차 화재'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94 0
12800 좋은 재판의 추억과 기대[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쏭 소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33 0
12799 검찰, '200억대 비자금 조성' 의약품 판매대행업체, 세무공무원 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74 0
12798 유영철 잡은 영화 '추격자' 실존인물, 마약판매 혐의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212 0
12797 "예방·치료·재활이 한꺼번에 이뤄져야 해"...서울시, 마약류 관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61 0
12796 변협, '변호사법 위반' 권순일 전 대법관 징계절차 착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92 0
12795 '직원 월급으로 정치인 후원' 강동농협 조합장 검찰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53 0
12794 '손흥민 클럽서 3000만원 결제' 유머 루포자 고소당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78 0
12793 유영철 잡은 영화 '추격자' 실존인물, 마약판매 혐의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39 0
12792 "죄질 극히 불량"...'3000억대 횡령 혐의' 경남은행 직원 1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36 0
12791 검찰, '넥슨 집게손' 사건 경찰에 재수사 요청..."계속 수사 필요 [3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3256 12
12790 떠나는 윤희근 청장…"아쉬움 있으나 보람 컸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22 0
12789 경찰청, 실외 이동로봇 시연회…교통 신호 정보 활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12 0
12788 대검 "검찰총장, '검사탄핵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10 0
12787 [속보] '3000억대 횡령' 경남은행 직원 1심서 징역 3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37 0
12786 '티메프 사태' 속도 내는 검찰...티몬·위메프 임직원 참고인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12 0
12785 티메프, 12일 법원에 구조조정 등 자구안 제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08 0
12784 '공직선거법 위반·이철규 명예훼손' 혐의 최재영 목사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11 0
12783 이원석 검찰총장,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노사상생 산업현장' 공감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12 0
12782 구로역 작업차량 사고로 작업자 2명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38 0
12781 골드바 사고, 김치통에도 숨겨...3천억 경남은행 횡령사건, 오늘 법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746 3
12780 박인비, IOC 선수위원 선거서 낙선 [파리올림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76 0
12779 사면심사위, 올해 광복절 특사에 김경수·조윤선 포함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225 0
12778 내일 체감온도 35도 안팎...구름 많고 무더위 지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28 0
12777 법원, MBC 방문진 새 이사 취임 26일까지 잠정 제동[사건 인사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31 0
12776 경찰, '한동훈 댓글 조작 의혹'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29 0
12775 "여기도 다 팔렸어요?" 코로나 재유행...약국·편의점 진단키트 품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61 0
12774 '서울시청 폭파하겠다' 협박 메일 접수돼 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24 0
12773 "정상적인 경영" vs "조직적인 시세조종"... 김범수 재판 쟁점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91 0
12772 이원석 검찰총장, 총선 선거법 사건 1400명 신속 수사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10 0
12771 '수사 무마 거액 수임료 의혹' 양부남 민주당 의원 검찰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12 0
12770 여장하고 수영장 탈의실 들어간 30대, 징역형 [8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9025 18
12769 '경제위기'에 8·15 광복절 사면·복권 경제인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5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