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MMORPG '쓰론앤리버티(TL)'가 글로벌 서비스 첫 날부터 33만 명에 달하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엔씨는 지난 1일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TL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TL은 지난 2일 스팀에서 최고 동접자수 32만 6천 377명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서비스 사흘차인 3일에도 29만 명이 넘는 동접자를 유지 중이다. 이는 '카운터스트라이크2', '도타2', '바나나'에 이어 네 번째에 위치하는 수치다.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TL은 75점의 점수를 받으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으며 출시하는 대형 게임사의 AAA급 게임이 아닌 이상 통상적인 MMORPG가 7~80점 대의 점수를 받는다. 이런 점에 미루어 TL에 대한 평가가 준수한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커뮤니티 반응을 살펴보면 "최적화가 잘 돼 높은 사양으로 플레이 하더라도 프레임 저하 없이 원활히 실행된다"라고 말하는 이용자가 있는 한편 "게임의 그래픽이 훌륭한 편이며 게임의 배경 등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다 솔직한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유명 게임 유튜버 혹은 공식 채널의 댓글에는 "탈 것은 괜찮지만 변신 시스템은 특정 유형의 캐릭터에게만 주어졌으면 더 멋졌을 것", "가다듬을 부분이 많지만 충분히 이용해 볼 만한 게임" 등 준수한 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 "얼굴 스캔 기능은 정확하다", "아름다운 캐릭터로 가득한 이 시대의 즐거운 게임이다" 등의 칭찬 역시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호주 서버가 없어 안타깝다", "클래식한 맛은 좋지만 어색하고 유동적이지 않은 움지임과 전투는 거슬리는 부분"이라며 단점을 이야기하는 댓글 역시 존재한다.
한 해외 이용자는 "P2W 특성이 존재하지만 더 많이 플레이하면 모두 극복할 수 있다"라며 "모든 사람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빈틈이 있고 상성이 있어 재미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P2W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만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 글로벌 이용자에게 있어 낯선 접근 방식이 추후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TL이 어떻게 초반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MMORPG는 장기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일종의 마라톤과 흡사하다. 장기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원동력으로 초반 코어 이용자를 모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때문에 글로벌 서비스 첫 날부터 높은 동접자 수를 기록한 TL의 추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엔씨는 얼리 액세스 서버와 정식 론칭 서버를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식 론칭 서버 이용자는 얼리 액세스 서버로 캐릭터를 이전할 수 있으나 얼리 액세스 이용자의 서버 이동은 이후에 지원된다.
한편 TL의 글로벌 서비스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S·X를 지원한다. 서비스 지역은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으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엔씨와 긴밀히 협력한 끝에, TL을 전세계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게임으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TL 캡틴은 "마침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노력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TL은 모두를 위한 MMORPG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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