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수가 6만개가 넘어서 애매하게 끊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ㅋㅋ

2편 계속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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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글로 배웠습니다.. 화장 공부를 하고 나니까 매일 저 과정을 거쳐 날 보러 나오는 여자친구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그런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첫 화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ㅋㅋ 이토준지 만화에 나올 것 같은 비줠..

화장을 잘 하고 싶어요...

화장까지 해준 뒤 다시 텍스쳐를 간단하게 입혀보았습니다.

음... 그래도 첨인데 이정도는 나쁘지 않지

이정도 만들고 이제 본격적으로 랜더링 한번 걸어보고 싶어서 첫 랜더링을 진행해봤습니다.(머리는 잠시 실례할게요)

음............ 아 뭐가 문제일까요

눈 색은 둘째치고 얼굴 형태가 너무 맘에 안들어서 다시 도르마무로 돌아갔습니다

비율이 문제인가 싶어서 사진도 맞춰보고

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하루하루 셀프 피드백도 해봤습니다...

다시 보니 제 자신이 안쓰럽네요.

근데 더 이상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가 2달차입니다.

그리고 다시 걸어본 2차랜더.. 아...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그딴거 없고 이렇게 만든 내 인성이 문제인듯ㅋㅋㅋㅋ ㅠㅜ

이제 머리를 만들어볼게요

머리는 연습할겸으로 스칼렛 누님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생각한 머리

내가 만든 머리

그리고 만든 얼굴에 머리를 심어봤는데

그대는 모나리자 ㅁ~ㅗ나리자 나를 슬프게 하네..

휴... 조금씩 사람이 미쳐갑니다 머리는 그렇다치고 진짜 내가 뭘 만들고 있는거지 현타가 왔어요

그래서 다시 모델링을 수정하기로 결심했습니다.ㅋㅋㅋㅋ 3D는 무한반복 입니다요

근데도 자꾸 이상하게 모델링 되더라구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답답해 죽을뻔 했습니다. (살려줘ㅓㅓㅓㅓㅓ)

설정값도 바꾸고, 모델링을 수정한뒤 다시한번 랜더링!

WHAT THE F..... 

님들표정 = 제 표정

?????????????????????????????

하 그래도 사람 피부가 표현 되었다고 생각햇습니다.

그리고 머리까지 만들고 첫 렌더... 아이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급격히 피곤해진 아이유...

머리까지 수정했는데 좀 맨들거리는게 필요한거같네요

본의 아닌 물광피부.... 휴.. 죄송합니다... 

이때가 3개월 정도 되었을때입니다. 얼굴 수정을 계속 하는데 도저히 아이유님 얼굴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포기하려고 했어요.

나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3부에 계속-

포기하기 전 마지막으로 아이유님 사진을 다시 봤는데 몸이랑 옷이 없어서 더 이상하게 보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꾸역꾸역 옷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위에 캐릭터는 샘플입니다)

오 근데 옷은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드디어 옷이랑 얼굴 합쳐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 꽤나 쓰실 누님 같아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임감 투철한 st..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아이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머리를 다시 검은색으로 염색했어요

이제 화장을 바꿔볼게요

두 눈 부릅 (+  +) 눈 화장이 좀 센거같아서 눈 화장 좀 지워볼게요

흠..그래도 눈이 좀 이상하네요 ㅜㅜ 계속 수정해볼게요

오... 뭔가 괜찮은...? 볼 좀 안으로 넣어보겠습니다.

아이유는 아직 안보이지만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옷 재질을 더 만져야겠네요 +얼굴 형태도 계속 다듬구요!

옷 재질이 나왔으니 셔츠와 아우터 실밥을 추가해야겠어요

어깨는 또 왜이렇게 올라간건지 어깨깡패 아이유ver ㅋㅋㅋㅋㅋ

한층 안정되었네요 이제 목에서 짤린 빛을 좀 수정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가 스스로 마감기한을 정했던 4개월이 되었습니다.

마지막날..드디어 완성

과정까지 보신 후 완성본을 보니 좀 닮아보이지 않나요?ㅋ큐ㅠㅠ

사실 MBC에서 ‘너를 만났다’ 라는 다큐를 보고 저도 저의 재능으로 저렇게 감동을 주는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펜을 잡게 되었습니다.

아이유는 그 자체로 감동이니까요. 그렇게 연습해본 저의 첫 작품입니다. 지금은 비록 좀 부족해도 나중엔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나

더 이상 볼 수 없는 사람들을 만드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