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 안능안능
오늘도 또 뻘글을 들고온 아승가얌

내가 2년전 이맘때 일본어를 시작해또
그리고 10개월정도 허송세월 보내고 10개월째에 겨우겨우 고급반(프리토킹)에 올라가찌
그때 나으 젶티점수는 480점이었고 고급반 선생님이 쪼아서 그냥 무리해서 올라가또
그때 내 상태가.... 사역 가능형 요딴거 거의 못하고 ㅋㅋㅋㅋㅋㅋ
츠카에마스를 츠카우 코토가 데키마스 이딴식으로 하던때...
진짜 좆나 못해찌 ㅋㅋㅋ

근데 선생님(일본인)하고 넘넘 친해져서 두달째부터 일기첨삭도 매일매일 받아써
그땐 그게 그냥 재밌어서 노는기분으로 했구
그리고 그때부터 계속 지금까지 학원을 다니는중인데
토일빼고 매일매일가서 한시간 반씩 듣고오거등
근데....솔직히 말하면 놀러간거얌 ㅋㅋㅋㅋ 진짜 유일한 도피처 일본어학원

가면...내가 막내니까 귀여움이란 귀여움 다받고 다녀찌 ㅎㅎ
친한 언니들도 많이 생기구 ㅋㅋ
학원 사람들을 모두 내편으로 끌어당기구 ㅋㅋ 새로바뀐 쌤하고도 친해져서 노래방도 가구 ~ ㅎㅎ
매달 회식도 나가고~ 걍 그런게 넘 재미써서 ㅎㅎㅎㅎ
내 주위 사람들도 많이 다니게 하구 ㅋㅋ 어쨌든 놀러다녀찌 생각없이...
집이건 어디건 공부 하나도 안하고 걍...
일본어 원서소설 사다가 읽는거(내가 소설 좋아하니까)나
DS 복순이질 드라마본거 펜팔한거 빼고는 일본어 쓰지도 않았떠

써놓고 보니깐 진짜 논거밖에 없네\'ㅅ\'


여튼 근데 우리반애가 일본어 공부 왜하냐그래서
"재밌으니까 하는건뎅 학원가는게 제일재밌어 놀러댕겨 ㅋㅋㅋ"
이랬더니 "학원을 놀러다니냐 돈아깝다" 이런말을 들었어 ㅠㅠㅠㅠㅠ 으앙 ㅠㅠ

그래도 1년동안 내 젶티점수는 480->835 이케나 올랐는데
나 돈버린거 아니지 ㅠㅠㅠㅠ? 이정도면 뽕뽑은거지ㅠㅠㅠ?
원래 1달치 내면 일주일에 3번밖에 못가는데
난 브아피수강생이라 맨날가고 그러거든.... 뽕뽑은거지 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