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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 그룹회장 - 명지경영 출신

ㄷㄷ 2006.10.31 20:47:50
조회 535 추천 0 댓글 3


강덕수 회장은 누구… 쌍용양회 평사원으로 입사해 STX그룹 오너가 되기까지 STX그룹 강덕수 회장은 평사원으로 입사해 중견그룹 오너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마디로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그는 1950년 8월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동대문상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은 쌍용그룹. STX의 전신이 쌍용중공업이기에 STX그룹과 먼 훗날의 인연(?)을 이때부터 맺은 셈이다. 강 회장은 1973년 쌍용양회에 입사해 직장생활 20년째인 1993년 쌍용중공업 이사로 선임됐고, 기획금융·경영관리 등 핵심부서를 두루 거쳤다. 그리고 2000년말에는 쌍용중공업의 CEO(최고경영자)에 올라 샐러리맨이 오를 수 있는 최고 위치에까지 올랐다. 기획·총무에 능한 ‘수의 달인’ 그는 2000년 11월 쌍용그룹 붕괴 당시 쌍용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다가 생사가 불투명했던 회사에 사재를 털어넣은 것이 계기가 돼 STX그룹을 세웠다. 현재 18개 계열사를 거느린 STX그룹의 CEO 겸 오너다. 그래서 강 회장은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그는 수리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기획·총무부문에서 일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여러 사업부의 사업계획을 취합해 회사 사업계획을 수작업으로 계산할 때 다른 직원은 계산기를 두드렸지만 강 회장은 암산으로 이를 처리하면서도 더 빠르고 정확했다는 것. 현재도 그룹의 재무나 회계지표를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또 그는 치밀하고 주도면밀하다. 강 회장은 보고를 받으면서 꼼꼼하고 세심하게 지적한다는 후문이다. 임·직원들이 강 회장에게 보고할 때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회장보고에는 상당한 시간을 들여 준비한다. 강 회장과 만나 의견 교환을 나눴던 대우조선해양의 한 임원은 “정말 치밀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상사와 마찰 있어도 승진은 ‘OK’ 강 회장은 평직원에서 오너까지 오른 비결을 ‘주인의식’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쟁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어떤 일이든 스스로 오너라는 자세로 일해왔다고 한다.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적극성 때문에 평직원 때부터 핵심기획 부서에서 일했으며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강 회장은 신입사원 시절 회사의 중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수개월씩 제 시간에 퇴근도 못하고 야근을 밥먹듯이 했다. 강 회장은 “나는 일에 스트레스가 없는 편”이라며 “신명나게 일하면 건강도 좋아진다”고 말한다. 출·퇴근 없이 일했기 때문에 정작 다른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에는 자리를 비우게 돼 주변에서 ‘근무태도가 불성실한 사람’이란 오해도 받았다. 강 회장은 자기에게 주어진 업무와 관련해 상급자가 부당한 지시를 내릴 경우 밉보일 것을 각오하면서 이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상급자와는 마찰도 많았지만 업무만큼은 똑 부러지게 처리한 덕분에 승진에 누락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의 신념은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한다’는 것. 특히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당한 긴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얘기가 있다. “서울에서 싱싱한 멸치회를 맛보려면 가물치 몇 마리가 꼭 필요하다. 멸치는 성질이 급해 이동하는 과정에 대부분 죽어버린다. 그렇지만 가물치 한 마리만 수조에 풀어놓으면 바닷가에서 서울까지 옮겨도 살아남는다.” 이것이 강인한 핵심인재를 원하는 강 회장의 ‘멸치와 가물치론’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예컨대 직원 휴가 때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내 격려하고 직원 가족들까지 기억하는 등 세심한 면이 있다.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 전원에게 그룹 회장 명의로 ‘입사 축하 화분’을 보내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룹에 대한 부모들의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인 것이다. 앞으로 그룹의 미래를 짊어질 신입사원에 대한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강 회장은 지난해 12월 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해신 챌린저 글로벌 워크숍’에 직접 참석했다. ‘해신 챌린저’는 매년 중국에서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STX그룹의 신입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그는 “신입사원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인재를 관리하는 카리스마가 대단함을 엿볼 수 있다. 노조와 관계 원만 ‘5년 무분규’ 노조와의 관계도 중요시한다. ‘종업원 만족 없이 고객만족, 주주만족도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노조 때문에 사업 못한다는 말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룹의 주축기업인 STX조선을 2001년 이후 5년 연속 노사 무분규로 이끌어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 2003년 범양상선 인수전이 치열했을 때도 강 회장은 홀로 범양상선 노조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노조측 입장을 경청하고 인수 이후의 고용보장 등에 대해 설명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를 통해 당시 암묵적으로 STX의 경쟁업체를 밀고 있던 범양상선 노조가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리더십의 소유자이기에 임·직원들이 밀고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샐러리맨의 신화’인 강 회장에겐 특별한 게 있다는 얘기다. 강 회장의 취미는 등산. 가족으로는 부인 배단씨 사이에서 1남2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말 STX건설 주식 25%씩을 증여해 화제가 된 정연·경림씨가 두 딸이다. 외동아들은 현재 대학생이다. 강 회장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따라서 그룹 내에서 강 회장 자녀들이 몇 살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직원이 별로 없다. STX건설 주식 취득 공시로 두 딸의 이름을 알았을 정도다. <조완제 기자 jwj@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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