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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테타 일어났다" 러시아 푸틴에 반발하는 단체 등장해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5 01:00:05
조회 16 추천 0 댓글 0
바그너 그룹으로 알려진 러시아 용병 조직의 지도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무장 반란"을 선언하고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다른 고위 관리들을 위협했다. '푸틴의 주방장'으로 불렸던 프리고진이 러시아 지도부로부터 완전히 이탈하게 된 경위가 귀추가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용병 전문기업 바그너 그룹의 이사를 맡고 있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봉기 선동 역할로 축소됐다. 2023년 6월 24일 AFP 등 외신은 프리고진 일행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우리는 러시아 남부 지역에 위치한 로스토프 시에 도착했으며 어떤 반대도 만나지 않았다. 메시징 앱인 텔레그램의 음성 녹음을 통해 우리의 길을 방해하는 사람은 제거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프리고진은 민간 군사 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지휘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 중에 적극적인 전투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러시아 군대의 불안이 고조되는 것과는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의 가장 신뢰받는 측근 중 한 명으로 여겨졌던 점을 감안할 때 그의 러시아 본토에 대한 충성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놀라운 발전으로 간주된다.

푸틴 요리사, '반란수괴'로 전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리고진은 푸틴의 고향이기도 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다. 1981년 절도 등 각종 범죄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석방된 후 그는 고향에서 요식업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었다. 2001년, 당시에는 평범해 보였던 그의 삶은 푸틴이 자신의 식당을 자주 드나들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The New York Times가 보도한 바와 같이, 특히 주목할만한 한 경우에 프리고진이 주기적으로 빈 접시를 치우면서 푸틴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프리고진은 처음 수도 모스크바로 진출한 후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후 그는 크렘린 궁전에서 열리는 연회와 만찬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조직하는 임무를 맡았다.


SBS


2014년 프리고진이라는 개인은 용병 그룹인 바그너 그룹을 설립하면서 푸틴의 신뢰를 더욱 진지하게 얻기 시작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분쟁 중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바그너 그룹은 이후 푸틴의 지배 아래 '살인 용병'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그룹은 종종 전통적인 러시아 군사 개입을 대신하여 다양한 글로벌 분쟁 지역에 개입함으로써 영향력과 힘을 계속 확장해 왔다.

시리아, 리비아, 말리, 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정부도 내전에 개입했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정권의 고문과 대량 학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결과 악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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