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악은 어승생 오름이라고도 합니다. 어리목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며, 어리목에서 윗새오름을 오르는 코스와 반대에 있는 곳입니다. 보통은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 거의 산책 수준의 등산아닌 등산로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누적도고가 약 200m 정도에 불과하고 아주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어승생이라는 이름은 임금님이 타는 말이 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전설이 있는데, 역모죄로 누명을 써서 멀리 제주로 귀양을 온 관리가, 끝내 돌아가지 못하고, 제주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충심이 뛰어났던지, 다시 태어나서 임금이 타는 말이라도 되어서 임금을 보필하고 싶다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얼마 뒤 어승생 근처에서 아주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거닐고 있는 것을 본 마을 사람들이 관리의 환생이라 믿고 임금께 진상했다는 것에서 이름의 유래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에서 어승생 오는 길에는 말 농장이 참 많았습니다.
아쉽게도 정상에는 일제 시대 군사시설인 토치카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지하 요새와 연결된 곳은 무너져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그렇지 운동화로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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