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뽀드윅이 젤 예쁘다고들 하는데 ㅋㅋ

아니 사실 뽀드윅이 젤 예쁘긴 한데.

가발이나 의상이나 앙큼상큼하기로는 쏭이 젤예쁜거같아ㅠㅠ 진짜예뻐엉엉ㅠㅠㅠ

난 쏭 어제가 첨이었는데ㅠㅠ(왜 막공코앞에두고 첫공찍어서 앓이나 하냐며..ㅠㅠ)
여자가 예쁘다면 저런게 예쁜거 아닌가! 할정도로 쏭뒥은 왠지 주변에 반짝이를 쳐줘야될것같아 상큼화사!ㅠㅠ

생머리가발이랑 캔디가발도 진짜 이쁘고 ㅠㅠ 첨 입는 옷도 예쁘고 반짝반짝 ㅠㅠ 등장때모자도ㅠㅠ

그 지브라옷 ㅠㅠ 걸칠때 진짜 헉소리났어 ㅠㅠ너무예뻐!!ㅠㅠ

진짜 넘 예쁨ㅠㅠ 내 베스트 예쁜 헤드윅은 쏭이다 진짜루.. 화보도 젤예쁘게나왔어

그 담배화보랑 파란화보 아놔..

음 그리고 너무너무 귀엽고 깜찍하구 ㅋㅋ 제일귀여운거같애ㅠㅠ ㅋㅋ

여자를 연구하셨나 *-_-* 프로포즈할떄 무릎모으고 다리 A자 만들어서 털썩 앉는것도 ㅋㅋ

슈가대디때 깜찍포즈 지어주는것도 넘넘 사랑스럽다 ㅋㅋ  

공연얘기를 좀 적자면

헤드윅 많이 본것도 아니지만 / 게다가 쏭드윅은 처음이지만

진짜 이렇게 가슴 철렁하게 본거 처음이다 ㅠㅠ

다른 헤드윅들 볼때 이부분을 걍 헉..안타깝다..하는정도의 스무스한 충격으로 넘어가서

더 그랬는지 몰라도; 쏭은 원래 그렇게 감정이 풍부한가요..

트레일러씬에서 루터가 준 가발얘기하면서 "그것도 가발이라고.." 이 대사 칠때

쯧 하는 소리를 내고 쳤는데 그 작게 "쯧.."하는 순간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음.

그순간 정말 철렁ㅠㅠ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게 아니라 가득 고여있다가 떨어진것처럼

후두둑. 하고..

집에와서 쏭드윅 생각할때 제일 처음 기억나는 장면은 트레일러씬이 돼 버리고..ㅠㅠ

토미얘기하면서도 신기하리만치 적절한 타이밍에 주변이나 동작과 씽크로 효과까지 넣어서

저 후두둑 하고 떨어지는 눈물을 자꾸만 보여줘서 계속 철렁철렁 했다 ㅠㅠ

뭐 안좋은 얘길 해보자면 내 집중력이 별로였다는것.

그리고 관객들이 지금까지중에 최악이었다는것.

반응을 좀 하라고 ㅠㅠ 박수라도쳐줘 ㅠㅠ제발..

나혼자 박수치고있음 ㅠㅠ ㅠㅠ ㅠㅠㅠ 쏭이 중간에 결국 "오늘 반응이 좀 저조하네~"라면서

커플얘기하면서 분위기 좀 풀리는거 같다가도 역시나

사람들 반응 업음.. ㅠㅠ 몇몇사람들은 앵콜때 젤앞에 앉아서 일어나지도않아 ㅠㅠ ㅠㅠ ㅠㅠ

차라리 뒤쪽이 반응있더라. 뒷사람들이랑 자리좀 바꿔앉았음 좋았겠다 ㅠㅠ 어휴;

웃음유도하거나 호응유도하는거에 반응 못해주겠으면 박수라도 칩시다..

쏭이 예쁘고 귀엽고 내 심장을 집어던지는 눈물을 자꾸만 흘려주고 노래도 소문대로 미친잘했지만

솔직히 지금까지중에 제일 안신났음.. ㅜㅜ

하긴 뭐 젤앞에서 팔짱끼고 뒤통수 붙이고 앉아서 뭐가 신나겠어요들..

나중엔 혼자 열정적(이려노력하는)쏭 + 밍밍한 가운데 혼자 눈치보며 호응질러주던 소수의 관객들이

안쓰럽기도 했음. 나도 포함해서 말한거야 ㅠㅠ.. 나혼자 박수치고 혼자 소리지르고 ㅠㅠ

느꼈다 / 즐겼다 기보단 정말로 "보고온"것같다. 그래서 솔직히 만족하지를 못했음 ㅠㅠ;;

나 막공표잡을테야 ㅠㅠ.. 뜨기만해봐 모조리 잡아주겟어..흑흑

 
쓰고보니 후기가되버렸군..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