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준혁영범도 좀 다르고 소호순호도 평소와는 좀 다른 느낌이였어.

우선 25일 급 캐스팅 변경된것도 봤었는데 이거 보면서 영범-석구 조합 중 준혁-재영이 제일 별로라고 생각해서 오늘 잡아놓은걸 봐야하나 고민하다가 이제 얼마없으니 그래도 가자 해서 왔는데 본인들도 느꼈는지 아님 우연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둘 합 잘 맞더라. 뭐 둘 노선 자체가 안 어울린다고도 말 나왔던거 같은데 난 저번에 기본적인 합도 별로라고 느꼈었거든. 노선은 차치하고 일단 둘 합 자체는 오늘 되게 좋았어. 둘 다 빈틈이 보이는 캐릭들이라 누구를 위해 씬이 납득이 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 주도권 뺏기고도 남았을 국군 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혁영범 마지막 이별씬에서 좀 다르게 느꼈는데 평소엔 울다가 창섭이 형.. 하곤 했는데 오늘은 해수창섭보며 왜 웃어요? 하고 툭 던지더라. 그러다 얼굴 구겨져서 울고 창섭이형ㅠㅠ 하던데 애써 아닌척 해보지만 이내 풰일.....
돌아갈 곳이 있어 마지막 암전 되는 순간에 창섭이랑 무전기 번갈아가며 보던데 영범이의 고민이 더 잘보였던거 같아.

소호순호는 오늘은 더 차분하고 담백했어. 남호주화 나는 물입니다 춤출때 무릎 가리킨다던가, 물고기씬때 카메라 낚는다거나 이런 드립 몇개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엔 아이같던 밝은 모습이 많이 들어왔다면 오늘은 순호의 변화쪽에 중점을 더 많이 둔거 같더라. 제일 놀랐던데 꽃나무 위에 맆에서 울먹거리던 순호ㅜㅜ 항상 해맑게 미소지으며 불렀던거 같은데 오늘은 눈물을 글썽이며 부르더라고. 그러고 다들 잠들때 창섭이 영범이 자리 쪽 한번 보고 주화랑 석구쪽 자리 보고 다시 창섭이랑 영범이 자리 보고 잠들던데 너무 안쓰러웠어. 형 생각 많이 났을거 같아. 초반에 재영석구랑 순호 형 씬도 완전 좋았어서bb  평소랑 다른 감정 연결이 더 좋았던거 같음. 그리고 보여주세요에서 '못보겠어' 이 대사 소호는 안 했던거 같은데 오늘 하더라. 처음 들어서 놀랐다고한다. 그리고 배에서 나와서 화약 만들때 창섭이가 괜찮냐고 물으니깐 단호하게 말하면서 창섭이 형 상처도 살펴보던데 소호순호는 평소에도 밝았을 아이라 미쳐있을때 순호랑 갭 차이가 다른 순호들보다 적게 났었는데 오늘은 그런 갭 차이가 크게 느껴져서 좋더라.

아 그리고 여신님 창섭에피때 옷 또 검은색으로 바꼈던데 왜때문에 그래요....? 옷이 또 말썽인가..? 깜짝 놀랬잖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무튼 이제 무인도도 한달 남았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