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NO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족이 붙는 NO정도로 되겠다.

세종대는 그 조그만 학교 치고 정말 아웃풋이 괜찮은 편이다. 

특히나 호텔관광경영을 필두로 한 상경 계열에서의 아웃풋은 리테일 쪽의 꽤 퍼져있고

이 글을 쓰기 전에  찾아봤는데, 동라인에서 물류 무역을 대놓고 밀어주는 인하대 상경 다음으로 많다. 허나 세종대와 인하대의 체급차이를 생각하면

장악력 자체는 비슷하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또한 가장 놀란건 여러모로 대학평가가 어떤 기준을 가져와도 문이과 불문

우리가 알고있는 순위에 비해서 상당히 좋은 편이라는 거다. 언밸런싱한 부분이 없다,

아마 교수진도 괜찮고 학교 자체가 튼튼함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 공대 쪽은 어떤가?

사실 세종대 공대는 여타 다른 학교에 비해 상당히 늦게 생긴 편이다. 정확히 말해서 존재감 자체가 최근에 생긴 것이 맞다.

몇몇 공대는 존재하였지만 세종대 사이즈를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책상공대가 될 수 밖에 없었고

현재 세종대 학부정원의 무려 33%를 차지하는 IT 계열은 2018년이 되어서야 모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 자체도 첫 아웃풋을 장담할 수 없으니 심혈을 기울였고 이제야 막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는 중인데

아무래도 첫 졸업생들은 기존의 전통강자들한테 밀릴 수 밖에 없다. (입학성적이 비슷했어도)

더군다나 악재는 연속해서 터진다고 코로나, 그 이후론 대한민국 경제가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괜찮은 아웃풋을 뽑던 세종대 상경 또한 문돌돌이란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춤하였고

세종대 공대보다 역사가 길거나 더 좋은 대학 공대생들도 손가락빨고 있는 중인데 

세종대 공대란 학벌 하나로 뭐 메리트가 있을 순 없다.

그러한 여러가지 억까아닌 억까로 학사 아웃풋이 적어도 '현재'는 저조할 수 밖에 없다.

자 내가 너무 안좋은 이야기만 했는데 그렇다고 스캠인가?  당연히 아니다

학교에서 이렇게 신경쓰고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갈 가치가 있다. 

세종대 IT 계열 원서 쓸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라인들을 생각해보자면 그 점수대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아직 아웃풋이 저조하다고 해서 스캠이란 보장은 없다. 학교에서 신경을 써주면 최소 중간은 간다. 앞으로 아웃풋은 세종대 생들이 만들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쉽긴 하지만 스캠이라 단정지을 순 없다고 결론을 짓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