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이 새벽에 잠 안자고 괜시리 흡연만 하며 뻐기다 보니까 오만가지 잡생각 때문에 

막 내 미래가 불안해지는 느낌이야, 횽들도 이 기분 알거라고 믿어ㅠ 

아좌횽이나 토토횽은 그렇다치고 아직 합격하지 않은 횽들은 공부 잘되가?

예전부터 뼈저리게 느낀거지만
확실히 막연히 알고 있는거랑 몸으로 체감하는거랑 그 강도가 다르네ㄷㄷ

아좌횽 같은 합격한 횽들은 단지 반드시 합격하겠단 생각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던 거야? 

난 심약하고 소심한지라 한번 밀려오는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버리면 진짜 과장 조금 보태서

눈물 까지 흘리는 놈이야 .. (욕하진 말아줘ㅠ 사람 성격이란게 바뀌고 싶다고 해서 바뀌는게 아니잖아ㅠ)

귀도 얇은 편이라 말 그대로 시류에 내동댕이쳐지면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져버리고 .. 

위기 관리 능력? 이런 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부동심을 유지하는게 승패의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

횽들은 어때? 무엇으로 스스로를 다잡았어? 무엇으로 다잡고 있어?

반드시 붙겠다는 생각으로 일로매진하는 것, 그거 하나 밖에 답이 없는 거야?  

당연히 그래야지만서도 ..
그래도 힘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