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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가 그렇게 대단한가?

양 웬리(166.104) 2011.02.13 20:13:14
조회 1474 추천 0 댓글 2

사시 관두고 행시 준비 1년째인데 이런 소설을 발견하니 기분이 참 별로군.

물론 그냥 고시생 신분은 의대랑 비교해서 아무 것도 아닌게 되지만

고시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이과 갔으면 의대 갈 성적 되었을 사람들도 많을 거 같은데..

1차 얼마 안남았으니 다들 힘내기 바람!



출처
http://www.snulife.com/gongsage/9551622



아래 법대 05학번 내년 사시1차준비한다는 글 보니

눈물이 밀려 내려온다.

이제 2달 뒤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완연한 봄날이다.

이렇게 좋은 날에....

올해말 치르는 의사국시에 합격하여 서울의대 인턴이 될 예과 05학번은

의사국시 합격 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음대 여친 만나러 관악에 와서

손잡고 관악캠의 벚꽃 구경하고 입구역 바이올린모텔에서 하이힐 신긴 채로 사랑을 나누며

미래를 설계할 때,

"오빠 콘돔껴. 나 임신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냥 해. 콘돔 끼면 느낌이 별로야. 임신하면 애 낳으면 되지 뭐. 이제 오빠랑 결혼하자.

혜화동 근처 오피스텔 하나 얻어서..."

"그래 그럼 오빠 맘대로 해."



법대 05는 스카이러브나 가가라이브챗에서 힘겹게 꼬신 수유리 사는 전문대 나온

보습학원 경리하는 여자애한테

"오빠 공부하니까 거기까지 갈 시간 없어.니가 와라."

"오빠 신림동까지 멀어서 어떻게 가. 그리고 신림동 거기 구질구질해. 난민촌이잖아."

"그래도 여기 와. 오빠가 부페 사줄게"

그렇게 힘겹게 온 여친에게 고시식당에 데려간다.

"오빠 이게뭐야"

"여기 고시부페"

"이거 먹고 오빠 방에 가서 커피 한잔 할까?"

"오빠 방이 어딘데?"

"xx고시원"

"커피는 그럼 뭔데?"

"고시원 1층에 자판기 있어. 아니면 내가 봉지커피 타줄게. 맥심으로"

"나 집에 갈래. 오빠 공부 안해?"

그래서 법대 05는 고시원 골방에서 강간, 강도, 살인, 강제추행의 죄를 공부한다.

벚꽃 흐드러진 봄날에....

그래도 판검사가 의사보다 높지 않은가라고 뇌까리며.....
법대.. 상처 뿐인 영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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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 취업 안해요?
글씀이
2010.02.02 01:03:29
http://www.snulife.com/gongsage/9577986

아래 법대 05가 내년에 사시1차 준비한다는 것을 보니 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의대 05는 이제 내년이면 닥터인데...

법대 05는 사시1차 준비하는 고시생. 그것도 사시1차에 내년에 붙는다는 전제하에

재시치를 때는 사시 500명,

사시1차 떨어지면 사시 300명.

아..사시 계속 못붙고 40대가 되는 법대생들 보면..다행히 2016년에 사시1차 쫑남.



의대 05가 돈이 필요해서 은행에 갔다.

"저..제가 돈이 몇 천 필요해서 그러는데, 대출이 되나요?"

"직장 다니세요?"

"아뇨. 아직 학생인데요.."

"학생은 대출이 안되는데요, 담보 없으면."

"저 서울의대생인데요.."

"아..의대생이세요? 진작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의대 몇학년이세요?"

"본과4학년 올라갑니다."

"pk선생님이시네요. 진작 말씀하시지..잠시만요 저희 X나은행 닥터클럽으로 안내해드릴게요

잠시만요.. 과장님~ 이 분............. 제가 저 쪽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잠시 후 VIP룸으로 안내가 되고 과장이 직접 소파에 마주 앉는다.

조금 지나자 예쁘게 생긴 은행여직원이 도자기 잔에 커피 두 잔을 내온다.

과장이 명함을 주며 말을 한다.

"선생님께서는 서울의대생이시라구요? 본과 4학년이시니 이제 얼마 안남으셨네요.

저희 X나은행 닥터클럽에서는 닥터론을 통해 본과3~4학년 선생님들께 XXX천만원 한도 내에서

금리 최대 5% 이내에서 우대 신용대출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전문직 대출 중 최고로 저렴한

이자이니까

앞으로 국시 통과하시더라도 저희 지점 저희 은행을 자주

애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예..아직 본과생인데 이렇게 대출이 되는군요."

"아유~ 선생님.. 저희는 특별히 의사선생님들 대상으로는 최저금리로 우대해드리고 있습니다.

본과4학년 PK선생님들도 예외가 아니지요."


법대05가 돈이 필요해서 은행에 갔다.

"저.. 제가 돈이 몇 천 필요해서 그러는데, 대출이 되나요?"

"직장 다니세요?"

"아뇨. 아직 학생인데요.."

"학생은 대출이 안되는데요, 담보 없으면."

"저 서울법대생인데요.."

"아..사시 합격하셨어요? "

"아뇨."

"그럼 3차 면접 떨어지신 분이신가요?"

"아뇨."

"그럼 그냥 고시생이예요?"

"네.."

"근데 공부나 하지 왜 대출을? 고시공부하는데 돈이 필요한건가요?"

"네.."

"내가 아는 사람들 보니까 고시 하다 돈 떨어지면 노가다 해서 벌고 그러던데..."

"저기...대출 안되나요?"

"은행이 뭐..자선단체도 아니고...담보가 있거나, 부모님 직장 다니면 신원보증하거나 그렇게

안되면 안돼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서울법대생인데요?"

"서울대 로스쿨생은 신한은행 서울대지점에서 1억까지 신용대출이 되고 일반 로스쿨생들도

학교 지점은행 통해 우대 대출이 3천~5천까지 될거예요. 그런데 법대생이면 해드릴 방도가 없네요."

"제가 판검사가 되면요? 의사보다 더 대출 잘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럼 그 때 우대금리로 해드릴게요^^ 꼭 되세요^^. 띵동~~, 자 312번 고객님."


그러자 같이 은행에 갔던 경제학부 05친구가 보다 못해 의협심이 발동하여 나섰다.

"너무 하시네요... 전 사시하는 경제학부생인데, 그럼 저는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학생은 신용대출이 의대생 아니면 안되요. 아니면 전문대학원생이거나..."

"서울대 경제학부면 public sector에서 가장 엘리트 인맥이 포진해 있고 각계각층 다방면으로

뻗어있지 않는 곳이 없는데, 게다가 요즘에 법경사 모르세요? 비록 경제학부는 사회대 소속으로

뽑아서 경영학과에 비해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지만 학부단위 분리모집하게 되면 경제학부는

경영대보다 위상이 높아질 걸요. 서울대는 또한 학문을 하는 곳이라 전통적으로 경제가 경영보다

점수도 높았구요. 우리과에는 의대 붙고도 온 사람들도 수두룩해요."

"그런데 사시한다면서 왜 법대는 안가고 경제학부로 갔나요?"

"법대생들은 법 밖에 모르고, 우물안 개구리에다가 막시즘과 미시 거시경제 미적분도 모르면서

교양이 없죠. 학부 때 전인격적인 과정을 공부하고 그 위에 법학을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전 원래 법경제학이나 경제법 이런 쪽에 관심이 있어서 경제와 법을 접목시켜서

기업금융법 도산법 국제경제법 이런 쪽을 특화하기 위해서 법대 대신 일부러 경제학부를 온 거예요."

"그런 논리라면 로스쿨을 가야 되는게 아닌가요?"

"로스쿨은 사시 못붙을까봐 실력없는 애들이나 가는거죠. "

"논리가 앞뒤가 안맞네요. 학부에서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로스쿨에 가야 학생이 말한

논리가 성립하는데, 학부공부도 사시공부하느라 제대로 하겠어요? 취업은 안하세요?"

"서울대 경제학부 나와서 취업하기엔 좀 그렇구요."

"후배님, 제가 서울대 경제96인데요. 사시2차 4번 떨어져서 접고 이 곳 여신담당에 취업했는데,

후배님께서는 저처럼 되지 마세요.."



우리들의 자화상.....아래 "오빠 공부 안해?" 에 이은 2탄입니다. 공감추천 많으면 3탄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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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생 등........3부작
글씀이
2010.02.05 00:25:43
http://www.snulife.com/gongsage/9605672




의대05: 과 다 달라요. 저는 의대고 저 쪽은 법대랑 경영이요.


여자1 : 의대요? 와...진짜 공부 잘하셨나보네요.. 우리 외사촌 오빠의 숙모 딸도 연대 의댄데..


여자2 : 저희 아버지 친구분도 지금 청담동에서 피부과 개업하셨는데 한 달에 5천만원 이상


번다던데요.. 겨울방학 때는 한 달에 8천만원 가까이.. 케이블 티비에도 가끔 나오고...


XX대학병원 외래교수 겸임하기도 하는데 환자가 2달까지 예약이 밀려있대요.


그래도 동료 의사 친구들에 비해서는 극빈층에 가깝다던데.


여자3 : 근데 진짜 의대생 맞아요? 이런 데서는 구라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의대05 : 구라 아니예요^^ 진짜 의대생이예요. 의대가 뭐 귀족의 혈통도 아니고


뭐하러 거짓말 하겠어요.


의사라면 신격화하는 여자분들도 있는데 저희가 하나님이나 예수님도 아니고 의대생이라고


해도 일반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다 같은 사람입니다.


단지 신앙이 깊은 의대생들이 좀 많을 뿐이죠. 너무 의대생을 높이 평가하면 저희도 엄숙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닌데...


여자1 : 그럼 몇 가지 확인 질문해봐야지..ㅋㅋ 카데바가 뭐예요?


의대05 : 그런 기본적인 것에도 대답을 해야하나요^^


여자1 : Occipital bone과 palatine bone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juglar foramen과 foramen


magnum의 위치를 손가락으로 짚어봐요.


cervical vertebrae는 척추 위에서 몇 번째 뼈이고 nasal fracture일 때의 응급조치는?


의대05 : osteology를 어떻게 다 아세요?


여자1 : 예전 남친이 서울의대생이었는데 남친 자취방에서 심심해서 남친 책 같이 봤어요.


그때 본1이라서


CIBA COLLECTION ATLAS 볼 때라 저도 옆에서 같이 봤죠. 그리고 저희도 뼈에 관련된


것은 알아두면 좋아서요.


의대05 : 전공이 뭔데요? 근육과 혈관도 다 알아요?


여자2 : 저희...말하기 좀 그런데...


법대05 : 가르쳐주세요.


여자3 : 무용 전공..



법대05 : 난 법댄데, 진짜 법대인지 확인 안해도 돼?


여자 2 : 법대는, 동남보건전문대나 명지전문대, 방통대 같은데도 널린게 법댄데 그런 걸


누가 구라쳐? 게다가 법대는 대체로 다 고시생으로 허우적대다가 인생 폐인 막장 되잖아 거의.
전국에 25개 대학에만 설치되어있고 정원도 2천명이내로 통제하는 로스쿨도 아니고..


법대 05 : 다 그런건 아니지. 서울법대 같은데는 그나마 합격률 높잖아.


여자 3 : 서울법대도 거의 절반도 잘 못 붙고 붙은 사람들도 고학번 삽십대 중후반 넘어서


붙는 사람 다 쳐서 그 정도라던데. 이번에 최고령도 50댄데 서울법대잖아.


여자 2 : (여자1에게 작은 소리로) 근데 전에 우리 소개팅해서 자하연에서 밥먹던


301동 걔네들보다는 이 오빠들이 루저들이고 별로지 않아?


전반적으로 울학교는 크레이직 공업수학 옆에 낀 301동애들이 훈남이라 좋아.


여자 2 : 우리 사실 서울대 사범대 체교과 무용전공이야. 법대면 고시생?


법대05 : 맞아..


여자2 : 그런데 고시 공부 안하고 이런데나 다녀? 공부 다 했어?


법대05 : 하고 있지. 잠시 쉬는 거지.


여자2 : 계속 해야지. 이런 데 올 시간이 어딨어.


법대05 : 그냥 머리 좀 식힐겸.... 근데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


여자2 : 연락처 주면?


법대05 : 언제 밥이나 같이 한 번 먹자.


여자2 : 밥 먹으면 뭐가 달라져? 제대로 연애도 못하잖아.


그나저나 오빤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데?


법대05 : 판검사나 해야지...


여자2 : 오빠 혹시 사시 상위권 성적으로 붙어서 경판되면 법원행정처에서 좀 일하다가


사법연수원 교수도 하다가 고법부장하고 지방법원장하다가 헌법재판관 가거나, 고등법원장


마치고 대법관도 기회 되면 하고 싶지?


만약 검사로 가게 되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나 대검 중수부장 , 법무부 검찰1과, 2과,


3과 과장 역임하고, 대검차장할 때 재벌회장 소환하고 국회의원들도 오라가라 하고 싶은거지?


법검 대신 로펌 가게 되면 김광태세율화바지 가서 기업법무나 국제거래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하고 회사에서 보내주는 LLM 코스로 하버드 예일 NYU 컬럼비아 정도 갔다 올거지?


법대05 : 어떻게 알았어?


여자2 : 내 전남친이 서울법대생이었어. 99학번. 그 오빠가 맨날 노래 부르던 자신의


인생계획이야.


법대05 : 아..선배구나.. 그 분은 지금 어디 계시니?


여자2 : 군대가서 지금쯤 상병 말호봉 됐을거야. 고시하다 끌려갔어. 1차는 재학중에


빨리 붙었는데 2차 6시까지 치르더니 그 다음해 1차 떨어지고 해걸이 하더니


306보충대로 끌려갔어. 그래서 헤어졌어. 군대에서 콜렉트콜로 전화 와서


자다가 실수로 모르고 받았는데, 자기 제대하면 로스쿨 아무데나 갈거래.


나이도 많고 학점이 나빠서 SKY로스쿨은 못 갈 것 같대.


고시하느라 진작 학점 관리하고 영어공부 해두지 않은 걸 후회하던데.


로스쿨 가면 졸업 후 바로 검사 될 수 있고 로펌도 갈 수 있고 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가서


판사도 될 수 있다고. 그리고 아마 SKY로스쿨 위주로 카르텔이 형성될 것 같대.


어차피 형성될 SKY로스쿨 위주의 학벌 카르텔이라면 한 해라도 합격률 높을 때 가고,


한 기수라도 선배일 때 가는게 좋다고 군대에서 LEET와 TEPS 준비할거래.


근데 경영학과 오빠는 CPA해?


경영05 : 아니..나도 사시.


여자2 : 그 놈의 사시.. 지겨워.. 그 좋은 서울대 경영대 나와서 왜 서울대 경영대의 이점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인 탈 수 있는 CPA 안하고 사시를 해. 어린놈이 꿈만 크구나.


어차피 경영학과에서 CPA따서 5대 회계법인 가서 수습 마치고 회계법인 파트너 할 때까지


있거나 대기업 쪽으로 스카웃돼서 옮기거나 증권사, 투신운용, 공기업 쪽으로 옮기면 완전


성골라인인데, 운 좋거나 빽 있으면 IB쪽 가거나 사모펀드 쪽도 괜찮고...


사시해서 법조계의 비주류로 살면 뭐해. 용의 허리 쯤 되면 좋나..


게다가 전공 안살리고 사시 잡다가


서울대 간판도 안 먹히게 몰락하는 아저씨들 너무 많이 봤어. 아직 사시하는 서울대 90학번


오빠도 알어. 나한테 신림동 한 번만 와 달래. 수요일 저녁에 돼지고기 나온다고.


경영05 : 그래도 나는 될 거야.


여자3 : 그래....잘 되겠지.


매년 사시 출원자 수가 2만 몇천명인데 그 중에 경영대 합격자수는 열몇명도 채 안 돼.


나머지 서울대 경영대생들은 그냥 무덤과 진배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


학점 개발리고 20대 중반만 넘어가도 회복이 안되지, 인턴 경력 없지 해외연수나 익스턴쉽


없지, 교환학생 경력없지,


자소서에 쓸 내용도 없고 경쟁력도 없어져서 군대 끌려갔다와서는 제로베이스 상태에


안산공단이나 시화공업단지 내에 천일화섬이나 태양천마 이런데 밖에


취업 안된다잖아. 그러면 연고대 경영은 커녕 중경외시에서 스펙관리 잘한 경영대 애들만도


못한 인생 된다던데? 그러고선 자식들한테 과외시켜 줄 돈도 없으면서 아빠는 서울대 경영이니까 니들도 서울대 가야한다고 애들 닦달하고 집착하는 그런 아빠 되는거야.


지금이라도 사시 접고 재수강하고 경력 쌓고 그러면 서울대 경영 정도면 열심히 하면


어지간한 상장기업 부사장, 사장까지는 아니라도 전무정도는 바라볼 수 있어.


혹시 밀리더라도 그보다 한급 낮은 회사에 한급 높은 직급으로 트렌스퍼도 된다고.


안정적 전문직을 원하면


요즘엔 서울대 상경계에서도 치전이나 의전 꽤 준비하던데...로스쿨도 같이.


법조계 기득권 자체도 로스쿨 도입과 판검임용제도 변경으로 와해됐고 제도의 이익은 향후엔


로스쿨 출신들이 더 누릴 수 있도록 변경되고 있던데.


지현아 의대오빠한테 번호 줬어? 줬으면 빨리 딴 방 가자.


여자 1 : 의대 오빠.. 조만간 우리랑 오빠 과사람들이랑 4:4 미팅해~


경영05 : 나도 연락처 좀...


여자 2 : 우리가 잘 된다 한들, 오빠가 나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


내가 오빠라면 CPA를 하겠어. 부분합격제로 합격도 쉬워졌고 경영대 메리트도 살리는 길이잖아. 뭐하러 인생 낭비해.


아니면 로스쿨 적어도 인서울 가면 연락해요. 지방가면 못 보니깐....안녕..


법대05 : 잠깐... 그럼 나는? 나도 로스쿨 가면?


여자 3 : 오빤 사시하느라 머리 굳어서 LEET점수도 안 나올거 같은데..


가면 그 때 연락해. 오빠 같은 사람에게 가장 좋은 책을 하나 소개해줄게.


이광수의 ‘흙’. 무정의 작가 이광수지. 와세다 대학 출신의 천재소설가. 그 책에 보면


계집질하는 옛 서울법대 출신 고시룸펜의 종말이 그대로 담겨있어. 80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그거 하난 인정해 줄게. 서울법대는 20살 이전까지는 전국 250등 안에 드는 탑오브탑이었다는거... 그 점은 서울의대에 못지 않은 거 알아. 물론 대학교 3학년이 되면서는 시효소멸하겠지만.
앞으로는 로스쿨 시대가 만연하겠지만, 그리고 사시제도가 가졌던 메리트 자체도 로스쿨로 이동하도록 제도개선이 이루어지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기존 서울법대출신들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 하루아침에 공중분해되진 않을꺼야. 사시를 치르던 로스쿨에 가건 취업을 하건간에..다만 법학부가 폐지된 건 유감이야. 로스쿨을 시행할
지언정 법학부를 폐지해야할 필요까진 없었다고 봐. 법학부를 남긴 대학들도 있는 것에 비추어서...



그럼 건투를 빌어 오빠. 난 스테이지 나가서 전공연습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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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토] 지진희, 여전히 멋진 미모 디시트렌드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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