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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를 못하겠다고 ㅇㅇ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ㅇ(211.197) 2024.07.18 22:52:37
조회 83 추천 0 댓글 0

나랑 석식 같이 먹는 2명이 갑자기 체육시간에 야자때 석식말고 음식 시켜 먹자고 함. 하지만 내가 쌤한테 혼난다고 거절함.
"우리 석식 말고 시켜드실?"

"ㄴㄴ 쌤한테 등짝 맞을 듯"

"아니야 괜찮을 것 같은데?"

"ㄴㄴ 안됌"

"알았어.."
근데 내가 단호했던가 싶어서 몇몇 애들한테 물어보고 시켜먹어도 안혼날꺼라는 이야기를 듣고 체육 끝나고 반에 오자마자 그냥 시켜먹자고 함.
"야 그냥 시켜 먹자"

"괜찮은데"

"나도 진짜 괜찮음. 애들도 혼나진 않을 것 같다는데"

"그으...래"
뭔가 이상했음. 먼저 먹자고 한건 자기들인데 뭔가 탐탁치 않은 표정.
"뭐먹을래?"

"아무거나"

"음...그럼 너는?"

"나도 아무거나"
시발 어쩌라는거야. 내가 파스타, 떡볶이, 덮밥...여러가지를 말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음...싫어.."
아무거나 괜찮다매 시바라

그렇다고 걔들은 의견을 냈다? ㄴㄴ 한명은 관심도 없고 한명은 대강 보는 느낌.
"그냥 매점 갈까?"

"왜? 시켜먹자고 너가 먼저 그랬잖아."

"아니...돈 쓰기 아깝잖아.."

"...."
어쩌라는 거지. 분명 먼저 음식 얘기 꺼낸건 걔들이였음. 근데 갑자기 내뺀다고? 여기서 슬슬 짜증나기 시작함. 음식 얘기를 꺼냈으면 나는 정햐둔거라고 있지 싶었음. 근데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고...
"그럼 그냥 석식 먹을까?"

"그래도 지금 찾는 중인데.."

"아까는 싫다매"

"그래도 지금 찾고 있으니까.."
....그러면서 찾은게 던킨 도넛...공차... 이게 밥이냐 간식이냐...

결국은 [석식] 먹기로 함. 한명은 바로 야자 째고 나머지 한명은 나랑 식사 하고 매점 갔음. 그리고 매점 가는 중에 내가 너무 짜증이 나서 얘기를 먼저 꺼냈음.
"야 아무 계획도 없으면 왜 먹자고 한거야"

"아니..그냥 물어본건데 너갸 처음에 싫다고 했으니까"

"몇초 안되어서 바꿨잖아"

"아닌데...체육 끝나고 오기까지 시간 꽤 걸리는데.."

"...!!!"

"야 시발 이럴꺼면 말 꺼내지 마. 너가 먼저 먹자 했는데 왜 말을 바꾸냐고"

"너도 말 바꿨잖아..;;"

"그건 혼날꺼봐 걱정해서 그런거고 너무 갑작스럽게 꺼낸 이야기였잖아. 그리고 나중에 다른 애들한테도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해서 배달해서 먹자고 한거고."

"다른 애들한태 묻는거랑 우리한테 묻는거랑 뭐가 다른데?"

"소수인가 다수인가의 차이지..여러명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낫지 않냐"

"와...진짜 이해가 하나도 안된다..;;"
이제 여기서 완전 빡돈거임. 이때 걔의 표정과 말투가 진짜 머리를 돌아버리게 함.
"그래 나도 너 이해 못하겠어. 그냥 그만하자.."

"야 근데 그때.."
"그만하자고."
"아니...그래도 여기서 이렇게 대화가 마무리 되는건.."

"어차피 서로 이해 못할꺼 왜 대화를 해? 그냥 끝내. 여기서 더 해봤자 화만 많아질꺼야."

"...."
그렇게 매점에서 학교까지 말 2마디정도만 더 나누고 반으로 옴. 오늘 야자 끝나고도 걔는 폰만 본다고 내 말 듣는척도 안하더라..

참고로 나는 예전에 이 친구(나랑 매점간 친구)가 내 뒷담을 깠다는걸 들었어도 정은 ㅈㄴ 떨어졌지만 거리두면서 친구로 지내고 닜옸음. 근데 오늘 일은 ㄹㅇ 내 뒷담깠다는 말 전해들은 것보다 정 더 떨어지더라...얘랑 어떻개 지내는게 좋을까.
(+나 진짜 궁굼해서 그런데 이런 애들 심리가 뭐냐.

내가 뭐 어떻게 했어야 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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