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고생이고 오늘 시험이 일찍 끝나서 스키가서 공부하고 있었거든

내 앞에 남자 3명이 있었고 서로 마주보는 형태에 앞이랑 밑이랑 뚤려있어서 서로 얼굴이 보이는 그런 구조의 책상에 앉아 있었음,

그렇게 공부를 계속 하다가 너무 졸려서 잠시 잠에 들었단 말이야. 

근데 갑자기 발에서 이상한게 느껴지길래 잠에서 깸.

잠에서 깨고 생각해보니까 앞에 남학생이 내 발을 지속적으로 계속 뭉개고 밟고 있는거임…

난 갑자기 ㅈㄴ 무서워서 계속 자는척 했거든

사실 처음에는 책상 기둥이랑 착각했나 싶었는데 그럴리 없는게 내가 그때 신발을 벗고 수면양말 신고 있었거든

그럼 눌렀을때 딱딱한 책상 기둥이랑은 느낌이 완전 다를꺼아니야

그러니까 내 앞에 학생은 그게 내 발인줄 알면서 내가 자는 틈을 타서 자기발로 내 발을 누르고 짓밟고 뭉겐거임

웃긴건 그 남학생이랑 나랑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해도 거리가 좀 있었단 말이야

진짜 다리 깊숙하게 넣어야 닿을 거리였어

ㅈㄴ 소름돋고 무서운 상황이였는데 갑자기 아래쪽 오른쪽 옆에서 카메라로 찰칵거리는 소리도 들렸음…

나중에 그 남학생 나갈때 양옆에 남자애들이랑 같이 나가던데 걔네들 중 한명이 발 밑에 걔가 나 밟고 있는걸 사진으로 찍은거였음…

오늘 일 별거 아닌것처럼 보여도 심리적으로 너무 무서웠고 무슨 노리개 된것 마냥 기분도 ㅈ같아서

공부도 못하고걔내 나가고 1시간 뒤에 쫓기면서 집으로 왔음..

진짜 오는 와중에도 걔네들 만날까봐 너무 무서웠고 남자들이 옆 지나갈때마다 몸 움추리게 되더라…

나 남혐같은거 진짜 없고 그냥 그런거 자체에 관심이 없어

근데 이번 일로 남혐같은거 올까봐 두렵고 그냥 그 학생들이 너무 무섭다…ㅠㅠㅠ 어떡하면 좋지…이거 성추행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