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 22세의 고졸 무직 백수입니다
대학은 지잡 건축과 다니다 제적당했습니다
군적금에 반년 알바해서 2천 모은돈 있습니다
내가 과연 더 살아야하나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냥 저는 제 인생에 더 하고 싶은게 없어요
하루라도 더 빨리 세상과 이별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아요
정신과를 다니라는데 솔직히 가기 싫어요
의사가 저를 보면 뭐 이런 앰생이 다있나 대놓고 비웃을게 뻔하거든요
솔직히 제가 우울증이 생긴게
어릴때 너무 무시당하고 억압당하면서 자라서 거든요
제가 어릴때 뚱뚱하고 못생겼었는데 거기에 집도 가난해서 자전거나 컴퓨터 같은 또래 애들이랑 어울릴만한 장난감도 없었어요
그래서 또래랑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또 학원 보낼 돈이 없으니 집에서 아빠가 직접 가르쳤는데 제가 공부를 못하니까 맨날 소리지르고 욕쳐먹고 자랐어요
부모부터 자기 자식을 무시하는데 학교가서는 오죽하겠습니까
선생들도 저를 모지리 취급하고 갈구고 동급생들도 저를 왕따시키고 어깨빵 치고 가고 돈뜯고 화장실에 끌려가 쳐맞은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눈치보고 사리는게 습관이 되어서 점점 노력 안하고 무능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학원도 잠깐 다녀봤는데 거기 선생도 제가 수학을 너무 못하니까 자꾸 문제집으로 대가리 때리길래 그만두고 공부 던졌습니다
그리고 군생활은 한국의 병역 제도 자체가 너무 억울하고 귀찮아서 어영부영 뺀질뺀질 하다가 나왔습니다
폐급으로 낙인 찍혀도 어쩔 수 없죠 내가 하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닌데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데 제가 왜 가진 자들의 자유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죽어줘야 하나요?
그리고 대학은 다닐 생각이 없어져서 복학을 안했습니다
뭐 애초에 제가 공부를 못해서 간 것도 맞지만 강의 내용이나 졸업생들 취업 현황보니까 거기 나와봤자 할게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어영부영 알바나 다니면서 학점은행제 학위 취득해둔게 다에요 이거로 다른 학과 편입이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또 가고 싶은 학과도 딱히 없어서 갈팡질팡하고 있어요
애초에 저는 태어날때부터 모래주머니를 가득 들고 나온 것 같아요
집도 가난하고 외모도 별로고 머리도 엄청 나빠요
삶에 미련이 없어요
진짜 이젠 그냥 별 생각이 없어요
초중고 나오고 군대도 가보고 다 해보니까 이딴 하층민 모지리 인생 굳이 살아야 되나? 나도 태어나고 싶어서 나온 것도 아닌데 싶더라구요
누군가 저를 죽여준다고 한다면 기꺼이 허락할 것 같아요
어차피 소중한 사람도 없다시피하고 그냥 런치는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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