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로는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국 순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는 근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보시는 것처럼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여행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 여행을 한 번 떠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데요. 굳이 유럽까지 가지 않아도 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도 충분히 방문이 가능한데요. 어디인지,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1. 쁘띠프랑스 ◆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
◆ 매일 09:00 - 18:00
◆ 031-****-8200
가평 쁘띠프랑스/사진=유튜브 이벨린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쁘띠프랑스입니다. 이름의 뜻은 작은 프랑스를 말합니다. 이곳의 컨셉은 '꽃과 별, 그리고 어린 왕자'로, 모든 건물은 프랑스풍 건물로 이루어졌고 프랑스의 의식주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생텍쥐페리의 일생과 그의 작품 어린 왕자의 세계를 설명한 생텍쥐페리 기념관,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르골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 하우스, 프랑스 고택을 그대로 가져와 지어낸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프랑스의 대표 동물인 닭을 활용한 각종 예술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아산 지중해 마을 ◆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8번길 55-7
◆ 041-****-2246
아산 지중해 마을/사진=유튜브 핑즈의 데일리룸
이곳은 마치 그리스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모습을 보이는 아산 지중해 마을입니다. 이름은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로, 산토리니의 하얀 벽, 파란 지붕의 눈부심과 함께 파르테논 열주의 장쾌함, 프로방스 비밀정원의 아늑함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유럽문화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원래는 포도 농사를 짓던 마을이었으나, 산업단지가 들어오면서 불가피하게 이주하게 된 원주민이 이곳으로 정착하면서 독특한 컨셉의 마을을 만들게 된 게 시초입니다. 3.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 경기 가평군 설악면 다락재로 226-57
◆ 매일 09:00 - 18:00
◆ 031-****-9885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사진=유튜브 준나, 하루
스위스의 작은 마을 축제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곳으로, 스위스의 건축물과 풍경을 비롯하여 각종 갤러리와 테마관, 박물관 등은 마치 스위스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 활동도 가능한데요.
초코퐁듀 만들기, 캐릭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마술 체험, 디퓨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반려동물도 동반이 가능한 곳이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4. 제주 베니스랜드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2575
◆ 매일 09:00 - 18:00
제주 베니스랜드/사진=제주에딧
물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그대로 가져온 곳이 제주의 베니스랜드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여러 열대 식물과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어 곤돌라를 타면서 포토존에 내려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합니다.
2,300여 종에 달하는 예쁜 세계 식물과 유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겨울에는 물이 얼어 곤돌라 운항이 어렵기 때문에 운영하지 않습니다. 3월 1일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남해 독일마을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1074-2
남해 독일마을/사진=유튜브 릴초
1960년대, 산업일꾼으로 독일에 파견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던 독일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그들이 겪었던 경험과 문화를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지로 만들었는데 그곳이 남해의 독일마을입니다.
200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요즘은 남해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10월이 되면 맥주 축제도 함께 열리는데요.
유럽풍의 전통 의상, 먹음직스러운 소시지와 독일식 족발인 학센, 독일의 정통 맥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생활했던 교포들이 직접 주최를 한 만큼, 실제 옥토버페스트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듣습니다.
국내에서 유럽을 느껴보자/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유럽 여행지를 소개해 봤습니다. 요즘은 전쟁의 여파로 인해 파리를 기준으로 무려 14시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보내야만 하는데요.
이 때문에 유럽 여행을 준비하기 부담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한 곳에 방문하여 아쉬움을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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